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한 도오쿄(동경) 4박5일
전철안은 독서실 방불, 그냥 앉아 있기가 머쓱해
국제도서전에 발디딜 틈없어
국제도서전에 발디딜 틈없어
작성 : 2004년 04월 30일(금) 12:45 가+가-
'책을 읽자' '어디 책 읽을 분위가가 되어야 읽지'
우리는 흔히들 책은 책읽는 곳이 따로 정해져야 하는것 처럼 말한다.
책과 연관된 일로 오랜만에 일본 도오쿄를 찾았다. 나리따공항에서 신주쿠까지 그리 바쁜 일정도 없고 하여(사실은 경비절감을 위한 방편이였지만, 택시요금이 우리돈 23-25만원 이라니) 케이세이(京成)일반 전철에 올라 무려 1시간 30 여분 동안 우두커니 차장밖을 보거나 무료하게 앉아있는 나에 비하여 손에 손에 책이나 읽을거리를 들고 있는 이들에게 내가 너무도 무안해졌다.
거리에 나온 이들은 누구나 빈손이 없다. 크고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닌다. 전철에 오르기 바쁘게 가방을 뒤져 책을 꺼내 든다. 우리네 처럼 옆사람의 얼굴을 살필 겨를도 없다.
어린 학생에서 부터 돋보기를 가져다 데며 책을 읽는 나이든 노인에 이르기 까지, 이들의 모습에서 일본의 저력이 이들의 독서열에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게 하였다. 이들의 독서열은 국제도서전이 열리는 동경국제전시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도오쿄 중심인 긴좌역이나 도오쿄 지하철역에서 순환선인 야마도테센(山手線)을 이용하여 신바시(新橋)역까지 그리고 다시 유리가모메 라고 이름한 공중(空中)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도오쿄 신외항에 위치한 동경국제전시관(도오쿄 빅 싸이트)에 이르기 까지 전철비 만도 우리돈 만2천원(왕복)을 지불해야 하는데도 행사기간인 4일간은 다른 전철에 비하여 행사장을 찾아가는 인파로 엄청나게 붐비었다.
물론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본인의 직업과 연관하여 방문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독자들이란 사실에 놀랐으며 도서전이 열리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유독 일본만은 일반인들에게 입장료로 1,200앤(12,500원)을 내어야 하는 현실인데도 행사장안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무었이 이들을 이처럼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올수 있었을까. 다른 어떤 선물보다 책을 선물 받고 기뻐하는 이들의 독서문화가 너무도 부럽기 까지 했다.
저자가 싸인한 책을 선물 받은 어느 독자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아리까도(감사합니다)를 연발 할때는 책을 쓴 보람도 느끼기도 했다. 연례 행사처럼 외치는 독서주간이란 부끄러운 외침은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사라질까?
<소설가 이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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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들 책은 책읽는 곳이 따로 정해져야 하는것 처럼 말한다.
책과 연관된 일로 오랜만에 일본 도오쿄를 찾았다. 나리따공항에서 신주쿠까지 그리 바쁜 일정도 없고 하여(사실은 경비절감을 위한 방편이였지만, 택시요금이 우리돈 23-25만원 이라니) 케이세이(京成)일반 전철에 올라 무려 1시간 30 여분 동안 우두커니 차장밖을 보거나 무료하게 앉아있는 나에 비하여 손에 손에 책이나 읽을거리를 들고 있는 이들에게 내가 너무도 무안해졌다.
거리에 나온 이들은 누구나 빈손이 없다. 크고 작은 가방을 들고 다닌다. 전철에 오르기 바쁘게 가방을 뒤져 책을 꺼내 든다. 우리네 처럼 옆사람의 얼굴을 살필 겨를도 없다.
어린 학생에서 부터 돋보기를 가져다 데며 책을 읽는 나이든 노인에 이르기 까지, 이들의 모습에서 일본의 저력이 이들의 독서열에 있지 않을까 혼자 생각하게 하였다. 이들의 독서열은 국제도서전이 열리는 동경국제전시관에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도오쿄 중심인 긴좌역이나 도오쿄 지하철역에서 순환선인 야마도테센(山手線)을 이용하여 신바시(新橋)역까지 그리고 다시 유리가모메 라고 이름한 공중(空中)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도오쿄 신외항에 위치한 동경국제전시관(도오쿄 빅 싸이트)에 이르기 까지 전철비 만도 우리돈 만2천원(왕복)을 지불해야 하는데도 행사기간인 4일간은 다른 전철에 비하여 행사장을 찾아가는 인파로 엄청나게 붐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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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 국제전시관으로 가는 도중 신바시 전철역앞에서 |
물론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 중에는 본인의 직업과 연관하여 방문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반독자들이란 사실에 놀랐으며 도서전이 열리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유독 일본만은 일반인들에게 입장료로 1,200앤(12,500원)을 내어야 하는 현실인데도 행사장안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무었이 이들을 이처럼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 올수 있었을까. 다른 어떤 선물보다 책을 선물 받고 기뻐하는 이들의 독서문화가 너무도 부럽기 까지 했다.
저자가 싸인한 책을 선물 받은 어느 독자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아리까도(감사합니다)를 연발 할때는 책을 쓴 보람도 느끼기도 했다. 연례 행사처럼 외치는 독서주간이란 부끄러운 외침은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사라질까?
<소설가 이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