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거제도 앞 바다모래 채취계획 철회촉구
거제지역어민 4일 수협에서 철회요구안 채택
통영 거점 근해통발수협, 기선권현망 수협도 참여
작성 : 2005년 02월 07일(월) 10:44 가+가-

지난 4일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 결산총회에서 부산신항만 모래채취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건설교통부와 관계부처가 비밀리에 지심도 동쪽 공해상에 부산신항건설용 바다모래 채취계획을 세워 거제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거제지역 어민들은 지난 4일 거제수협(조합장 김선기) 결산총회에서 부산신항만 모래채취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수협중앙회,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에 모래채취계획철회를 촉구하는 철회요구안을 발송했다.
또한 통영에 거점을 둔 근해통발수협과 기선권현망 수협도 자연생태계 변화 및 어자원고갈을 막기 위한 반대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어민들은 바다모래 채취 계획이 세워진 해역이 공해상이라고 하지만 지심도 동쪽 22km, 남 형제섬 약 8km지점으로 어자원이 풍부한 지역이어서 모래채취로 인한 해저 생태계 변화는 물론 심각한 어자원의 고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또 이곳에서 바다모래를 채취할 경우 커다란 해구 모양의 블랙홀이 생겨 해저는 물론 해안변의 모래까지 유실되는 싹쓸이 피해를 당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산신항 민자유치 시설사업자인 부산신항(주)는 지난 1999년 통영시에 거액의 지원을 약속하며 통영인근 공해상에서 바다모래 채취를 시도해왔으나 뻘층으로 인한 품질저하와 통영시를 비롯한 통영시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었다.
거제해역의 모래채취계획을 세운 업체는 부산소재 ‘전승인터내셔널’ 로 알려졌으며 거제환경련은 이 업체가 얼마전 건설교통부에 256만루베의 바다모래채취 허가신청을 제출해둔 상태이고 현재 해양수산부의 해역이용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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