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대동 피렌체, 묘지 이장 문제 ‘말썽’
지주, “부지 매입 및 봉분 이장해달라”
사업주, “이장은 가능 매입 곤란” 난색
작성 : 2004년 02월 11일(수) 20:42 가+가-
신현읍 상동지역「대동피렌체」 아파트 건설 공사와 관련, 인근 묘지 이장 문제를 놓고 사업주와 지주가 마찰을 빚고 있다.
지주 김모(63.여)씨에 따르면 봉분 4기가 있는 묘지 일대 3백여평의 땅을 사업주인 수암종건(주)에서 매입하지도 않은 채 주변에 옹벽을 쌓아올린데다 이동식 화장실, 전선 등이 묘지 부근에 방치돼 묘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공사 착공때부터 부지 매입과 봉분 이장을 촉구했는데도 봉분 이장만을 해 줄 수 있다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묘지 주변에 각종 전선과 쓰레기가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봉분 이장만 하게 되면 남아있는 땅은 쓸모가 없게 돼 사업주 측이 부지 매입 등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당초 묘지 인근 부지는 공사 과정상 필요치 않아 매입하지 않았다』면서도 『봉분 이장 조치만은 하려고 했으나 지주의 매입 주장이 워낙 강경해 현재로선 어쩔 수 없는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묘지 침범을 감안해 옹벽도 부지 안쪽으로 앞당겨 세웠고 이동식 화장실도 현장안으로 옮겼다』며 『각종 전선 등도 치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동피렌체 아파트는 신현읍 상동리 임야와 논밭 11만9천6백㎡에 15층.24개동 1천7백54세대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이며,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의승 기자는 새거제신문사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전의승 기자 zes200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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