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데이 서울>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
영화배우 배두나 연극 연출자로 변신
작성 : 2004년 11월 02일(화) 11:38 가+가-

연극 <선데이 서울>
근친상간으로 태어나 유전병을 물려받은 아내, 그 아내의 죽음을 지켜보는 택시기사. 친구에게 빌려준 이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해 병원비를 못 내고, 친구에게 빌린 이천만원을 피라미드 판매회사 보증금으로 맡긴 냄비 외판원.
회사의 부도로 이천만원을 떼이고, 아내와 자폐아인 딸은 광신교에 빼앗기고,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본인은 일흔 세 바늘이나 꿰맨 조선족 처녀. 밀항으로 한국에 들어와 술집에서 몸을 팔고, 서로의 손을 붙잡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는 그들, 결국...
공연개요 및 장소일시
△원작 : 박찬욱, 이무영, 윤태용 △작가 : 박리다매 △연출 : 박근형, 기획 : 최정우 △출 연 : 배두나,최정우,이무영,김영민,신덕호,김준배,김광덕,권지숙,고수희,이필모,이준호,권방현,김민경
△일시 : 2004년 11월25일(목)~11월 26일(금)/7시 30분(러닝타임90분) △장소 :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주최 :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재)거제시문화예술재단 △주관 : 극단 <골목길> & 롤써비스 <탄탄대로> △관람료 : 일반/15.000원, 학생/10,000원, (단체/30인이상 20%할인) △문의 및 예매 : 055-680-1000
작품특징
영화배우 배두나의 매력을 무대에서 만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미 친숙하게 대중가까이에 있는 젊은 여배우. 그녀의 타고난 연기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시작을 보여 주었을 뿐... 그녀가 앞으로 펼쳐낼 배우의 삶에 무대는 모태 같은 것이다.
연극배우였던 어머니에게서 받은 천부적인 배우기질과, 자주 보고 접했던 연극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스크린에서 매력을 발산하던 그녀의 카리스마가 무대위에서 어떻게 터져버릴지 궁금하기만 하다. 정상의 연극배우들의 맛에... 연출가 박근형의 정제된 손맛이 더해져 맛나는 연극한편이 올가을 문화의 허기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썬데이 서울>작품소개
어릴 적 자주, 그리고 몰래 보았던 <선데이 서울>은 꽤나 자극적이었다. 컬러 표지를 장식한 비키니 입은 예쁜 여자들의 모습은 성장기 소년의 아랫도리를 흥분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생각하니, <선데이 서울>의 감동은 뭐니뭐니해도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도 엉뚱하고, 우스꽝스럽고, 때론 눈물 나도록 슬픈 사람들의 얘기였던 것 같다.
<선데이 서울>이 최상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대한민국의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한민국이 잘 살게됐다고 잘난 척하기 시작할 즈음 이 위대한 잡지는 슬그머니 우리 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선데이 서울>이 없는 요즘의 대한민국은 IMF 시절부터 시작된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강남의 높은 빌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위용을 뽐내지만, 무서운 생존경쟁에서 탈락한 슬픈 무명씨들은 오늘도 눈물 속에서 하루하루를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무정한 세상과 인연을 끊기 위해 아파트 꼭대기에 서 있거나 한강 다리 위에서 오염된 강물을 내려다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희곡 <선데이 서울>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기에도 존재했고, 또 분명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슬픈 무명씨들의 우스꽝스럽고 슬픈 이야기이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냄비를 팔다가 거지가 돼서 거리를 헤매는 병호, 몹쓸 병에 걸린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보험사기를 계획하는 종학, 연변 출신 창녀로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를 위해 기꺼이 범죄에 가담하는 정자의 이야기는 이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착한 무명씨들의 눈물겨운 삶의 모습들이다. 벼랑에 몰린 이들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이 냉랭한 세상을 향해 외친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살 권리는 있다고...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회사의 부도로 이천만원을 떼이고, 아내와 자폐아인 딸은 광신교에 빼앗기고,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본인은 일흔 세 바늘이나 꿰맨 조선족 처녀. 밀항으로 한국에 들어와 술집에서 몸을 팔고, 서로의 손을 붙잡고,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는 그들, 결국...
공연개요 및 장소일시
△원작 : 박찬욱, 이무영, 윤태용 △작가 : 박리다매 △연출 : 박근형, 기획 : 최정우 △출 연 : 배두나,최정우,이무영,김영민,신덕호,김준배,김광덕,권지숙,고수희,이필모,이준호,권방현,김민경
△일시 : 2004년 11월25일(목)~11월 26일(금)/7시 30분(러닝타임90분) △장소 :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주최 :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재)거제시문화예술재단 △주관 : 극단 <골목길> & 롤써비스 <탄탄대로> △관람료 : 일반/15.000원, 학생/10,000원, (단체/30인이상 20%할인) △문의 및 예매 : 055-680-1000
작품특징
영화배우 배두나의 매력을 무대에서 만난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이미 친숙하게 대중가까이에 있는 젊은 여배우. 그녀의 타고난 연기력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아직은 시작을 보여 주었을 뿐... 그녀가 앞으로 펼쳐낼 배우의 삶에 무대는 모태 같은 것이다.
연극배우였던 어머니에게서 받은 천부적인 배우기질과, 자주 보고 접했던 연극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 스크린에서 매력을 발산하던 그녀의 카리스마가 무대위에서 어떻게 터져버릴지 궁금하기만 하다. 정상의 연극배우들의 맛에... 연출가 박근형의 정제된 손맛이 더해져 맛나는 연극한편이 올가을 문화의 허기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썬데이 서울>작품소개
어릴 적 자주, 그리고 몰래 보았던 <선데이 서울>은 꽤나 자극적이었다. 컬러 표지를 장식한 비키니 입은 예쁜 여자들의 모습은 성장기 소년의 아랫도리를 흥분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생각하니, <선데이 서울>의 감동은 뭐니뭐니해도 사실이라고 믿기에는 너무도 엉뚱하고, 우스꽝스럽고, 때론 눈물 나도록 슬픈 사람들의 얘기였던 것 같다.
<선데이 서울>이 최상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대한민국의 경제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대한민국이 잘 살게됐다고 잘난 척하기 시작할 즈음 이 위대한 잡지는 슬그머니 우리 곁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선데이 서울>이 없는 요즘의 대한민국은 IMF 시절부터 시작된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강남의 높은 빌딩은 과거 어느 때보다 위용을 뽐내지만, 무서운 생존경쟁에서 탈락한 슬픈 무명씨들은 오늘도 눈물 속에서 하루하루를 죽지못해 살아가고 있다. 아마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무정한 세상과 인연을 끊기 위해 아파트 꼭대기에 서 있거나 한강 다리 위에서 오염된 강물을 내려다 보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희곡 <선데이 서울>은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기에도 존재했고, 또 분명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슬픈 무명씨들의 우스꽝스럽고 슬픈 이야기이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냄비를 팔다가 거지가 돼서 거리를 헤매는 병호, 몹쓸 병에 걸린 사랑하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보험사기를 계획하는 종학, 연변 출신 창녀로 사랑하는 남자의 아내를 위해 기꺼이 범죄에 가담하는 정자의 이야기는 이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착한 무명씨들의 눈물겨운 삶의 모습들이다. 벼랑에 몰린 이들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이 냉랭한 세상을 향해 외친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람이라도, 살 권리는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