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브랜드 마케이팅’ 과 뇌물(?)
작성 : 2005년 05월 27일(금) 19:10 가+가-
경찰이 거제시청 공무원의 뇌물수수사건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내 뇌물공여혐의를 받고 있는 한 업체 사장의 행적이 세인의 입담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이 사업자는 ‘브랜드 마케이팅’ 으로 거제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의 고공행진을 이끌어낸 수완가여서 시중에서는 부지매입과 아파트 시공을 위한 도로개설 때부터 적지 않은 로비설이 흘러나온 장본인이다.
거제시 주택담당 6급 공무원 K모씨의 구속 이후 시중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사업자와 공무원으로 연결되는 전방위 로비의 결말이 관심사다.
이 가운데 한 아파트 업자를 상대했던 한 유력자의 황당했던 후일담이 때 이른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우연히 친분 있는 사람과 저녁을 약속했는데 그 자리에 모 업체 사장이 함께 있었다. 자신을 아파트 건축 관련 업체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이때까지는 가벼운 이야기와 함께 별 문제없는 식사가 이어졌다.”
“식사가 끝나자 업체사장은 나에게 아파트 건축과 관련해 협조를 부탁한다 며 난데없이 양주 한 병을 건냈다”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지만 식당에서 밥 한끼 먹고 내밀 만 한 선물이 아니었다. 혹시 그 속에 다른(?) 부적절한 내용물이 포함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벼운 식사자리에서 양주 선물을 건 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업자를 심하게 나무란 일이 있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이번 사건이 행여 일부 건설업자가 사업의 편의를 위해 벌인 파상적인 뇌물공세에 명절 떡값이나 용돈 정도 챙겼던 일부 공무원(?)들까지 혼 줄을 빼놓는 사건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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