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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에도 '혁사모'가 떴다
대우조선해양 '혁사모'로 회사 변화 이끌어
작성 : 2005년 05월 28일(토) 14:36 가+가-
정치권에서 유행하는 '노사모', '박사모' 같은 이름을 가진 '혁사모'가 조선소에도 생겨 화제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www.dsme.co.kr)에 최근 생긴 '혁사모'는 정치권의 모임처럼 누구를 지칭해서 후원하는 모임은 아니지만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혁신을 사랑하는 모임'이다. '혁사모'의 회원은 이 회사가 최근 PI, 지식경영, 기업문화 등 전사적인 변화를 추진하기위해 사내 9개 분야 관련자들을 묶은 연합 회의체인 '전사 변화추진 네트워크' 멤버들.
최근 첫 오프라인 회의를 연 이들은 기업의 일반적인 모임과는 달리 사내 전산 네트워크를 통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하고 필요할 땐 온라인 회의를 갖기도 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노사모, 혁사모처럼 기업에서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혁신에 대한 변화무쌍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하나의 힘으로 묶어내 회사의 변화방향을 이끌어 가는 것.
또 월 1회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온라인 모임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 최근 가진 5월 모임에서는 생산, 기술, 구매/조달, HSE, 공무, 품질, 영업, 경영지원, 인사총무 등 모두 9개 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직위와 위치를 불문하고 활발한 토론을 벌여 '지속적인 혁신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과도한 자부심과 자만심이 회사의 새로운 혁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거나 '회사가 그동안 다양한 혁신을 시도했지만 꾸준히 끝까지 추진했는지는 의문스럽다'는 정면으로 회사를 비판하는 내용까지 거론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혁사모가 여론을 이끄는 정치인들의 구심점이 됐던 것처럼 기업에서도 변화와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될지 주목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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