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환경오염 ‘사각지대’ 인가
130만평 현장에 전문 환경관리인 1명
거제환경련 현장 곳곳 불법 위법 행위 만연 주장
거제환경련 현장 곳곳 불법 위법 행위 만연 주장
작성 : 2004년 09월 17일(금) 13:10 가+가-
그린조선을 네세운 대우조선소의 사내 환경개선문제가 10년전보다 오히려 퇴보했으며 행정과 감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환경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삼성조선과 대우조선 양대조선소에 대한 환경실태조사를 벌였다” 고 발표했다.
환경련은 “이번 실태조사는 주요 환경시설물 가동 및 오염물질 배출, 현장실태점검, 환경전담 인원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사결과 삼성조선의 경우 오수처리시설을 새로운 공법으로 대체하기 위해 임시가동 중이며 중수도 시설설치가 미비한 점이 지적됐으나 대우조선해양은 단 몇시간의 조사에서도 환경관리전반에 심각한 위반사례가 드러났다” 고 밝혔다.
환경련은 “대우조선의 자체 환경관리 시스템 부재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환경보전에 대한 무관심에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는 바이며, 사업장의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또한 “거제지역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체 환경관리는 등한시 한 채, 지역내 환경인상을 제정하고 외부 기관으로부터 환경경영대상을 수여하는 등 안팎이 다른 반환경적인 기업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며, 전체적인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재정립, 떳떳한 기업행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제환경련은 대우조선 환경조사실태조사에서 △도장공장 집진시설미비 △불법 도장작업 △하수처리장 불량가동 △폐수처리장 대기오염시설 누락 △법정 환경관리인 미체용 △현장폐기물 분리수거 안됨 △해양오염방지시설 설치 미비 △환경팀 실무팀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적한 문제점
도장공장 집진시설 미비 7여개의 도장공장중 대기오염방지시설(집진시설)을 갖춘곳은 한곳도 없음.삼성조선의 경우 7개 도장공장중 5개가 집진시설을 갖추고 있음. 이는 조선소의 경우 5만㎥ 이상의 규모일 경우,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되는 법률을 악이용하여, 모두 일정규모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확장시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음. 인근 수백m이내에 아주동, 두모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음에도 이같이 현행법률을 악이용한다는 것은 기업의 친환경 경영정책이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음.
※대우조선해양이 1년간 사용하는 페인트 양은 평균 1천6백만ℓ 로 국내최대임.
불법도장작업 도장공장 문을 열고 도장 작업을 예사로 하며, 분진이 대기에 흩어져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됨.
하수처리장 불량가동 하수처리량을 자동적으로 산정하는 기기를 조사한 결과, 그동안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단방류 하고 있었음이 확임됨. 방류수량 및 가동기기 임의조작의 흔적이 발견됨.
폐수처리장 대기오염 방지 시설 누락 도금공장의 시설자체가 노후하여 일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있기는 하나 그 효과가 의심됨. 외벽은 구멍이 숭숭 뚫려 유독개스가 그대로 외부로 누출되고 있음.도금공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전량 포집하여 처리해야 함. 그러나 일부(폐수 유출부분)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누락되었음.
법정 환경관리인 미채용 현재 실무전담인 1인(대기분야 전공)만 상근하고 있음.
현장 폐기물 분리수거 안됨 현장에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함 관리가 되지 않고 있음.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이 현장에서 재활용 수거함에 분리수거되어 수집되어야 하나 현장에 비치된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그다지 효과가 없음.
해양오염방지시설 설치 미비 야드 끝부분의 해양인접한 곳의 집수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쇳가루 및 페인트분진 등이 바다로 직유입 되고 있음.
환경팀 실무팀의 부재 91년 18명 수준이었던 환경팀이 지난 93년 해체되어 현재 전담팀 조차 없음. 조사결과, 현재 전문가 2인, 비전문가1인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나마 1인은 외부 파견으로 2인이 전담하고 있음. 이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130만평의 넓은 사업장에 겨우 2인(삼성조선 60만평, 사무국 전담8명 현장 관리인 20명)으로 현장을 오가며 환경관리시설 및 현장을 수시로 지도 점검할 수 있는 인원은 한명도 없는 실정임.
환경련 조사 종합평가
대우조선해양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효자기업으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만큼 기대치를 안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경영을 해야함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불시의 현장 및 시설물 조사로 밝혀진 것은 불법과 편법으로 얼룩진 환경오염행위이다.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은 제대로 관리 및 운영이 되지 않고 있으며, 대기오염물질은 전혀 자체규제가 없이 무단 방출되고 있었다.
특히 유독개스가 방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하는 도금공장의 경우, 공장의 벽체가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130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장의 경우, 최소 30명 이상의 환경전담팀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대기, 수질, 폐기물, 폐수, 소각로, 등의 운영점검 및 향후 개선 방안등을 상시 현장 확인하고 지도점검을 해야 비로소 정상적인 환경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전담팀 조차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상 친환경 경영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거제시민에 대한 기대와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그동안 그린조선선언, 거제아젠다21 참여, ISO18000 인증 획득 등이 사실상 내실은 전혀 없는 ‘허구’였음을 명실공히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17일 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삼성조선과 대우조선 양대조선소에 대한 환경실태조사를 벌였다” 고 발표했다.
환경련은 “이번 실태조사는 주요 환경시설물 가동 및 오염물질 배출, 현장실태점검, 환경전담 인원점검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사결과 삼성조선의 경우 오수처리시설을 새로운 공법으로 대체하기 위해 임시가동 중이며 중수도 시설설치가 미비한 점이 지적됐으나 대우조선해양은 단 몇시간의 조사에서도 환경관리전반에 심각한 위반사례가 드러났다” 고 밝혔다.
환경련은 “대우조선의 자체 환경관리 시스템 부재와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는 환경보전에 대한 무관심에 깊은 실망과 우려를 표하는 바이며, 사업장의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또한 “거제지역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체 환경관리는 등한시 한 채, 지역내 환경인상을 제정하고 외부 기관으로부터 환경경영대상을 수여하는 등 안팎이 다른 반환경적인 기업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며, 전체적인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재정립, 떳떳한 기업행위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제환경련은 대우조선 환경조사실태조사에서 △도장공장 집진시설미비 △불법 도장작업 △하수처리장 불량가동 △폐수처리장 대기오염시설 누락 △법정 환경관리인 미체용 △현장폐기물 분리수거 안됨 △해양오염방지시설 설치 미비 △환경팀 실무팀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환경운동연합이 지적한 문제점
도장공장 집진시설 미비 7여개의 도장공장중 대기오염방지시설(집진시설)을 갖춘곳은 한곳도 없음.삼성조선의 경우 7개 도장공장중 5개가 집진시설을 갖추고 있음. 이는 조선소의 경우 5만㎥ 이상의 규모일 경우,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대상에서 제외되는 법률을 악이용하여, 모두 일정규모 이상으로 불필요하게 확장시켜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추지 않음. 인근 수백m이내에 아주동, 두모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음에도 이같이 현행법률을 악이용한다는 것은 기업의 친환경 경영정책이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음.
※대우조선해양이 1년간 사용하는 페인트 양은 평균 1천6백만ℓ 로 국내최대임.
불법도장작업 도장공장 문을 열고 도장 작업을 예사로 하며, 분진이 대기에 흩어져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 됨.
하수처리장 불량가동 하수처리량을 자동적으로 산정하는 기기를 조사한 결과, 그동안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무단방류 하고 있었음이 확임됨. 방류수량 및 가동기기 임의조작의 흔적이 발견됨.
폐수처리장 대기오염 방지 시설 누락 도금공장의 시설자체가 노후하여 일부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있기는 하나 그 효과가 의심됨. 외벽은 구멍이 숭숭 뚫려 유독개스가 그대로 외부로 누출되고 있음.도금공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는 전량 포집하여 처리해야 함. 그러나 일부(폐수 유출부분)의 대기오염 방지시설이 누락되었음.
법정 환경관리인 미채용 현재 실무전담인 1인(대기분야 전공)만 상근하고 있음.
현장 폐기물 분리수거 안됨 현장에 설치된 폐기물 분리수거함 관리가 되지 않고 있음. 가연성 불연성 재활용이 현장에서 재활용 수거함에 분리수거되어 수집되어야 하나 현장에 비치된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그다지 효과가 없음.
해양오염방지시설 설치 미비 야드 끝부분의 해양인접한 곳의 집수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쇳가루 및 페인트분진 등이 바다로 직유입 되고 있음.
환경팀 실무팀의 부재 91년 18명 수준이었던 환경팀이 지난 93년 해체되어 현재 전담팀 조차 없음. 조사결과, 현재 전문가 2인, 비전문가1인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그나마 1인은 외부 파견으로 2인이 전담하고 있음. 이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인원으로 130만평의 넓은 사업장에 겨우 2인(삼성조선 60만평, 사무국 전담8명 현장 관리인 20명)으로 현장을 오가며 환경관리시설 및 현장을 수시로 지도 점검할 수 있는 인원은 한명도 없는 실정임.
환경련 조사 종합평가
대우조선해양은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효자기업으로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만큼 기대치를 안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인 경영을 해야함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불시의 현장 및 시설물 조사로 밝혀진 것은 불법과 편법으로 얼룩진 환경오염행위이다. 환경기초시설인 하수처리장은 제대로 관리 및 운영이 되지 않고 있으며, 대기오염물질은 전혀 자체규제가 없이 무단 방출되고 있었다.
특히 유독개스가 방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야하는 도금공장의 경우, 공장의 벽체가 구멍이 숭숭 뚫려 있어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필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만들었다.
130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사업장의 경우, 최소 30명 이상의 환경전담팀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대기, 수질, 폐기물, 폐수, 소각로, 등의 운영점검 및 향후 개선 방안등을 상시 현장 확인하고 지도점검을 해야 비로소 정상적인 환경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전담팀 조차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사실상 친환경 경영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거제시민에 대한 기대와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그동안 그린조선선언, 거제아젠다21 참여, ISO18000 인증 획득 등이 사실상 내실은 전혀 없는 ‘허구’였음을 명실공히 증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