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장목 관광지’ 가 ‘골프 관광지’ 냐
(주)대우건설 사업규모 대폭축소
장목관광지 조성계획 골프장 공사 전락(?)
작성 : 2005년 06월 24일(금) 10:57 가+가-

장목관광지 조감도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총 1조3천억원이 투입돼 장목면 송진포. 황포마을 일대 24만4천815평에 호텔, 콘도, 상가, 주제공원 등을 세우기로 했던 대우의 장목관광지 조성계획이 골프장 공사로 전락할 형편에 놓였다.
거제시는 최근 (주)대우건설이 10여년 동안 끌어오던 장목관광지 개발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조짐이어서 웰빙센터를 핵심시설로 개발 관광객유치를 극대화하고 4계절 운영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시설과 분위기를 만든다면 지역개발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주)대우건설이 3단계로 나눠 개발하겠다고 밝힌 장목관광지 개발사업은 지난 97년 실시계획 인가내용과는 달리 7-8홀 규모의 골프장 및 숙박시설일부와 웰빙센터에 불과해 이 일대를 관광진흥법상 관광지로 계속 묶어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주)대우건설이 밝힌 거제장목관광지 조성사업 개발기본계획(변경안) 1단계 사업비는 883억원, 이는 지난97년 실시계획인가 당시에 밝힌 부지조성비 786억원보다 불과 100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주)대우는 이 돈으로 오는 2009년까지 골프장건설에만 매달린다는 계획이다. (주)대우가 밝힌 2단계(2010-2011) 3단계(2012-2014)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도 2천200억원대로 호텔 2동, 콘도1동 팬션단지, 전문식당, 웰빙센타 건축이 고작이다.
당초 사업계획은 이곳에 호텔5동, 콘도 2동, 상가 15동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호텔과 콘도는 1개동으로 줄었고 상가도 전문식당 1개동으로 줄였다. 특히 43개동으로 계획됐던 주제공원(어린이 놀이공원 등 유희시설)은 이번 변경안에서 제외됐다.
거제시는 “관광진흥법상 관광지는 공공편익시설, 숙박시설, 휴양.놀이시설, 접객시설 등의 요건을 갖추면 돼 (주)대우건설이 당초 실시계획인가를 변경하더라도 법률적인 하자는 없다” 는 판단이다.
지역주민들은 “대우건설이 이 일대를 거창하게 꾸밀 것 처럼 해놓고 결국 주민들이 가장 반대하고 염려해왔던 골프장 하나만 세우려한다. 장목관광지와 별도로 관광지 인접지에 대규모 골프장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목관광지를 골프관광지로 만드려 하느냐” 며 “더 이상 (주)대우가 주민들을 기만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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