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교민 소설 ‘뜨거운 눈밭’ 관심
방콕 국제도서전서 영어, 태국어 번역본 확약
22일 일본 동경 국제도서전 참가, 21일 출국
22일 일본 동경 국제도서전 참가, 21일 출국
작성 : 2004년 04월 21일(수) 09:40 가+가-

뜨거운 눈밭은 거제문학의 자화상이다.
한국전쟁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소재로 한 ‘뜨거운 눈밭’이 출간되면서 최인훈 소설 ‘광장’과 쌍벽을 이루는 ‘전쟁문학의 백미’ ‘한국전쟁의 재조명’ 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작가 이해당 선생은 지난달 26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린 방콕 국제 도서전에 ‘뜨거운 눈밭’을 출품했다.
방콕 국제도서전에서는 수난단(Sunandan)씨와 미라킴(Mira Kim)여사로부터 뜨거운 눈밭의 영어 및 태국어 번역본을 출간하기로 확약 받는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태국황실에 한국소설로는 단 한권 ‘뜨거운 눈밭’이 선물로 보내졌다.
한국교민소식지에서도 거제도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뜨거운 눈밭’의 국제도서전 참가사실을 작가의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태국 국제도서전 소식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주선으로 방콕국제도서전에 거제포로수용소배경 소설 '뜨거운 눈밭' 과 함께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저자 이해당씨가 참가했다.
지난 3월 26일 방콕시내 퀸 수쿰빗 네쇼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태국 황실을 대표하여 씨린턴공주가 참석하여 '열린마음 더 넓은세상 책과 함께'라는 이번 행사의 켓치프레스 아래 11개국 1000 여개 출판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씨린턴공주는 인사말을 통하여 책을 읽으므로서 "세계인이 마음을 열고 행복을 추구하는데 전인류가 동참할것을 강조하고 특히 이번 행사의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한국의 역활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주빈국 부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한국의 출판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주태한인회 미라 김부회장의 주선으로 한국전쟁과 거제도 포로수용소을 배경으로한 "뜨거운 눈밭"을 한국소설로는 유일하게 태국 황실에 보내졌으며 태국거주 교포사회에 화제의 책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또한 주태 한인회가 발간하는 월간 "한인소식"지 4월호에 "뜨거운 눈밭"과 저자 이해당씨가 한페이지 전체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뜨거운 눈밭"이 영어와 태국어로 번역 출간키로 태국과 영국 출판업체와 가계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거제 문예부흥 기폭제 삼자
작가는 오는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경 국제도서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동경국제도서전은 배낭여행객이 돼 민박을 전전하는 처지가 되더라도 반드시 가겠다고 밝혔다.
‘뜨거운 눈밭’을 자비로 발간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을 증판 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 10년동안 집필해온 동부면 오송원까지 팔려고 내놨다.
거제시가 개인적인 명리보다 시와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는 자긍심 강한 작가에게 “잘 다녀 오라”는 겉치례 연락 한번 없었다는 사실도 안타깞기만 하다.
한국전쟁 파병국이기도 한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 이태리, 미국 시카고 도서전에 잇따라 출품되는 ‘뜨거운 눈밭’은 한국전쟁과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작가는 일본어판 번역료 지원을 받기위해 지난달 31일 한국문학번역원에 구비서류를 제출했다. “자치단체의 이름으로 번역료 지원을 요청하면 쉬울 것이라는 번역원 측의 귀뜸에 거제시의 결정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거제포로수용소를 소재로 다뤘다는 이유 때문에 시가 반드시 작가를 지원해야할 의무는 없다.
뜨거운 눈밭은 출간때부터 언론의 격찬을 받았고 국제도서전에 정식출품작으로 선정됐다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인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담당자의 문화적 가치판단이나 배려만 있어도 번역료 지원요청은 가능한 일이라면 핑계거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
부의 알맹이는 거추장스러운 비단 옷
거제신문 이승호 사장은 지난달 3월 31일자에 ‘뜨거운 눈밭’에 대한 칼럼을 썼다.
이 칼럼은 “‘뜨거운 눈밭’이 문학의 불모지처럼 느껴졌던 거제에 들불처럼 확산될 문예의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경천동지의 경제적 진흥이 약속된 거제땅에도 이제 문예부흥운동은 ‘요원의 불’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적었다.
이승호 사장은 “정신이나 문화의 충족이 다져지지 않으면 부의 알맹이는 ‘거추장스런 비단 옷’ 일 따름” 이라며 강조했다.
이웃 도시 통영, 고동주 초대민선시장은 문인이었다. 그리고 그가 보인 문학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의 수필집에는 시청후문 구두닦이의 진솔한 삶까지 고스란히 담았고 여러행사의 인사말까지 책으로 엮어내는 그야말로 일상자체가 문학이었다.
자그마한 문학적 불씨라도 활화산으로 키워내는 통영인의 정열과 자긍심, 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오늘 통영 문학의 밑거름이 됐다.
이승호 사장의 칼럼에서처럼 혹 거제시의 행정이 문학적 기형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서용찬 기자 ycseo@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한국전쟁을,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소재로 한 ‘뜨거운 눈밭’이 출간되면서 최인훈 소설 ‘광장’과 쌍벽을 이루는 ‘전쟁문학의 백미’ ‘한국전쟁의 재조명’ 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작가 이해당 선생은 지난달 26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린 방콕 국제 도서전에 ‘뜨거운 눈밭’을 출품했다.
방콕 국제도서전에서는 수난단(Sunandan)씨와 미라킴(Mira Kim)여사로부터 뜨거운 눈밭의 영어 및 태국어 번역본을 출간하기로 확약 받는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태국황실에 한국소설로는 단 한권 ‘뜨거운 눈밭’이 선물로 보내졌다.
한국교민소식지에서도 거제도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뜨거운 눈밭’의 국제도서전 참가사실을 작가의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태국 국제도서전 소식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주선으로 방콕국제도서전에 거제포로수용소배경 소설 '뜨거운 눈밭' 과 함께 작가로서는 유일하게 저자 이해당씨가 참가했다.
지난 3월 26일 방콕시내 퀸 수쿰빗 네쇼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태국 황실을 대표하여 씨린턴공주가 참석하여 '열린마음 더 넓은세상 책과 함께'라는 이번 행사의 켓치프레스 아래 11개국 1000 여개 출판관련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씨린턴공주는 인사말을 통하여 책을 읽으므로서 "세계인이 마음을 열고 행복을 추구하는데 전인류가 동참할것을 강조하고 특히 이번 행사의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협조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한국의 역활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주빈국 부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한국의 출판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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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교민소식지 |
이날 주태한인회 미라 김부회장의 주선으로 한국전쟁과 거제도 포로수용소을 배경으로한 "뜨거운 눈밭"을 한국소설로는 유일하게 태국 황실에 보내졌으며 태국거주 교포사회에 화제의 책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또한 주태 한인회가 발간하는 월간 "한인소식"지 4월호에 "뜨거운 눈밭"과 저자 이해당씨가 한페이지 전체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도서전을 계기로 "뜨거운 눈밭"이 영어와 태국어로 번역 출간키로 태국과 영국 출판업체와 가계약하는 성과를 거두기도했다.
거제 문예부흥 기폭제 삼자
작가는 오는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경 국제도서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동경국제도서전은 배낭여행객이 돼 민박을 전전하는 처지가 되더라도 반드시 가겠다고 밝혔다.
‘뜨거운 눈밭’을 자비로 발간하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을 증판 하고 싶어도 돈이 없다. 10년동안 집필해온 동부면 오송원까지 팔려고 내놨다.
거제시가 개인적인 명리보다 시와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는 자긍심 강한 작가에게 “잘 다녀 오라”는 겉치례 연락 한번 없었다는 사실도 안타깞기만 하다.
한국전쟁 파병국이기도 한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 이태리, 미국 시카고 도서전에 잇따라 출품되는 ‘뜨거운 눈밭’은 한국전쟁과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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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및 태국어 출판을 약속한 수난단씨와 미라킴 여사 |
작가는 일본어판 번역료 지원을 받기위해 지난달 31일 한국문학번역원에 구비서류를 제출했다. “자치단체의 이름으로 번역료 지원을 요청하면 쉬울 것이라는 번역원 측의 귀뜸에 거제시의 결정에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거제포로수용소를 소재로 다뤘다는 이유 때문에 시가 반드시 작가를 지원해야할 의무는 없다.
뜨거운 눈밭은 출간때부터 언론의 격찬을 받았고 국제도서전에 정식출품작으로 선정됐다면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인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담당자의 문화적 가치판단이나 배려만 있어도 번역료 지원요청은 가능한 일이라면 핑계거리가 되어서도 안 된다.
부의 알맹이는 거추장스러운 비단 옷
거제신문 이승호 사장은 지난달 3월 31일자에 ‘뜨거운 눈밭’에 대한 칼럼을 썼다.
이 칼럼은 “‘뜨거운 눈밭’이 문학의 불모지처럼 느껴졌던 거제에 들불처럼 확산될 문예의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경천동지의 경제적 진흥이 약속된 거제땅에도 이제 문예부흥운동은 ‘요원의 불’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적었다.
이승호 사장은 “정신이나 문화의 충족이 다져지지 않으면 부의 알맹이는 ‘거추장스런 비단 옷’ 일 따름” 이라며 강조했다.
이웃 도시 통영, 고동주 초대민선시장은 문인이었다. 그리고 그가 보인 문학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다. 그의 수필집에는 시청후문 구두닦이의 진솔한 삶까지 고스란히 담았고 여러행사의 인사말까지 책으로 엮어내는 그야말로 일상자체가 문학이었다.
자그마한 문학적 불씨라도 활화산으로 키워내는 통영인의 정열과 자긍심, 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오늘 통영 문학의 밑거름이 됐다.
이승호 사장의 칼럼에서처럼 혹 거제시의 행정이 문학적 기형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