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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가 현대판 노예문서 보냈다
거제환경련 거제시 기만하고 희롱하는 처사
작성 : 2004년 12월 29일(수) 17:58 가+가-
거제환경련이 GK 해상도로가 거제시에 보낸 문서를 현대판 노예문서로 규정했다.
환경련은 29일 “대우건설은 최소한의 기업윤리도 갖추지 못한 부도덕한 기업이며 거제시와 시민을 우롱하는 ‘노예문서’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는 요지의 논평을 냈다.
환경련은 지난 2003년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 침매터널 제작장을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로 하겠다고 거제시와 약속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환경영향평가까지 끝낸 대우건설이 최근 모든 행정적 부담을 지고 제작장을 유치하기 위해 일해 온 거제시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제작장을 통영 안정공단으로 이전하겠다고 주장한데 이어, ‘오비만에 설치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는 거제시의 요구에 참으로 가당찮은 요구안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GK측의 요구사항을 담은 이문서는 흡사 현대판 노예문서와 유사해 이같은 요구안을 국내 대형 건설업체중의 하나인 대우건설이 거제시에 요구한다는 것은 터널제작 공장을 운용하면서 발생되는 어떠한 환경문제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이며, 인접한 주민들의 삶의 질이 어떻게 되건 내 알바 아니며, 나아가 거제시를 기만하고 희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어떠한 공장이건 크고 작은 모든 공장에서는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되고 있고, 소규모 가내수공업 조차도 환경오염 발생의 저감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 추세인데도 대우건설이 거제시에 요구한 확약서 내용을 보면, 기업의 윤리와 도덕성을 갖춘 기업이라고 볼 수가 없는, 무리한 억지 요구로 일관, 인면수심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련은 “기업이 행정과 스스로 한 약속에 대해 그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정황을 들어 정중히 사과하고, 향후 긍정적인 대안책을 함께 찾아야 한다” 며 “대우건설은 성립될 수 없는 조건들만 내밀어 거제시를 압박하고, 자신들이 부당함을 은폐하기 위해 죄 없는 환경단체나 지역 주민들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는 저급한 발상을 즉각 취소하라고 경고했다.
환경련은 △대우건설은 대기업으로써의 사회·환경적 의무와 책임감을 갖고 정정당당한 기업활동을 하라 △거제시에 요구한 불법적인 억지 문서를 즉각 취소하고 19만 거제시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라 △거제시는 노예문서와도 같은 확약서를 즉각 반려하고, 소신행정으로 일관하라 는 등 3개항을 촉구했다
GK측은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시 어떠한 민원, 진정, 제소도 하지 않겠다는 제작장 인근 오비리주민(신우아파트주민 전체)의 연명동의서 징구 ▲대우건설의 타 현장에 대해서도 고발 감시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환경단체들의 연명 확약서 징구 ▲토지보상 전체 지주들의 사전기공승낙서 징구 ▲상기 항목중 한 항목이라도 민원 등 사유가 발생하여 공사가 지연될 경우, 손실비용에 대해 거제시가 무한책임을 질 것 등을 거제시에 요구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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