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서용태 허가과장 독도망언에 ‘격문’
양의 얼굴에 늑대의 발톱가진 민족
“민족 앞에 석고대죄 하라” 촉구
작성 : 2005년 03월 19일(토) 11:12 가+가-

독도에서의 3.1절 기념행사를 위해 울등도를 출발하는 모습 사진위 독도

독도망언 격문

무궁화를 사랑하는 우리네 사람들은 자자손손 남의 나라 땅을 엿보지 않았나니 벚꽃이 만개한 봄날에 남에게 폐 끼치지 않음을 신앙처럼 되뇌이고 붉은 태양의 자손이라 자긍심 가득한 민족이여.
그 대들의 질서와 친절을 말할 때...<중략>
양의 얼굴에 늑대의 발톱을 가진 더러운 피가 면면히 흐름을 오늘 우리는 다시 한번 똑똑히 보았노라. 너희들의 압제에 白衣는 붉은 피로 물들었고, 그 상처가 덧이나 동족상잔의 戰禍를 겪었노니
끊어진 국토의 혈맥을 잇지도 못하고 총칼을 마주보고 통탄의 세월을 살아오고 있나니, 침략을 모르고 양처럼 착하게 살아온 우리민족 앞에 무릎을 꿇어라
그리고, 席藁 待罪하라
제국주의의 망령에 희생당한 우리민족의 원혼이 용서하고 너희들의 총칼 앞에 질곡의 세월을 보낸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이 땅에 살아있는 수많은 부모형제가 너희를 용서할 때까지라도, <후략>

열린우리당 거제시당원 협의회가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통과는 ‘대한민국의 주권과 영토를 침범한 침략적 만행’ 이며 일본정부차원의 ‘독도 훔치기’ 라고 규정하는 등 거제시민들의 왜(倭)국에 대한 민족감정이 격앙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거제시 사무관이 일본을 ‘양의 얼굴에 늑대의 발톱을 가진 더러운 피가 면면히 흐름을 오늘 우리는 다시한번 똑똑히 보았노라’ 는 내용의 ‘독도망언 격문’ 을 시(時)로 섰다.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통과에 맞서 마산시 의회가 ‘대마도 조례’를 제정하는가 하면 일본 대사관에서의 항의시위, 독립유공자 후손의 분신, 한강투신, 왜(倭)산 자동차 방화 및 전자제품 불매운동이 잇따르고 있다.

시마네현의 조례가 통과되자 소설가 이문열씨는 ‘조선일보’ 에 “울릉군에서는 일본의 공식적인 국가명칭을 왜국(倭國)이라 하고 일본사람은 왜자(倭者)라고 부르게 하는 조례를 정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고 기고했다.

이씨는 기고문에서 ‘작고 초라하고 미개하다’는 뜻의 ‘왜(倭)’를 이제 와서 다시 쓰는 것은 국가간의 예의가 아니나, 시마네현 촌것들이 먼저 일으킨 분란이고 쏟아낸 망발이다. 꼴사납지만 울릉군 수준에서라도 받아주는 수밖에... 라며 통열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독도망언 격문을 낸 서용태 허가과장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분개할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무원의 한사람으로서 입장을 밝힌 것 뿐이다” “문(文)은 무(武)보다 강하다. 행동대신 글로서 뜻을 밝힌 것이며 국민들의 한마음이 모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격문을 적었다” 밝혔다.

서 과장은 격문에서 “벛꽃이 만개한 봄날에 남에게 폐 끼치지 않음을 신앙처럼 되뇌이고 붉은 태양의 자손이라는 일본의 질서와 친절을 양의 얼굴에 늑대의 발톱을 가진 더러운 피가 면면히 흐름을 다시 한번 똑똑히 보았다” 고 비난했다.

서 과장은 일제의 압제에 백의는 붉은 피로 물들었고 그 상처가 덧이나 동족상잔의 전화를 겪었노니 ‘석고대죄’ 하라 제국주의의 망령에 희생당한 우리민족의 원혼이 용서하고 너희들의 총칼앞에 질곡의 세월을 보낸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이땅에 살아있는 수많은 부모형제가 너희를 용서할 때 까지라도 라며 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