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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예포항 인근서 어선 좌초…선장 음주운항 적발
혈중알코올농도 0.123%…암초에 걸려 25도 기울어진 선박 구조
작성 : 2026년 09월 09일(수) 11:26 가+가-
통영시 예포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암초에 좌초된 가운데 선장이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운항한 사실이 해경에 적발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9일 오전 2시께 통영시 예포항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A호(2.89t·연안자망·승선원 1명)를 구조하고 선장 B씨(60대)를 음주운항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A호는 이날 통영시 예포항 인근 딱섬 서쪽 약 0.2해리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선박은 우현으로 약 25도 기울어진 상태였으며, B씨가 자력으로 이초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오전 2시께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과 119구조대는 육상에서 접근해 B씨를 구조했다. B씨는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의 음주 측정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호는 전날 오후 7시께 고성 당동항에서 낚시를 위해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영해경은 선박의 기울어짐에 따른 해양오염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선박 고정과 에어벤트 봉쇄 조치를 마쳤으며, 이초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경은 B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운항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옥현진 통영해양경찰서장은 “해상 음주운항은 야간이나 기상 변화 때 판단력을 떨어뜨려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절대 선박을 운항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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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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