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해양관광도시 거제의 색을 찾아라 [1]
거제시 경관조명계획 걸맞는 사례찾기 나서
이인덕 도시과장 박태문 계장 9박10일간 해외조사
작성 : 2004년 11월 19일(금) 10:33 가+가-

체코 프라하 자연사 박물관과 신시가지의 조명

거제시 이인덕 도시과장과 박태문 계장이 지난 10월 30일 9박10일간의 도시경관조명 해외사례조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과장과 박계장의 해외사례조사는 특색 있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관조명계획에 걸맞는 우수시설 자료를 수집반영하고 특히, 유럽선진국의 도시야간 경관조명시설사례를 비교 견학 우리시 실정에 맞도록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였다.
두사람은 체코 프라하 고건축의 야경대상 시설물과 파리 세느강변 조명시설, 니스해안조명, 선진도시의 가로망 조성 및 도시정비실태, 시가지 옥외광고물과 조명시설물의 연관성 등을 조사했으며 프랑스 리용시, 니스시 에서는 조명담당관계자들을 만나고 돌아왔다.
다음은 박태문 계장이 작성한 9박10일간의 해외사례조사 기록이다.
체 코(The Czech Republic)
1990년 10월 3일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2차대전후 동독과 서독이 민족통일을 이룬 날이다. 그 후 꽁꽁 얼어붙은 동토의 왕국인 러시아와 사회주의인 동유럽의 국가들이 따뜻한 봄볕으로 서서히 녹기 시작하여 마침내 1993. 1. 1일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은 체크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분리되면서 여행의 자유화로 세상 속에 감춰진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했다.
동유럽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체코는 늘 최고의 찬사를 받는다. 중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작은 거리들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프라하성은 우리를 중세로 초대한다. 음악과 인형극, 낭만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체코에서 중세의 숨결을 느껴보자. 체코의 인구는 약1천만명정도이며 수도는 프라하로 약110만명이 거주한다. 면적은 78,864㎢로 한반도의 약 1/3정도이다.
년간5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인 프라하는 그 명성만큼 도시전체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존도시이며, 체코의 주산업은 기계산업이며, 1인당GNP는 약7,000$정도로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실정이다.
동구권 10개국이 2004. 5월에 EU에 가입하였지만 아직까지 유로화보다 자국화폐인 크룬(Kc)이 통상적으로 통용되며 1크룬은 한화로 약50원정도이고 1유로는 30크룬이다
우리는 하루전 서울에서 1박을 하고 10월21일 인천공항으로 이동 13:20분에 체코로 가는 대한항공 KE935편으로 출발 12시간의 비행 끝에 체코 프라하 루지네 국제공항에 18:30분에 도착 저녁식사를 한 후 숙소인 COROWN PLAZA HOTEL로 이동하였다.
다음날 우리는 프라하에 대하여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본격적으로 시가지를 돌아보고 어떤시설에 대하여 조명시설을 하였는지 어떤방법으로 보존관리하는지 유네스코가 지정할만한 도시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프라하
프라하는 크게 4가지로 구시가지, 유대인지구, 프라하 성과 흐라드 차니, 신시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프라하 관광의 핵심이 되는 지역은 구시가지, 프라하 성과 흐라드차니 이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시설들만 소개하고자 한다.
바츨로프 광장
프라하 시계탑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주택들
구시가지와 까를교, 프라하성으로 이어지는 관광 일정의 포인트가 되는 지점인 바츨로프 광장은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체코의 정치적 자유화 운동 ‘프라하의 봄’의 근원지이며, 체코인의 ‘성지’이기도 하다. ‘성 바츨라프 기마상’ 뒤에는 르네상스 양식의 웅장한 국립박물관이 있으며, 광장 양 옆으로는 보석상, 음식점, 호텔 등이 가득하다. 바츨로프 광장은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체코 현지인이 많아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화약탑
구시가로 통하는 13개의 출입문 가운데 하나였던 이 문의 이름은 17세기에 이 곳에 화약을 저장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과거에 외국 공관들이 프라하 성으로 가려면 이 탑을 꼭 거쳐야 했으며, 방어의 목적으로 세워졌으나 실질적으로 방어 기능은 거의 없다. 화약탑은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이 문의 화려한 조각 장식은 왕정에 인접한 궁전에 권위를 더하기 위한 것이었다.
시민회관(오베츠니둠)
프라하에서 특이한 건축물 중 하나인 시민회관은 화려한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술을 보여준다. 건물에는 콘서트 홀과 전시회장, 레스토랑을 갖춘 문화시설이 있으며, 1층에는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의 오프닝과 클로징 공연장인 스메타나 홀이 있다. 시민회관의 내부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아르누보 양식으로 통일되어 있다.
구시가 광장과 천문시계탑
프라하의 천문 시계탑과 광장의 야간조명
구시가 광장 주변의 건축물에는 프라하 역사의 일부가 보존되어 있다. 광장 북쪽에는 바로크 양식의 성 니콜라스 교회, 고딕 양식의 ‘석종이 달린 집’, 로코코 양식의 골즈 킨스키 궁전 등이 있으며, 얀 후스 동상이 광장 중앙에 있고, 매시 정각이 되면 깜짝쇼를 벌이는 천문 시계도 볼거리 중의 하나이다. 매시간 마다이 모습을 보고자 관광객이 모이는 광경은 새로운 모습이며 놀라운 사실 이었다 우리시에서는 이런 작은 소재가 없을까? 또한 구시가 광장에 늘어서 있는 노천 까페나 예쁜 음식점 또한 볼거리이다.
까를교
구시가 광장을 지나 돌길로 이루어진 좁은 골목을 따라 가다 보면 프라하에서 가장 낭만적인 까를교를 만나게 된다. 그림을 파는 상인들과 퍼포먼스를 하는 공연가 들이 마음을 설레게 하고, 다리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몰다우는 너무나 유유하게 흘러 낭만을 더한다. 다리 양 옆에는 30개의 성상이 늘어서 있는데, 중앙 난간의 십자가 플레이트에 손을 올려놓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관광객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까를교는 다리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까를교에서 보는 프라하성의 야경은 로맨티시즘의 극치이다.
스메타나 박물관
까를교 동쪽 끝의 건물의 반이 물에 잠겨있는 스메타나 박물관이다. 스메타나는 ‘체코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체코인의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체코를 대표하는 음악가이다. 스메타나 박물관에는 그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설명해주는 편지와 악보, 악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프라하 성
프라하 성과 까를교의 야경
프라하성으로 이동 중에 스트라호프 수도원(현재는 중세역사자료를 보관하는 도서관으로 활용)과 미니어쳐 박물관을 보았다. 20평 규모의 작은 공간에 바늘위에 낙타를 그린그림 등27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지만 정말로 신비에 가까운 작품들이었다. 러시아출신의 아나똘리 깨난코의 작품으로 작품들을 현미경으로 볼 수 있도록 하여 1인당 2,500원의 입장료를 받고 보는 기획전시였다.
대통령궁이 있는 프라하 성에 오르면, 유럽의 심장 프라하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프라하 성은 9세기 초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지기 시작해 14세기 고딕, 16세기 르네상스, 18세기 바로크 양식을 거쳐 현재에 이른 건축사 박물관이다. 프라하 성의 볼거리는 체코에서 가장 큰 비투스 성당으로 공사기간이400여년에 걸쳐 완공한 성당으로서 그 규모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이 중세에 세워진 건축물들을 야간에는 특별한 조명장치가 없이도 단순하게 건축물의 위치를 알리는 방법으로 조명시설을 하여 비추어도 그 아름다움모습들은 극에 달할 정도여서 밤낮없이 프라하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2차대전당시 독일장교가 프라하도시파괴를 위한 폭탄 장치 후 스위치를 작동하지 않고 폭파했다고 허위보고를 한 심정을 이해할 것 같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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