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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공사, 먼지.소음공해 심각"
옥포2동 운동장 조성사업...인근 아파트 주민 피해 호소
석천아트타운 주민, “민원 수차례 접수에도 지지부진”
작성 : 2004년 03월 05일(금) 00:00 가+가-

'옥포 운동장'공사 현장. 주민들의 피해 호소 등 민원때문에 현재 공사는 전면 중지된 채 각종 자재들이 방치돼 있다.

옥포 2동 '석천아트타운(자치회장 김동헌)' 2백81세대 입주민들이 인근 「옥포 운동장」조성 공사로 인한 비산 먼지와 소음 공해 등 각종 피해를 호소하며 설계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지난해부터 거제시에 수차례 민원을 접수시켰으나 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로 기본적인 피해 저감대책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과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거제시에 따르면 「옥포체육시설(운동장)」조성 사업은 옥포2동 자연공원내(석천아트타운 뒷편) 3만7천16㎡부지에 전용 축구장과 육상 트랙 등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비 50억7천만원을 들여 지난 2001년 12월 11일 착공, 지난해 12월 10일 준공 예정으로 「관보토건(주)(대표 김상우.경남 사천시)」가 공사를 맡아왔다.
그러나 주민들이 각종 피해를 호소하며 크게 반발, 운동장 공사는 외부 옹벽 공사만 마무리된 채 전면 중단돼 1년 이상의 공기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공사 현장은 각종 자재들과 컨테이너 등이 너저분하게 방치돼 있으며 시공사 현장 사무소도 비어있다.
주민들은 운동장 공사로 인해 어린이들이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빈번한데다 창문을 열지 못해 세탁물을 말릴 수도 없으며, 소음공해로 인한 두통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부지기수라고 주장,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들이 제기한 문제점은 '운동장 외벽과 아파트 사이의 공간 협소' '운동장 표면이 높고 '마사토 공법'으로 인한 비산 먼지 발생' 등 크게 2가지다.
옥포2동 석천아트타운 주민들은 운동장외부 옹벽과 아파트와의 공간이 좁아 운동장이 완공되면 교통체증과 사고위험이 우려된다며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우선, 운동장 외벽이 도로변과 밀착돼 아파트와의 공간이 부족한데다 운동장이 완공되면 교통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교통대란과 사고위험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를 해소키 위해 운동장 쪽으로 폭 3m 정도의 일시 정차선을 확보하는 등 충분한 공간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
주민들은 또, 운동장 표면이 높은데다 '마사토 공법'으로 인해 바람에 의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가 심각하다며 운동장 표면 마무리 공법을 '잔디 공법'으로 변경해 줄 것과 방음시설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한 가변차로 확보는 충분히 검토할 수 있지만 운동장을 3m 안쪽으로 들이는 것은 사업비 증가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석천아트타운 주민들은 7일(일) 오전 8시30분 거제시 건설도시국장.도시과장.옥포2동장.시의원 등과 공사 현장에서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전의승 기자는 새거제신문 기자로 활동중입니다
전의승 기자 zes2001@hanmail.net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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