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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공고 송전탑 설치반대 시민단체 나선다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 26일 성명서내고 반대표명
송전탑을 학교부지내로 끌어들인 도교육청 사과요구
작성 : 2004년 08월 28일(토) 18:29 가+가-

사진/거제환경운동연합

<모닝뉴스>가 최초 보도한 거제공고 부지내 송전철탑공사 추진과 관련 거제환경련을 포함한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가 반대 성명을 내고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6일 거제시민단체연대는 “한전과 도 교육청은 학교 부지내에 4기의 송전탑을 건설하겠다는 반환경적이고 불안한 계획을 즉각 취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역신문을 통해 보도된 내용을 확인하기위해 현장을 방문 조사한 결과 불과 20여m의 간격을 두고 송전탑 4기가 학교건물 뒤편을 에워싸는 형태로 설치 계획중인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특히 학생들과 교사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교육청이 이 송전탑을 학교부지내로 끌어들이는데 앞장선다는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하기 어려운 처사” 라고 덧붙이고 송전탑 우회도로 위쪽설치 또는 지중화할 것과 학생들의 건강권을 볼모 삼는 해괴한 발생을 한 도 교육청은 학부모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 성명서 전문
한전과 도교육청은 학교 부지내에 4기의 송전탑을 건설하겠다는 반환경적이고 불안한 계획을 즉각 취소해야
신축중인 고등학교부지 내에 4기의 송전철탑이 건설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최근 지역신문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 현장을 방문 조사한 결과, 송전탑을 설치하려는 지점과 불과 20여m 의 간격을 두고 송전탑 4기가 학교건물 뒤편을 에워싸는 형태로 설치 계획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당초의 계획 부지로 옮기려고 했으나 지주들과 협의가 잘 되지 않아서 부득불 학교내에 설치하게 됐다’고 무성의 하게 밝혔다. 이어 도교육청에서는 학교 부지내에 송전탑을 설치하기 위해 곧 거제시에 도시계획변경 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읍 고현리 계룡산 기슭에 이전 신축중인 거제공고의 학교부지에 15만4천v의 송전탑 2기를 비롯 총 4기의 송전탑이 들어설 경우, 우선 우려되는 것은 80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사시사철 고전압의 전자파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 전문기관에서 밝힌 것처럼 상식이다.
‘송전선 주변지역의 전자장을 인간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판정을 내린 미국 국립암센터의 의견에 이어, 송전선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 비해 백혈병 2.98배, 뇌종양이 2.4배, 소아암 전체적으로 2.25배 증가함이 페이칭보고서(노벨상 심사기관)를 통해서도 이미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전자파에 장기 노출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매우 높으며, 생식 및 발육영향을 미친다는 학계의 보고를 비롯하여, 국내에서도 실험쥐를 대상으로 한 한림대학교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파에 노출된 쥐의 80%가 간암 위암 백혈병 등 각종 질병에 전염 되었으며, 전자파에 노출시키지 않는 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고 보고 되었다.
이러한 경고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상식화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창 자라나는 성장기의 학생들과 수십명의 교사들이 하루종일 그리고 몇 년씩 머무르게 되는 학교 공간에 송전탑이 공존하게 된다는 것은 학생과 교사들의 최소한의 건강권마저도 지켜주지 않는 것으로, 이런 계획이 도교육청에서 앞장서서 이루어졌다는 데 대해 비난을 금할 수 없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해야 할 교육청이 송전탑을 학교부지내로 끌어들이는데 앞장선다는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하기 어려운 처사인 것이다.
이에 우리는 각 관련기관에 다음과 엄중히 요구하며, 학교 안에서 철탑이 이전될 때 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학교는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상주하는 공간이므로 쾌적하고 안전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전력은 송전탑 위치를 학교부지 내에서 당초 원안대로 이동하여 설치하십시오! 만약 안전한 거리상의 부지를 확보할 수 없다면 지하에 매설하는 공법을 채택하십시오.
△도 교육청은 학교안에 송전탑을 4기나 세우겠다는 해괴한 발상에 대해 학부모에 정중히 사과하고, 철탑을 이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서 앞장서서 노력하십시오! △거제시는 이러한 저간의 상황을 잘 파악하시어 학교 부지내 송전탑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신청을 반려하십시오. 그것이 우리 거제의 아이들을 유해한 전자파로부터 건강하게 지켜내는 일입니다.
2004년 8월26일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 (거제경실련/거제YMCA/거제YWCA/거제환경운동연합/참교육학부모회거제지회)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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