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살아있는 ‘곤충생태원’ 문 연다
목도리 도마뱀, 타란튜라, 사슴벌레 등 다양
올 여름 반딧불이, 나비 등 곤충축제 계획
작성 : 2005년 03월 21일(월) 23:57 가+가-

정성출 곤충생태원 대표가 목도리 도마뱀을 보이고 있다

‘목도리 도마뱀’, ‘왕 사슴벌레’, ‘이구아나’, ‘반딧불이’, ‘나비’, ‘늑대거북’ 을 거제에서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심지어 ‘타란튜라’ 같은 독거미도 만날 수 있으며 실개천을 따라 개구리와 수서곤충이 산다. 현미경으로 마음껏 곤충도 관찰하고 닭이 부화하는 과정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게됐다.
거제환경련 사무국장과 거제 YMCA 사무총장을 지냈던 정성출씨가 연초면 명동마을 민속박물관 한켠에 국내 두 번째로 100평 규모의 살아있는 곤충생태원 (www.bugseco.co.kr 또는 곤충생태원 kr)을 오는 26일 개관한다.
곤충생태원 내부
정 대표가 개관을 앞둔 곤충 생태원을 단장하는데 걸린 시간만 무려 7개월째다.
이 곤충생태원에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곤충관과 나비관이 있다. 또 이구아나, 도마뱀, 파충류, 금계와 공작, 앵무새 등이 모여 있다.
아이들이 애완용으로 키우는 햄스터와 미니토끼에서부터 잉어, 붕어, 피라미 등 토속 민물고기, 물방개, 거북이, 갖가지 개구리와 올챙이, 애벌레, 번데기, 성충까지 이곳에서는 다양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다.
실개천
타란튜라
지금도 곤충생태원에는 개구리의 알과 반딧불이 유충 수백마리가 자라고 있다. 거제도산 장수 풍뎅이도 1천마리가 넘게 배양중이다. 생태원이 개관하면 휴게실에서 아이들이 현미경으로 곤충들의 모양을 좀더 확실히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곳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누에, 개미, 올챙이 등 관찰학습교재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잔디운동장과 최상의 자연환경이 어울어진 100평 규모의 곤충생태학습장” 이라고 소개했다.
생태학습장은 민속박물관이 있는 옛 명동분교내여서 생태학습도 즐기고 전통 민속놀이인 굴렁쇠 구르기, 쟁반 돌리기, 림보놀이, 투호놀이 등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단체 학습장 및 여름철 수련활동도 가능해 보인다.
21일 개관준비가 한창인 곤충생태원은 손님맞이를 위한 마무리 단장이 한창이다.
수백종에 이르는 곤충류의 식생과 생활을 익히느라 여전히 분주한 정대표는 “길이 10㎝가 조금넘어 보이는 ‘아메리칸 카멜레온’ 도 몸색을 바꾼다” 며 이곳 저곳을 안내해준다. ‘아메리칸 카멜레온’ 옆으로는 목도리 도마뱀과 1m가까운 대종류인 ‘그린 이구아나’도 있다.
곤충관 입구
‘개코’ 모양의 ‘비어디 드레곤’ 은 어미의 몸값이 25만원 정도라고 소개한다.
정 대표가 거제에 ‘곤충생태원’ 을 준비한데는 그만의 배려가 숨어 있다. “YMCA 아기스포츠단에도 6년 넘게 관여했는데 거제는 우리 아이들이 갈 곳이 없습니다.” 그는 소풍을 가도 변변하게 밥 먹을 곳도 없는 상황이 안타까워 생태원을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지난해 중곡공원에서 1주일동안 ‘나비공원’ 을 열었는데 하루에 500명씩이나 찾았었다”는 정대표 는 곤충생태원이 개관하면 한 달에 두 번씩 ‘파브르 곤충학교’ 캠프를 운영할 계획 이다.
각종 생태관련 사진, 이중에는 능사가 독사를 잡아먹는 진귀한 사진도 있다
그는 지금도 올 여름밤 생태원 운동장에서 낮에는 나비축제와 밤에는 반딧불이가 하늘을 덮는 황홀한 곤충축제를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생태원 입장료는 초등학생까지 1000원 이상은 2천원이다.
“입장료만으로 생태원을 운영하기는 어렵습니다. 먹이 값도 나오지 않아요.” 정 대표는 생태원 운영을 위해 배양한 곤충을 분양하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