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아파트 평당 분양가 600만원 넘었다
롯데인벤스, 지역 주택시장 교란 예상
주택거래허가지역 지정 빌미될까 우려
작성 : 2004년 07월 13일(화) 23:48 가+가-
“평당 500만원선이다. 아니다 650만원으로 알고 있다.” 말로만 무성했던 롯데인벤스 아파트의 평당분양가가 9일 잠정 공개됐다.
지난달 14일 사업승인된 ‘롯데인벤스’ 아파트의 평당가격은 공급면적기준 최고 6백4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거제지역 주택시장의 일대 교란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3년간 거제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의 평당 가격이 46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엄청난 분양가다.
롯데인벤스 아파트 사업주인 롯데기공은 9일 거제시에 평당 분양예정가를 39평(A형)602만 9천원(세액포함, 공급면적기준) 49평형 608만원, 59평형 617만8천원, 66평형 634만9천원이라고 밝혔다.
39평형이 2억3천700만원, 49평형 3억370만원, 59평형 3억7천10만원, 66평형 4억2천494만원이 된다. 회사측은 이같이 비싼 분양가에 대해 아파트가 들어설 땅의 매입가가 워낙 높았고 고급자재사용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을 원인으로 네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인벤스 아파트의 평당 600만원대의 분양가는 거제시가 올들어 아파트 투기지역으로 검토된 점을 감안한다면 자칫 지역의 안정된 주택공급을 교란시키고 주택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거제시의회도 지난 7일 열린 제83회 거제시의회 제1차정례회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해당부서에 우리지역의 아파트 분양가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거제시의회는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대를 보면 부산 500만원대 울산 350-400만원대, 광주는 더 낮은데 비해 공시지가가 현저히 낮은 거제시의 아파트 분양가가 5-600만원대에 이르는 등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며 “고급자재 사용, 옵션 등을 주장하지만 아파트 분양가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원가연동제 환원건의, 분양원가 공개 등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거제지역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가 430만원선인 것을 감안해 분양가 조정을 긍정 검토해 달라” 고 아파트 사업주에게 정중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4일 신현중학교 인근에 사업 승인된 롯데인벤스 아파트의 공사기간은 오는 2006년 10월까지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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