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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목 유호 관광전망대 건립 시급
<모닝뉴스>, <거제중앙신문> 공동 기획보도
거제북부권 관광개발 걸림돌, 빠른대책 세워야
작성 : 2004년 05월 16일(일) 10:33 가+가-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거제의 첫 관문인 유호에서 관광전망대나 인터체인지 없이 터널로 연결돼 관광객들이 거가대교의 장관을 볼수 없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이곳에 관광전망대 건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가대교건설조합이 추진중인 거가대교와 접속도로는 저도를 거쳐 장목면 유호마을에서 별도 휴게소 없이 길이 835m의 장목터널로 진입해 장목 인터체인지까지 곧바로 향하도록 설계돼있다.
시민들은 이같은 도로설계가 관광객들이 거가대교의 아름다운 경관도 조망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분산효과와 장목관광단지 등 거제북부권에 대한 개발을 방치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거제시는 지난 2002년 한국능률협회에 용역을 의뢰한 거제-부산간 연결도로 건설에 따른 지역개발 계획에 유호전망대 건립이 포함되어 있는데도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민들의 유호전망대 건립주장은 거가대교의 건설이 단순한 교통망 확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해금강 외도 중심의 거제지역 관광패튼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모닝뉴스>와 <거제중앙신문>이 이 문제를 공동으로 다뤘다.
거제관광개발 새판 짜야
한국능률협회는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거제도의 관광개발 계획을 크게 3가지 측면에서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권했다.
첫째 거가대교의 건설과 접속로의 위치 및 거가대교 건설로 인한 인구유입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이에의한 개발계획을 재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둘째 계획을 위한 계획에 그치는 개발계획이 될것이 아니라 향후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나 민간자본이 적극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개발주체의 사업성과 투자 수익성 등을 고려한 개발이 되도록 하드웨어적 개발보다는 소프트 웨어의 개발에 신경써야 한다.
셋째 개발계획의 실행 초기단계에서부터 주민의 적극적인 관광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자원의 보존과 상업활동 등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어야 한다.
한국능률협회는 거가대교건설에 따른 거제관광개발의 변화를 인구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관광수효의 변화와 예상되는 수효변화에 따른 개발우선지역으로 나눠 평가했다.
특히 대교개통으로 변화하는 관광객과 인구의 증가는 기존 한려해상국립공원 및 외도 중심으로 편성된 관광수요의 모습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거가대교 접속로 및 관련된 교통이 비교적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한국능률협회 어떤 제안 했나
한국능률협회는 거가대교 착공과 동시에 장목면 유호리 하유마을 파래올 끝 일대 6만5천평방미터에 공영 및 민간개발혼용방식으로 신규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협회는 이곳에 전망대 및 문화시설로 거제시를 상징하는 지상 30미터의 상징탑과 전시.수족관, 스카이 전망 레스토랑, 향토문화자료전시실, 식당, 매점, 기념품 판매시설을 건립토록 제안했다.
또 공공편의시설로는 진입로와 산책로, 분수 및 음수대, 오물 소각시설, 매표와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교통 상업시설인 주차장, 농.수산물 매장, 옥외식당, 이벤트 광장, 어린이 놀이동산, 체육시설 등을 건립 관광소득을 증대시키도록 해야 한다고 적었다.
총 사업비 2천여억원이 들어가는 이 제안은 각종 공사에따른 투자비용을 토목, 건축, 기계, 전기, 공공, 편의시설 등 세부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거제시 어떤 대책 세우고 있나
최근 김한겸 시장과 이영신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등이 유호리 현지를 답사, 관광전망대 설치 타당성 여부와 예정지역 등을 돌아봤다.
시 관계자는 “거가대교 접속도로 확.포장 공사구간 중 2005년부터 시행할 3차공사 구간인 장목-유호간은 아직 설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업시행자측과 통행료 징수 톨게이트를 유호리 일대로 바꾸는 방안과 우회도로개설 등을 협의 후 관광전망대 건립에 따른 설계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웅장한 거가대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없다는 것은 단순히 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다리로서만의 역할 뿐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다리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외면한 처사”라면서 “유호일대에 전망대 등 다양한 부대시설물을갖춘 관광지로 개발, 밤바다에 떠있는 거가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교는 지난해 11월27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주)대우건설. 대림산업(주). 두산건설(주)등 국내 8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GK해상도로(주)가 1조5천억원을 투입2010년 완공할 계획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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