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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빼돌린 일당 5명 '검거'
1년여동안 경유 71만8천ℓ, 5억7천여만원 부당이득 챙겨
작성 : 2004년 02월 20일(금) 15:35 가+가-
주유소 사장 한명을 포함한 4개 주유소 직원 5명이 공모, 기름을 빼돌려 팔아오다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0일 기름을 빼돌려 팔아 부당이익을 챙겨온 A주유소 사장 정모(34·신현읍 수월리), G주유소 종업원 방모(30·신현읍 양정리), S주유소 조업원 김모(28·신현읍 고현리), J주유소 종업원 이모씨(25·사등면 사등리) 등 5명을 ‘절도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2002년 12월부터 1년여 동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장 야드내 중장비에 기름을 정기적으로 넣어주면서 탱크로리에 기름을 조금씩 남겨 빼돌리는 방법으로 모두 3백59차례에 걸쳐 경유 71만8천ℓ, 5억7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 방씨, 김씨 등 3명은 지난 2002년 12월2일 고현의 한 식당에서 정씨가 방씨와 김씨에게 기름을 빼내오면 자신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팔아 대금을 분배하자고 제의, 기름을 빼돌리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씨는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내 운반물류과 등 53개 부서 중장비에 기름을 넣으면서 하루 1천5백ℓ, 김씨는 하루 5백ℓ씩 빼돌려 정씨가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을 주도한 정씨, 방씨, 김씨 등 3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김석규 기자는 거제중앙신문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김석규 기자 skok@geojenews.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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