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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섬거제협의회, 양달석 초상 스트링아트 ‘아트 포토존 1호’ 제막
해조음미술관 외벽에 설치…거제 지역 정체성 담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첫 작품
작성 : 2026년 10월 06일(화) 10:07 가+가-

‘아트 포토존 1호’ 양달석 초상 스트링아트 제막식 기념촬영.

예술섬거제협의회가 거제 출신 양달석 화백의 초상을 형상화한 스트링아트 작품을 ‘아트 포토존 1호’로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

예술섬거제협의회는 거제시의 자연과 역사, 지역 인물 등을 현대적인 예술작품으로 재해석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첫 작품으로 양달석 화백 초상조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국내외 미술관 가운데 양달석 화백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조음미술관 외벽에 설치됐다.

작품을 제작한 위세복 조각가는 홍익대 건축학과를 거쳐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부재의 존재적 거리, 디지로그 미학’을 주제로 작업해 왔다. 직선 형태의 강철 철사를 일정한 계획에 따라 교차시켜 인물의 형상을 표현하는 와이어 아트 방식으로 양달석 화백의 초상을 제작했다.

위세복 조각가는 강원도 양구의 박수근미술관 야외에 화가 박수근 초상조각 등을 설치한 작가로 소개됐다.

예술섬거제협의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민과 관광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작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경험할 수 있는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임호건 예술섬거제협의회 회장은 “거제는 섬과 바다라는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사람,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아트 포토존 프로젝트를 통해 거제의 이야기와 인물을 창의적 상상력으로 표현하고 지역의 기억과 정체성을 담아내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예술섬거제협의회 기획위원장은 “거제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술사랑, 거제사랑 단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아트 포토존 조성 외에도 국내 예술관광 명소를 찾는 아트투어, 미술전시회, 예술 강좌, 공연 관람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내년 1월 일본 나오시마 지중미술관과 이우환 미술관 등을 비롯해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히로시마 미술관, 야마구치 현립미술관, 오하라 미술관, 다카마쓰 현립미술관, 오카야마 현립미술관 등을 둘러보는 아트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예술섬거제협의회는 앞으로 청마 유치환 시인, 성파 하동주 서예가, 소설 ‘팔색조의 섬’의 윤후명 작가 등 거제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를 활용한 아트브랜딩과 예술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양달석 화백은 거제시 사등면 성내마을 출신으로, 고향 거제와 경남의 풍경과 서정을 화폭에 담아 ‘동화적 사실주의’로 불리는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newsmorn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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