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쌀 농사는 계속 해야지
수매제도 바뀌어도 미질로 승부를 건다
거제면 외간들에서 올해 첫 벼배기 한창
거제면 외간들에서 올해 첫 벼배기 한창
작성 : 2004년 09월 03일(금) 17:22 가+가-

거제면 외간 윤총규씨 논에서 첫 벼배기를 하고 있다.
정부가 올 추곡수매가 인하방침과 함께 내년 추곡수매제 폐지방침을 정하자 해남.진도 농민들이 정부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논을 갈아엎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제에서도 첫 벼 수확이 시작됐다.
2일 오후 2시30분께 거제면 외간리 윤총규(44)씨는 외간들 1만평에 심은 극 조생종 중화벼 수확에 한창이었다. 수확예상량도 300평당 25가마니로 예년에 비해 10%정도가 늘어나 올 벼농사 역시 대풍을 맞고 있다.
윤씨는 “올해 1만평 가운데 7천평은 인근 미곡처리장과 산물벼 계약을 해 처리하고 나머지 물량은 일부 수매와 소비자에게 직거래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초에 심은 벼인데 작황은 매우 좋다” 고 말했다.
“쌀 수매가 없어지는데 내년 농사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윤씨의 벼논의 나락가마니를 트럭에 옮기던 한 이웃은 기자의 질문에 “그래도 쌀 농사를 해야지... 직거래를 통해서라도 활로를 찾아야 한다” 고 말했다.
“햅쌀로 밥을 하면 확실히 다르지, 잘 버무린 김치에 햅쌀 밥 한 그릇...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품질만 보증된다면 쌀의 판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내년부터 정부가 정한 가격 밑으로 쌀값의 차액을 농민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제 도입 방침을내놓고 있지만 쌀농사를 포기할 수 없는 거제지역 농민들로써는 정부정책을 믿느니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는 쪽을 택하려는 분위기다.
또한 정부수매가 중단되더라도 개인이나 농협에서 운영하는 미곡처리장에서 산물벼 물량을 수매처리하고 있고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상당수 농가의 영농규모가 자급할 정도인 것도 정부수매중단에 대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한 원인으로 보인다.
거제지역의 올 쌀재배면적은 2천209㏊에 생산량은 1만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천245㏊ 9천500여톤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쌀 생산량은 전체 자급률의 50-60%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2일 오후 2시30분께 거제면 외간리 윤총규(44)씨는 외간들 1만평에 심은 극 조생종 중화벼 수확에 한창이었다. 수확예상량도 300평당 25가마니로 예년에 비해 10%정도가 늘어나 올 벼농사 역시 대풍을 맞고 있다.
윤씨는 “올해 1만평 가운데 7천평은 인근 미곡처리장과 산물벼 계약을 해 처리하고 나머지 물량은 일부 수매와 소비자에게 직거래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초에 심은 벼인데 작황은 매우 좋다” 고 말했다.
“쌀 수매가 없어지는데 내년 농사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윤씨의 벼논의 나락가마니를 트럭에 옮기던 한 이웃은 기자의 질문에 “그래도 쌀 농사를 해야지... 직거래를 통해서라도 활로를 찾아야 한다” 고 말했다.
“햅쌀로 밥을 하면 확실히 다르지, 잘 버무린 김치에 햅쌀 밥 한 그릇... 그 맛을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품질만 보증된다면 쌀의 판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내년부터 정부가 정한 가격 밑으로 쌀값의 차액을 농민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제 도입 방침을내놓고 있지만 쌀농사를 포기할 수 없는 거제지역 농민들로써는 정부정책을 믿느니 스스로 판로를 개척하는 쪽을 택하려는 분위기다.
또한 정부수매가 중단되더라도 개인이나 농협에서 운영하는 미곡처리장에서 산물벼 물량을 수매처리하고 있고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상당수 농가의 영농규모가 자급할 정도인 것도 정부수매중단에 대한 큰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한 원인으로 보인다.
거제지역의 올 쌀재배면적은 2천209㏊에 생산량은 1만톤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2천245㏊ 9천500여톤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리지역의 쌀 생산량은 전체 자급률의 50-60%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