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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제보】잔디 심어놓고 왜 파묻나
공사현장 좀더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작성 : 2004년 06월 11일(금) 17:18 가+가-
우리 시는 필요 없는 예산을 너무 많이 낭비한다. 분명 하천 뚝방 공사를 하고 잔디를 심은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공사하면서 그 잔디를 옮겨 놓지도 않고 그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분명 공사가 끝나고 다시 뚝에는 잔디를 심지 않을 것인가. 조금만 더 세심한 관심과 넓은 안목이 필요하지 않을까.

<모닝뉴스> 독자투고를 이용한 시민의 주장이다. "거제시가 연초천 하천정비공사를 하면서 뚝방에 잔디를 심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그 잔디를 깔아뭉게고 다시 다른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예산이 낭비된다" 고 지적했다.
11일 모닝뉴스는 현지 및 거제시관계자를 통해 제보내용을 취재했다.
현장은 하천정비공사가 끝난 연초면 죽토리 죽전교 인근 논과 잔디가 심어진 뚝방 주변은 흙을 부어 땅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경상남도 도로사업소가 11억3천9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하는 죽전교 교량개선사업이 벌어지고 있으며 길이 34m, 폭 10.5m의 새 교량을 놓은 이 공사는 지난 4월5일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4일 완공 예정이다.
땅을 높이는 이곳에는 우회도로가 개설되고 컨테이너 현장사무소가 설치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도로개설은 경남도 도로사업소 소관이어서 공사에 대한 사전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 말했다.
잔디를 걷어내지 않고 흙을 부은 뚝 방은 길이 30여m, 폭4m 정도. 가로.세로 1m당 잔디 시공비를 4000원으로 계산하면 겉으로는 약 36만원에서 40만원 정도의 돈이 낭비된 셈이지만 교량공사를 맡은 경남도의 미 협조가 교량공사와 중복되는 구간(연초천의 경우 1m 당 90만원 정도)의 하천공사비만 낭비한 결과를 빚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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