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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美 함정 공동개발·인력양성 협력 확대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서 계약 1건·MOU 2건 체결…'마스가 프로젝트' 선도
작성 : 2026년 07월 24일(금) 11:48 가+가-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한화오션이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와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설계를 위한 ‘전문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뒤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 사장, 마이크 리켈스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 부사장,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미국 주요 기업과 교육기관, 경제단체 등과 손잡고 함정 공동 개발과 조선업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한·미 조선 협력 확대를 본격화했다.

한화오션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서 미국 파트너들과 글로벌 전략 수송함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조선 기술 교육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협력은 미국 함정 설계 전문기업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Leidos Gibbs &Cox)와의 글로벌 전략 수송함(Global Fast Sealift) 공동 설계 계약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양사가 미국 및 동맹국 해군 함정 건조 역량 강화를 위해 체결한 MOU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으로, 양사는 공동 설계를 시작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설계 품질 보증 체계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함정 건조 기술력을, 레이도스 깁스 앤 콕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해군 수상함의 70% 이상을 설계한 전문성을 결합해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경쟁력 있는 함정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전략 수송함은 평상시에는 상업용 물류 운송선으로 활용하고, 전시나 비상 상황에는 군수물자를 고속 수송하는 전략 자산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이중용도(Dual-Use) 선박이다. 경제성과 국가 안보를 동시에 고려한 차세대 함정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업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도 확대한다.
한화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와 델라웨어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Delaware County Community College)는 조선 기술 교육 및 인력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숙련 기술인력 교육 체계를 구축해 미국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 필라델피아 상공회의소(Greater Philadelphia Chamber of Commerce), 필라델피아 성장 파트너십(Greater Philadelphia Growth Partnership)과 조선산업 공급망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공급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화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정인섭 한화오션 경영지원실장(사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산업 재건과 한국 조선업 발전에 기여할 준비를 마쳤다"며 "현지 생산 기반을 중심으로 미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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