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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굿’ 보러가자
오는 18일 오후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공연
작성 : 2004년 11월 09일(화) 11:34 가+가-

안숙선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엄지를 치켜세우며 “Good!”하고 감탄할 대단한 “굿”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7시 거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인간문화재로 통하는 최고 명인들이 한국예술의 최고 경지에 이른 완숙미를 선보이고, 민속신앙의 깊은 뿌리를 지닌 각 지역 재수굿이 열려 새로운 희망을 축원하는 감동의 무대가 전국 순회에 나서, 경상권에서는 거제시를 찾아온다.
대를 이어가며 혼을 불태워온 각 분야별 중요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생생한 숨결과 젊은 국악인들의 열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뜻깊은 무대와 민속 축제 역사를 간직한 굿, 관객과 함께 부르는 민요연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한국 전통문화의 가무악 종합예술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한국대표명창 안숙선(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과 대금산조의 명인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한국최고의 춤꾼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경상남도 지역의 굿인 남해안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 등 한국예술의 맥을 잇고 있는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고품격의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국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돋보이는 퓨전국악그룹 ‘그림(the 林)’이 출연해 동서양 악기의 아름다운 음색과 현대적인 선율이 빚어내는 서정적인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림(the 林)’은 대금, 평조단소, 해금, 거문고, 가야금의 국악기와 피아노, 퍼커션, 신디사이저 등 양악기가 함께 편성된 팀으로 그룹 명칭처럼 숲(林)을 거니는 듯 신선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음악으로 생명력을 불어넣어 관객을 매료시킨다.
마산시 어머니 합창단
‘굿’은 예로부터 액운을 멀리하고 소망을 기원하는 우리의 민속신앙이기도 하고, 영문으로 ‘좋다’는 의미의 good(굳)을 뜻하기도 하여 한국전통예술의 좋은 공연을 함께 보러가자는 뜻이기도 하다. ‘Good(굿)! 보러가자’는 양질의 공연으로 감동의 시간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과 함께 다사다난했던 2004년을 잘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와 한국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 공연은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동식)이 주관한다.
공연에 앞서 거제시 옥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리는 전통혼례시연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의집 민속예술단이 선보이는 “잔치잔치 열렸네” 전통혼례는 화려한 전통 복장의 신랑과 각시의 혼례와 오색으로 치장한 혼례상, 화려한 축하 공연 등이 눈길을 끌게 된다.
전통혼례

첫회 ‘Good(굿)! 보러가자’ 공연이 열렸던 전주시 야외 특설무대에는 1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명창 이춘희, 대금명인 이생강, 춤꾼 이애주가 수놓은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젖었다. 또한 박병천 명인이 해설을 곁들인 진도씻김굿을 관람하면서 소원을 빌고 두드락의 역동적인 무대에 환호로 답하는 등 뜨거운 무대가 펼쳐졌다. 천안 공연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와 홍성덕의 육자배기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한국의집 민속예술단의 화려한 무대에 눈을 떼지 못했다
공연 무료관람 문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공연전시팀 02)566-5951/7037 또는 거제시 문화예술회관 055)680-1050으로 하면 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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