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도시 거제의 색을 찾아라[2]
아름다운 도시의 밤도 관광상품이다
‘빛의 축제’ 만든 리용의 조명정책
해안도로의 주인은 차가 아니라 사람
‘빛의 축제’ 만든 리용의 조명정책
해안도로의 주인은 차가 아니라 사람
작성 : 2004년 11월 22일(월) 10:01 가+가-

니스해변인도와 가로등(가로등간의 폭은25m)과 건물조명 모습
‘빛의 도시’ 프랑스 제2도시 리용
파리에서 남쪽으로 5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용, 리용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빛의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리용의 도시 조명 역사는 1989년 당시, 시장으로 당선된 미셸 느와르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당시까지 어둡기만 했던 리용의 밤을 ‘빛의 도시’라는 이미지로 부각시키기 위하여 도시재개발 담당자에게 전체적인 도시조명정책을 계획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지만으로 빛의 도시로 탈바꿈이라는 명제를 풀어 나가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이 사업 담당자들은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했기 때문이다.
89년에는 조명에 관련된 직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조명재료 제조업 이외에는 도시 내부의 조명에 대한 전문가가 없었다. 그래서 조명기술부에 이러한 조명발전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이를 만들어내야만 했었다.
세계의 다른 도시에서 이런 사례가 없었으므로 우리는 아무런 기초자료 없이 담당자들은 회의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리용의 독특한 지리적 특징에 주목하게 되었다.
리용에는 두 개의 큰 강와 두 개의 언덕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를 이용하여 적은 투자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자연 지형이 강조될 수 있도록 제일먼저 강변과 언덕에 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특징적인 건축물들에 조명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하면서 론 강변의 건물들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고건축물인 ‘오 뗄 뒤에’라는 병원 건물에 제일 먼저 조명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2000년 역사를 지닌 고도시로서의 리용의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도록 고 건축물의 조형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그 빛의 파장이 강변에 어리어 흘러온 역사를 반영하는 조명 연출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조명의 이미지는 론 강과 손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조명사업에서도 반영되었다.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의 조명사업은 모든 주변건축물로 이어졌다. 론 강변의 대학건물들은 1991년에 조명이 설치되었다. 눈에 띄는 푸른빛이 지성의 공간임을 더욱 강조하는 있다
구 시가지를 끼고 흐르는 손 강에서는 주차장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그대로 이용해 수변 야경을 살린 조명 연출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리용의 도시조명은 두 개의 강에 이어서 푸르비에르 언덕으로 확대되었다.
1990년에 이루어진 바실리크 성당의 경관조명은 높은 언덕에 위치한 바실리크 성당의 모습을 도드라지게 표현하고 있다. 이곳의 조명은 위압적인 모습의 건물이 아닌 부상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조명으로 연출하여 89년에 시작된 조명사업이 150개 정도의 특징적인 건축물 위주의 조명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은 도시민의 생활속 깊숙한 공간으로까지 도시조명정책을 확대해 나갔다
계속된 리용시의 조명정책은 한 지역에서 빛을 내는 모든 요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그 모든 것의 완벽한 목록이 만들어졌고 또한 이것들에 대한지도까지 그려질 수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에 중심이 되었던 광장과 같은 공간에 주목하고 그곳의 모든 빛의 요소들을 고려하는 조명을 설치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레퓌블리크 광장,분수와 가로등, 주변 상가들 까지도 모두 정책적으로 디자인된 조명들로 연출함으로써 밤의 광장을 많은 사람들의 친숙한 생활공간으로 만들어주었다
테로 광장에 있는 바르똘디 분수의 조명은 분수바닥에서 수직으로 조각을 비추어줌으로써 수면의 아른거림이 조각에 그대로 비춰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이러한 조명은 조각이 마치 살아 있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부여해 줌으로써 밤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렇듯 리용 시의 도시조명은 단순한 경관으로서의 조명뿐 아니라 도시민의 생활공간을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 같이 리용시에서 조명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오십만 프랑(85억)이 들었고, 전기료와 유지비 등은 리용 시민 1명당 월1유로(1,500원)씩에 해당하는 돈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리용시에서 추진한 도시경관 조명사업에 대하여 대부분 관광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경제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시민의 공감대는 민간시설물의 조명 설치시에도 잘 나타난다. 도심의 상인들은 그들이 위치해 있는 거리 전체가 부각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곳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도시이미지에 걸 맞는 경관 조명을 자신들의 건물에 설치하고 시는 또 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주고 있다.
민간 시설물뿐만 아니라 상업광고물에 있어서도 별다른 규제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간판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업광고물은 정책적 노력으로 이루어진 도심의 야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12월 8일을 즈음해서 빛의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그 축제를 보기 위해서 리용을 찾고 있다. 빛의 축제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축제기간 4일 동안 삼백 오십만의 사람들이 관광객들이 리용시를 찾아와 성황을 이루었다.
빛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장의 의지와 시민들의 깊숙한 생활공간으로까지 확대된 조명정책, 그리고 이로 인해 얻어낼 수 있었던 시민의 공감대, 또한 빛 의 축제를 통한 관광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리용시의 도시조명정책은 그 어떤 도시와도 비교될 수 없는 성공적인 도시의 밤을 만들어내고 있다.
빛의 도시 리용의 성과는 곧 프랑스 인근의 수많은 도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조명정책들을 펼치나가기 시작했다
지중해 연안의 세계적 휴양 도시 니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0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지중해 연안의 세계적 휴양도시, 니스 온화한 기후와 눈부신 햇살이 지중해에 반사되는 풍경 때문에 일년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해변 산책로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의 밝은 미소를 언제나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찾은 시기는 유럽쪽의 만성절(만인의 성년을 위한 기간)을 맞은 휴가 기간으로 햇살이 부서지는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과 푸른 바다위에서 유유히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은 휴양도시로서의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다.
이 곳은 우리시 학동과 같이 5.5Km길이의 몽돌 해변이었으나 과거에는 모래사장이었다고 하나 모래유실로 아름다운 해변이 유명무실하게 되자 니스시에서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하여 몽돌로 채워 바꾸었다고 하나 해변의 길이가 끝이 보이질 않을 정도였다.
우리는 예정대로 니스시 건설도시국 에너지과장과의 면담이 약속된 만큼 니스시의 조면연출과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방문했다. 니스시 에너지 과장(MR. BAUDOIN Guillaume)은 현재31세로 태권도2단을 보유 한국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면담은 통역관계로 니스시의 조명정책과 관리운영에 대하여 전체적인 설명 후 질의 답변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니스시 에너지과에는 조명분야에 20명, 전기,난방부문에 10명하여 총30명이 4개팀으로 나누어 근무하고 있으며 경관조명팀에는 디자이너1명과 전기감독관 2명으로 구성 업무를 보고 있다. 니스시에는 총 35만개의 전등이 있으며 그 중 4,500개가 경관 조명등이다.
수리와 보수관리는 매년 민간업체에 용역을 주어 관리하고 전체등주에 1%이상일 경우 계약은 취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고는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수리는 신고를 접수한 시점에서 48시간이내 수리조치토록 하고 있으며, 경관조명시설은 주민생활과 안전에 문제가 있지 않기 때문에 3일정도 허용이 된다.
니스 시에서는 매년 50-60만 유로의 예산을 경관조명 신규사업에 투자하며 유지관리에는 100만유로가 소요되고 전기사용료는 년간 250만유료 정도이다. 그리고 년말행사(크리스마스축제), 카니발행사(2월)에는 행사별 100만 유료가 추가된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국 도시마다 조명시설을 추가한다.
전기료는 프랑스의 전기생산량이 풍부함에 따라 가격이 비교적 싼편이며, 누진제를 적용(많이쓸수록 요금이 적음 : 우리나라와 반대)하여 부담이 적은 편이다.
경관 조명팀에서 8개구역으로 구분 1년에 60만유로의 예산으로 2005년까지 대상시설별 계획수립 완료하여 년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의 경우 시민의 요구에 따라 예산에 맞게 용역 후 보고확정 추진한다.
경관 조명팀의 디자이너 ZACCARRA(제칼리아)씨는 경관 조명은 낮에 보는 이미지를 살려야 하며, 조명기구 선택은 건축물자체 특성에 따라 지정하여야 하며, 조명으로 건축물의 특성을 최대화되도록 연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럽도시에 있는 건축물들은 각자자체색상과 특성이 강하다 보니 조명연출이 쉬운편이며, 사업비 자체도 적게 투자된다. 한국의 고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들은 네 방향에서 조명연출이 불가피 함에 따라 빛의 확산효과가 크고 사업비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명사업자체가 예술을 창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업비 지원자체도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니스에서는 자체예산으로 추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조명사업을 시작하는 거제시에 대하여 충고의 말씀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너무크게 시작하지 말고 수많은 테스트와 검정, 그리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큰 프로젝트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조명사업은 창조적인 면이 요구되며 경험이 중요한 사업이다. 다른 곳에서 추진한 내용들을 면밀히 파악 분석한 후 자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 검정을 한 후 시행하여 더욱더 효과가 발휘되도록 바란다.
니스시내 건축물과 해안변
니스해변에는 무엇보다도 해안과 인도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었으며 우리시내에 있는 해안변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와현해수욕장을 조성사업 시 니스해안 변을 벤치마킹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했다.
니스는 밤이 되면 잘 발달된 해안도시의 특성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빛의 띠를 만들어낸다. 그 띠는 일직선으로 보이는 해변과 언덕, 항구로 나뉘어져 개성 있는 조명연출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변에서 눈에 띄는 조명 가운데 하나는 촘촘히 설치된 가로등이다. 야자수 모양을 본 뜬 것 같은 가로등은 차도와 인도를 대낮처럼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해안 도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가로수에는 나무의 종류와 높이까지 모두 고려한 조명이 수직으로 비추고 있어 각각의 나무를 밤에도 아름답게 비춰 주고 있다. 해변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조명을 위해 설치된 수직기둥이 일렬로 나열돼 있는 ‘페골라’라는 조명장치이다. 이것은 해변의 조명으로 여러 가지 색과 온도가 섞인 조명을 쓴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곳에 있는 ‘성이 있는 언덕’은 니스라는 도시가 생겨 나게된 요람과도 같은 곳이다. 이곳에 언덕의 특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수목이나 바위, 건물들에 조화로운 조명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 설치된 조명기구는 빛이 자연생태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해 특수제작된 것이다. 이러한 조명시설이 만들어낸 빛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야간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성벽에 주로 사용된 흰색과 노란색, 두 가지 빛은 현대와 고전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의 조명으로 인해 마치 유화 한 작품을 보는 듯한 감상을 느끼게 한다.
항구 역시 그 구조적 특색을 잘 살린 조명연출이 이루어져 있다. 특히 부두의 제방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특징적인 조명연출이 눈에 띈다. 이렇듯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해안의 조명 연출로 인해서 밤에도 이곳 니스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니스 해안의 밤풍경 중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그 어느 곳에서도 네온사인의 현란한 상업광고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곳 역시 법적인 규제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서 유도된 것이라고 한다.
해변위의 상점들은 북쪽 보도 쪽에만 있다. 그래서 거북하지 않다. 도시 한 가운데 있는 기념물에 관해서는 방해조명물이 있을 수 있다. 빛의 세기를 높임으로써 방해현상을 제거한다. 법적으로는 금지되는 사항은 없다.
조명 정책에 있어서는 파리나 리용 보다 늦은 1995년에 시작되었지만 니스는 도시가 가진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해변과 언덕, 부두에 걸쳐서 이루어진 조명사업은 최고의 휴양지 니스의 아름다운 밤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계속>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파리에서 남쪽으로 5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프랑스 제2의 도시 리용, 리용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빛의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리용의 도시 조명 역사는 1989년 당시, 시장으로 당선된 미셸 느와르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당시까지 어둡기만 했던 리용의 밤을 ‘빛의 도시’라는 이미지로 부각시키기 위하여 도시재개발 담당자에게 전체적인 도시조명정책을 계획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이러한 의지만으로 빛의 도시로 탈바꿈이라는 명제를 풀어 나가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이 사업 담당자들은 완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했기 때문이다.
89년에는 조명에 관련된 직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조명재료 제조업 이외에는 도시 내부의 조명에 대한 전문가가 없었다. 그래서 조명기술부에 이러한 조명발전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 이를 만들어내야만 했었다.
세계의 다른 도시에서 이런 사례가 없었으므로 우리는 아무런 기초자료 없이 담당자들은 회의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리용의 독특한 지리적 특징에 주목하게 되었다.
리용에는 두 개의 큰 강와 두 개의 언덕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를 이용하여 적은 투자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간구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자연 지형이 강조될 수 있도록 제일먼저 강변과 언덕에 도시의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는 특징적인 건축물들에 조명 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내 중심에 위치하면서 론 강변의 건물들 가운데 가장 특징적인 고건축물인 ‘오 뗄 뒤에’라는 병원 건물에 제일 먼저 조명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2000년 역사를 지닌 고도시로서의 리용의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도록 고 건축물의 조형미를 그대로 살리면서 그 빛의 파장이 강변에 어리어 흘러온 역사를 반영하는 조명 연출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조명의 이미지는 론 강과 손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의 조명사업에서도 반영되었다. 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의 조명사업은 모든 주변건축물로 이어졌다. 론 강변의 대학건물들은 1991년에 조명이 설치되었다. 눈에 띄는 푸른빛이 지성의 공간임을 더욱 강조하는 있다
구 시가지를 끼고 흐르는 손 강에서는 주차장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을 그대로 이용해 수변 야경을 살린 조명 연출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리용의 도시조명은 두 개의 강에 이어서 푸르비에르 언덕으로 확대되었다.
1990년에 이루어진 바실리크 성당의 경관조명은 높은 언덕에 위치한 바실리크 성당의 모습을 도드라지게 표현하고 있다. 이곳의 조명은 위압적인 모습의 건물이 아닌 부상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조명으로 연출하여 89년에 시작된 조명사업이 150개 정도의 특징적인 건축물 위주의 조명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들은 도시민의 생활속 깊숙한 공간으로까지 도시조명정책을 확대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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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대부분의 도시들이 인도가 차도보다 넓고 가로수가 잘 정리되어 있다 |
계속된 리용시의 조명정책은 한 지역에서 빛을 내는 모든 요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그 모든 것의 완벽한 목록이 만들어졌고 또한 이것들에 대한지도까지 그려질 수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생활에 중심이 되었던 광장과 같은 공간에 주목하고 그곳의 모든 빛의 요소들을 고려하는 조명을 설치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레퓌블리크 광장,분수와 가로등, 주변 상가들 까지도 모두 정책적으로 디자인된 조명들로 연출함으로써 밤의 광장을 많은 사람들의 친숙한 생활공간으로 만들어주었다
테로 광장에 있는 바르똘디 분수의 조명은 분수바닥에서 수직으로 조각을 비추어줌으로써 수면의 아른거림이 조각에 그대로 비춰질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이러한 조명은 조각이 마치 살아 있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부여해 줌으로써 밤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렇듯 리용 시의 도시조명은 단순한 경관으로서의 조명뿐 아니라 도시민의 생활공간을 충분히 고려함으로써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뤄낼 수 있었다. 이 같이 리용시에서 조명사업에 투자한 예산은 오십만 프랑(85억)이 들었고, 전기료와 유지비 등은 리용 시민 1명당 월1유로(1,500원)씩에 해당하는 돈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지역 주민들의 리용시에서 추진한 도시경관 조명사업에 대하여 대부분 관광차원에서 중요하게 생각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경제적인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시민의 공감대는 민간시설물의 조명 설치시에도 잘 나타난다. 도심의 상인들은 그들이 위치해 있는 거리 전체가 부각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이곳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도시이미지에 걸 맞는 경관 조명을 자신들의 건물에 설치하고 시는 또 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해주고 있다.
민간 시설물뿐만 아니라 상업광고물에 있어서도 별다른 규제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간판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업광고물은 정책적 노력으로 이루어진 도심의 야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디자인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12월 8일을 즈음해서 빛의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많은 관광객들이 그 축제를 보기 위해서 리용을 찾고 있다. 빛의 축제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축제기간 4일 동안 삼백 오십만의 사람들이 관광객들이 리용시를 찾아와 성황을 이루었다.
빛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시장의 의지와 시민들의 깊숙한 생활공간으로까지 확대된 조명정책, 그리고 이로 인해 얻어낼 수 있었던 시민의 공감대, 또한 빛 의 축제를 통한 관광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리용시의 도시조명정책은 그 어떤 도시와도 비교될 수 없는 성공적인 도시의 밤을 만들어내고 있다.
빛의 도시 리용의 성과는 곧 프랑스 인근의 수많은 도시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조명정책들을 펼치나가기 시작했다
지중해 연안의 세계적 휴양 도시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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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항구내의 요트 계류장과 시가지 모습 |
해변 산책로에서는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여유롭게 거니는 사람들의 밝은 미소를 언제나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찾은 시기는 유럽쪽의 만성절(만인의 성년을 위한 기간)을 맞은 휴가 기간으로 햇살이 부서지는 해변을 즐기는 사람들과 푸른 바다위에서 유유히 요트를 타고 있는 모습은 휴양도시로서의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졌다.
이 곳은 우리시 학동과 같이 5.5Km길이의 몽돌 해변이었으나 과거에는 모래사장이었다고 하나 모래유실로 아름다운 해변이 유명무실하게 되자 니스시에서 관광자원의 활성화를 위하여 몽돌로 채워 바꾸었다고 하나 해변의 길이가 끝이 보이질 않을 정도였다.
우리는 예정대로 니스시 건설도시국 에너지과장과의 면담이 약속된 만큼 니스시의 조면연출과 관리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방문했다. 니스시 에너지 과장(MR. BAUDOIN Guillaume)은 현재31세로 태권도2단을 보유 한국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면담은 통역관계로 니스시의 조명정책과 관리운영에 대하여 전체적인 설명 후 질의 답변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니스시 에너지과에는 조명분야에 20명, 전기,난방부문에 10명하여 총30명이 4개팀으로 나누어 근무하고 있으며 경관조명팀에는 디자이너1명과 전기감독관 2명으로 구성 업무를 보고 있다. 니스시에는 총 35만개의 전등이 있으며 그 중 4,500개가 경관 조명등이다.
수리와 보수관리는 매년 민간업체에 용역을 주어 관리하고 전체등주에 1%이상일 경우 계약은 취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고는 24시간 운영체제를 유지하고 수리는 신고를 접수한 시점에서 48시간이내 수리조치토록 하고 있으며, 경관조명시설은 주민생활과 안전에 문제가 있지 않기 때문에 3일정도 허용이 된다.
니스 시에서는 매년 50-60만 유로의 예산을 경관조명 신규사업에 투자하며 유지관리에는 100만유로가 소요되고 전기사용료는 년간 250만유료 정도이다. 그리고 년말행사(크리스마스축제), 카니발행사(2월)에는 행사별 100만 유료가 추가된다. 프랑스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국 도시마다 조명시설을 추가한다.
전기료는 프랑스의 전기생산량이 풍부함에 따라 가격이 비교적 싼편이며, 누진제를 적용(많이쓸수록 요금이 적음 : 우리나라와 반대)하여 부담이 적은 편이다.
경관 조명팀에서 8개구역으로 구분 1년에 60만유로의 예산으로 2005년까지 대상시설별 계획수립 완료하여 년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의 경우 시민의 요구에 따라 예산에 맞게 용역 후 보고확정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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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스시의 조명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에너지과장 |
유럽도시에 있는 건축물들은 각자자체색상과 특성이 강하다 보니 조명연출이 쉬운편이며, 사업비 자체도 적게 투자된다. 한국의 고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들은 네 방향에서 조명연출이 불가피 함에 따라 빛의 확산효과가 크고 사업비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생각한다.
조명사업자체가 예술을 창조하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업비 지원자체도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니스에서는 자체예산으로 추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조명사업을 시작하는 거제시에 대하여 충고의 말씀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너무크게 시작하지 말고 수많은 테스트와 검정, 그리고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큰 프로젝트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조명사업은 창조적인 면이 요구되며 경험이 중요한 사업이다. 다른 곳에서 추진한 내용들을 면밀히 파악 분석한 후 자체시스템을 최대한 활용 검정을 한 후 시행하여 더욱더 효과가 발휘되도록 바란다.
니스시내 건축물과 해안변
니스해변에는 무엇보다도 해안과 인도 차도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었으며 우리시내에 있는 해안변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와현해수욕장을 조성사업 시 니스해안 변을 벤치마킹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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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대에서 바라본 니스해변과 항구(해변은 몽돌로 5.5Km) |
해안 도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가로수에는 나무의 종류와 높이까지 모두 고려한 조명이 수직으로 비추고 있어 각각의 나무를 밤에도 아름답게 비춰 주고 있다. 해변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조명을 위해 설치된 수직기둥이 일렬로 나열돼 있는 ‘페골라’라는 조명장치이다. 이것은 해변의 조명으로 여러 가지 색과 온도가 섞인 조명을 쓴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곳에 있는 ‘성이 있는 언덕’은 니스라는 도시가 생겨 나게된 요람과도 같은 곳이다. 이곳에 언덕의 특색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수목이나 바위, 건물들에 조화로운 조명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여기에 설치된 조명기구는 빛이 자연생태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해 특수제작된 것이다. 이러한 조명시설이 만들어낸 빛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야간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성벽에 주로 사용된 흰색과 노란색, 두 가지 빛은 현대와 고전이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의 조명으로 인해 마치 유화 한 작품을 보는 듯한 감상을 느끼게 한다.
항구 역시 그 구조적 특색을 잘 살린 조명연출이 이루어져 있다. 특히 부두의 제방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특징적인 조명연출이 눈에 띈다. 이렇듯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해안의 조명 연출로 인해서 밤에도 이곳 니스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니스 해안의 밤풍경 중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그 어느 곳에서도 네온사인의 현란한 상업광고물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곳 역시 법적인 규제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서 유도된 것이라고 한다.
해변위의 상점들은 북쪽 보도 쪽에만 있다. 그래서 거북하지 않다. 도시 한 가운데 있는 기념물에 관해서는 방해조명물이 있을 수 있다. 빛의 세기를 높임으로써 방해현상을 제거한다. 법적으로는 금지되는 사항은 없다.
조명 정책에 있어서는 파리나 리용 보다 늦은 1995년에 시작되었지만 니스는 도시가 가진 지형적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다. 해변과 언덕, 부두에 걸쳐서 이루어진 조명사업은 최고의 휴양지 니스의 아름다운 밤을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주고 있다.<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