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일보 그 참 희한한 신문이네
경남도민일보 보도 <모닝뉴스>에 사실확인 거쳤어야
작성 : 2005년 05월 15일(일) 07:56 가+가-

13일자 도민일보 인터넷 판
<경남도민일보> 때문에 열린 <모닝뉴스>의 뚜껑을 닫았습니다.
경남지역에서 발행되는 경남도민일보가 13일자 사회면 박스기사와 인터넷 판을 통해 거제환경운동연합 윤미숙 정책실장의 말을 빌어 <모닝뉴스>를 포함한 거제지역 인터넷 신문이 조선기자재 공장인 임천공업과 관련한 '기사를 넣었다 뺐다 한 사연' 을 보도했다.
언론사도 취재에 성역이 될 수는 없다. 때문에 경남도민일보의 보도내용도 윤미숙 정책실장의 주장을 팩트로 이 기사를 <거제중앙신문사>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따가며 마치 거제지역 언론사가 부도덕한 기업과 어떤 모종의 거래를 갖고 이 기사를 일제히 내리거나 또는 비중을 약하게 한 것처럼 인식시키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민일보>는 한가지, 취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검증과정을 빠트렸다. 적어도 사실관계는 <모닝뉴스>에 확인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임천공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기자의 게으름이 "그럴 것이다" 는 개연성에만 치우쳐 읽기쉬운 독자가 재미삼을 만한 기사를 생산하는 결과만 낳았다. 정작 관련기사는 대충 구석자리에 천대하고.
보도의 책임은 기자에게 있겠지만 기자의 능력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지방일간지의 한계성에 대해 <모닝뉴스>는 명예훼손 등 저급한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사의 공신력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고치지 말아야 한다” 는 교훈을 되새기며 이번기회를 통해 언론사도 취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본원칙을 존중하려는 것이 <모닝뉴스>의 방침이다.
<모닝뉴스>는 10일 오후 5시50분께 이 기사를 처음보도했다. 다른 신문사가 언제 어떻게 취재해서 보도했는지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모닝뉴스>는 타 신문사의 보도시기에 관심을 둘 만큼 취재경쟁은 하지 않는다.
그 상대가 설사 <경남도민일보>이든 아니든 자료출처를 <모닝뉴스>라고 밝히지 않고 기사나 자료를 낮짝 뚜껍게 사용한 사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모닝뉴스>는 10일 이 기사를 메인화면에 올렸고 <도민일보>의 지적대로 11일 오후 정확히 6시께 기사는 메인화면에서는 내려졌고 색션(사회면)에는 남아있었다. 도민일보의 인터넷 시스템은 <엔디소프트>라는 회사가 구축했다. 기사의 비중에 따라 기사의 위치를 관리자가 임의로 지정해야 한다. 모닝뉴스는 <모타코리아>에서 제작했다. 밀어내기 방식이다. 중요기사의 배치를 바꿀때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기능을 택해야 한다. 알아야 이해가 될 것 같아 밝혀둔다.
이 기사를 두고 <모닝뉴스>는 시민기자의 지적을 받았다. “왜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고치려 하느냐” 다시말해 오해받을 만한 시기에 내리려 하느냐는 주장이었다.
<모닝뉴스>는 한 기업의 로비나 돈 때문에 기사를 내렸다가 올리는 신문사가 아니다. 도민일보는 그런 경우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혹시 그런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모닝뉴스>도 같은 수준의 신문사로 판단하지나 않았는지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기업체가 로비를 하는 것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방어본능이다. 하지만 모든 신문사가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기사의 비중을 조절했다고 비판한 것을 확인없이 보도한 것은 언론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 시민주로 탄생한 도민일보의 창간정신을 알기에 동정어린 마음에서 이쯤해둔다.
그리고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 김훤주 기자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신문에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되풀이하다가 일제히 내렸는데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너무 슬프다”는 비판글이 떠 있다. <모닝뉴스>는 같은 글을 일부만 가린 채 ‘사회/사건’ 섹션에 문제의 기사보다 윗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고 했다.
<모닝뉴스>가 ()로 가린부분은 ‘돈’ 한 단어이다. 익명의 네티즌의 글이지만 지역언론사를 돈에 매수돼 기사나 팔아먹는 저급한 집단으로 표현한 점은 <명예훼손>의 대상이 돼 <모닝뉴스> 스스로 익명의 네티즌이 미숙함으로 드러낸 작은 실수 때문에 자유로운 언어의 표현까지 막아서는 되지 않겠다는 뜻에서 ()로 처리한 점을 재차 밝힌다.
<모닝뉴스>가 본의 아니게 되먹지 않은 지방일간지로부터 충고(?)를 들은데 대해 독자여러분께 사죄드리며 <모닝뉴스>의 도덕성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한편으로는 일천한 <모닝뉴스>를 돈 안내고 홍보해준 도민일보 관계자들에게 머리조아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참고로 모닝뉴스는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맡은 경남도를 포함한 관련부서들로부터 후속보도를 위한 취재가 진행 중 임을 독자들에게 밝혀둔다.
[도민일보 전제]=거제지역 인터넷신문들이 연초면 한내리의 조선기자재 제작업체인 임천공업이 해안 매립과 공장건축 등을 불법으로 했다는 비판 기사를 11일 아침 머리기사로 올렸다가 오후 3~4시께 모두 내렸다.
거제 지역신문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기사는 <거제타임즈>가 가장 빠르게 10일에 보도했으며 이어서 <모닝뉴스>∙<거제중앙신문>이 다음날 아침 잇따라 보도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윤미숙 정책실장은 12일 “임천공업의 불법을 비판하는 기사가 한꺼번에 머리에 올랐다가 오후 들어 모조리 사라졌다”며 “한 신문은 지금도 사라진 채고 나머지 두 신문은 비중을 낮추고 다른 섹션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거제중앙신문>은 이후 문제의 기사를 어디에도 다시 올려놓지 않았다.
<거제타임즈>의 경우 이 기사를 내렸다가 올리기를 되풀이했는데 12일에는 “임천공업 공장 증설 사업 ‘무법천지’”라는 주제목에 “환경운동연합 - ‘임천공업 불법 자행 묵과할 수 없어’, 임천 - ‘부지 정리 후 사업 진행’을 부제로 달고 ‘사회/교육’ 섹션 머리에 올라 있다.
또 <모닝뉴스>는 12일 현재 “‘법이 왜 필요할까’ 헷갈리는 기업”이라는 주제목과 “거제시 조선업 육성 방침에 불법 건축”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사회/사건’ 섹션 아래쪽에 해당 기사를 붙였다.
이를 두고 환경연합 윤 실장은 “4000평 이상의 건물을 건축하면서 환경영향평가법은 물론 건축법과 공유수면매립법 등 관련 법률을 모조리 어긴 이 일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현재 없다”며 “기업의 로비에 놀아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실장은 이어 “실제 한 인터넷신문 사장이 찾아와 ‘하도 내려달라고 부탁해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주민 입장에서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삼아야 할 지역신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나무랐다.
또 인터넷신문의 한 관계자는 “기업 입김에 놀아나는 지역신문의 보도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지역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지역신문부터 사실 보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신문에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되풀이하다가 일제히 내렸는데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너무 슬프다”는 비판글이 떠 있다. <모닝뉴스>는 같은 글을 일부만 가린 채 ‘사회/사건’ 섹션에 문제의 기사보다 윗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경남지역에서 발행되는 경남도민일보가 13일자 사회면 박스기사와 인터넷 판을 통해 거제환경운동연합 윤미숙 정책실장의 말을 빌어 <모닝뉴스>를 포함한 거제지역 인터넷 신문이 조선기자재 공장인 임천공업과 관련한 '기사를 넣었다 뺐다 한 사연' 을 보도했다.
언론사도 취재에 성역이 될 수는 없다. 때문에 경남도민일보의 보도내용도 윤미숙 정책실장의 주장을 팩트로 이 기사를 <거제중앙신문사>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따가며 마치 거제지역 언론사가 부도덕한 기업과 어떤 모종의 거래를 갖고 이 기사를 일제히 내리거나 또는 비중을 약하게 한 것처럼 인식시키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민일보>는 한가지, 취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검증과정을 빠트렸다. 적어도 사실관계는 <모닝뉴스>에 확인했어야 했다. 그랬더라면 임천공업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결국 기자의 게으름이 "그럴 것이다" 는 개연성에만 치우쳐 읽기쉬운 독자가 재미삼을 만한 기사를 생산하는 결과만 낳았다. 정작 관련기사는 대충 구석자리에 천대하고.
보도의 책임은 기자에게 있겠지만 기자의 능력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지방일간지의 한계성에 대해 <모닝뉴스>는 명예훼손 등 저급한 별도의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언론사의 공신력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고치지 말아야 한다” 는 교훈을 되새기며 이번기회를 통해 언론사도 취재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본원칙을 존중하려는 것이 <모닝뉴스>의 방침이다.
<모닝뉴스>는 10일 오후 5시50분께 이 기사를 처음보도했다. 다른 신문사가 언제 어떻게 취재해서 보도했는지 여부에는 관심이 없다. <모닝뉴스>는 타 신문사의 보도시기에 관심을 둘 만큼 취재경쟁은 하지 않는다.
그 상대가 설사 <경남도민일보>이든 아니든 자료출처를 <모닝뉴스>라고 밝히지 않고 기사나 자료를 낮짝 뚜껍게 사용한 사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모닝뉴스>는 10일 이 기사를 메인화면에 올렸고 <도민일보>의 지적대로 11일 오후 정확히 6시께 기사는 메인화면에서는 내려졌고 색션(사회면)에는 남아있었다. 도민일보의 인터넷 시스템은 <엔디소프트>라는 회사가 구축했다. 기사의 비중에 따라 기사의 위치를 관리자가 임의로 지정해야 한다. 모닝뉴스는 <모타코리아>에서 제작했다. 밀어내기 방식이다. 중요기사의 배치를 바꿀때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기능을 택해야 한다. 알아야 이해가 될 것 같아 밝혀둔다.
이 기사를 두고 <모닝뉴스>는 시민기자의 지적을 받았다. “왜 참외밭에서 신발 끈을 고치려 하느냐” 다시말해 오해받을 만한 시기에 내리려 하느냐는 주장이었다.
<모닝뉴스>는 한 기업의 로비나 돈 때문에 기사를 내렸다가 올리는 신문사가 아니다. 도민일보는 그런 경우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혹시 그런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모닝뉴스>도 같은 수준의 신문사로 판단하지나 않았는지 측은한 마음까지 든다.
기업체가 로비를 하는 것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방어본능이다. 하지만 모든 신문사가 기업체의 요구에 따라 기사의 비중을 조절했다고 비판한 것을 확인없이 보도한 것은 언론 본연의 자세가 아니다. 시민주로 탄생한 도민일보의 창간정신을 알기에 동정어린 마음에서 이쯤해둔다.
그리고 기사의 마지막 부분에 김훤주 기자는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신문에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되풀이하다가 일제히 내렸는데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너무 슬프다”는 비판글이 떠 있다. <모닝뉴스>는 같은 글을 일부만 가린 채 ‘사회/사건’ 섹션에 문제의 기사보다 윗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고 했다.
<모닝뉴스>가 ()로 가린부분은 ‘돈’ 한 단어이다. 익명의 네티즌의 글이지만 지역언론사를 돈에 매수돼 기사나 팔아먹는 저급한 집단으로 표현한 점은 <명예훼손>의 대상이 돼 <모닝뉴스> 스스로 익명의 네티즌이 미숙함으로 드러낸 작은 실수 때문에 자유로운 언어의 표현까지 막아서는 되지 않겠다는 뜻에서 ()로 처리한 점을 재차 밝힌다.
<모닝뉴스>가 본의 아니게 되먹지 않은 지방일간지로부터 충고(?)를 들은데 대해 독자여러분께 사죄드리며 <모닝뉴스>의 도덕성이 월등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한편으로는 일천한 <모닝뉴스>를 돈 안내고 홍보해준 도민일보 관계자들에게 머리조아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참고로 모닝뉴스는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맡은 경남도를 포함한 관련부서들로부터 후속보도를 위한 취재가 진행 중 임을 독자들에게 밝혀둔다.
[도민일보 전제]=거제지역 인터넷신문들이 연초면 한내리의 조선기자재 제작업체인 임천공업이 해안 매립과 공장건축 등을 불법으로 했다는 비판 기사를 11일 아침 머리기사로 올렸다가 오후 3~4시께 모두 내렸다.
거제 지역신문 관계자에 따르면 문제의 기사는 <거제타임즈>가 가장 빠르게 10일에 보도했으며 이어서 <모닝뉴스>∙<거제중앙신문>이 다음날 아침 잇따라 보도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윤미숙 정책실장은 12일 “임천공업의 불법을 비판하는 기사가 한꺼번에 머리에 올랐다가 오후 들어 모조리 사라졌다”며 “한 신문은 지금도 사라진 채고 나머지 두 신문은 비중을 낮추고 다른 섹션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거제중앙신문>은 이후 문제의 기사를 어디에도 다시 올려놓지 않았다.
<거제타임즈>의 경우 이 기사를 내렸다가 올리기를 되풀이했는데 12일에는 “임천공업 공장 증설 사업 ‘무법천지’”라는 주제목에 “환경운동연합 - ‘임천공업 불법 자행 묵과할 수 없어’, 임천 - ‘부지 정리 후 사업 진행’을 부제로 달고 ‘사회/교육’ 섹션 머리에 올라 있다.
또 <모닝뉴스>는 12일 현재 “‘법이 왜 필요할까’ 헷갈리는 기업”이라는 주제목과 “거제시 조선업 육성 방침에 불법 건축”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사회/사건’ 섹션 아래쪽에 해당 기사를 붙였다.
이를 두고 환경연합 윤 실장은 “4000평 이상의 건물을 건축하면서 환경영향평가법은 물론 건축법과 공유수면매립법 등 관련 법률을 모조리 어긴 이 일보다 더 중요한 사건은 현재 없다”며 “기업의 로비에 놀아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실장은 이어 “실제 한 인터넷신문 사장이 찾아와 ‘하도 내려달라고 부탁해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며 “주민 입장에서 사실보도를 생명으로 삼아야 할 지역신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고 나무랐다.
또 인터넷신문의 한 관계자는 “기업 입김에 놀아나는 지역신문의 보도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지역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지역신문부터 사실 보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는 “인터넷신문에 올렸다가 내렸다가를 되풀이하다가 일제히 내렸는데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너무 슬프다”는 비판글이 떠 있다. <모닝뉴스>는 같은 글을 일부만 가린 채 ‘사회/사건’ 섹션에 문제의 기사보다 윗자리에 올려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