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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삼성중공업과 상생방안 논의
삼성重, 매년 지역인재 20명·생산직 50명 이상 신규채용 확대…부산 설계인력은 거제의 10% 수준 유지
작성 : 2026년 09월 29일(화) 21:14 가+가-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이 지역인재 채용 확대와 조선산업 인력 운영, 심뇌혈관센터 구축, 협력사 복지기숙사 소유권 문제 등을 논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9일 오전 시장실에서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 이성락 인사지원실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을 협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변 시장이 지난 2일 조선소 설계인력의 부산 이전 확대에 따른 지역 인력 유출 우려를 제기하며 양대 조선소의 부산 설계인력 확대 계획 재검토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요구한 이후 마련됐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매년 400여 명의 내국인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0~90%를 거제사업장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설계센터에 대해서는 해양플랜트 설계인력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설계인력을 거제 설계인력의 10%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인력 채용과 관련해서는 향후 10년 이내 약 2000명의 인력이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준하는 규모의 신규채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직 신규채용도 매년 50명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인재 채용은 내년부터 매년 20명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과거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연간 최대 50명을 채용한 사례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의 필수의료 여건 개선을 위한 심뇌혈관센터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변 시장은 거제에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경우 부산·진주·창원 등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는 현행 의료체계의 문제를 설명하고, 거제시와 양대 조선소가 참여하는 심뇌혈관센터 운영 방안을 제안했다.

삼성중공업은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직원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센터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평동에 있는 삼성중공업 사내 협력사 복지기숙사의 소유권 인수 문제도 협의 대상에 포함됐다. 변 시장은 해당 시설의 소유권 인수가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삼성중공업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거제시와 삼성중공업은 이날 논의된 지역인재 채용과 신규인력 확보, 의료시설 확충, 복지기숙사 문제 등에 대해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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