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거제시민연대 '취도' 토론회 연기
작성 : 2005년 07월 01일(금) 13:49 가+가-
거제시민단체연대회가 오는 5일 개최예정이던 '취도기념탑' 관련 토론회를 연기했다.
시민연대는 1일 ‘취도관련 토론회’ 연기를 알리는 내용의 성명을 통해 “허심탄회한 공론의 장을 통해 진정 저 치욕의 흔적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교훈을 삼을 것인지를 토론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지만 진심의 전달이 어려웠고 7월 1일 현재 토론회 성사가 불투명해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 이라고 밝혔다.
‘취도 탑’ 관련 토론회를 연기하며
우여곡절 속에 추진해왔던 토론회 개최가 어렵게 되었다
거제시민단체 연대회의는 논의를 통해 토론회를 일정 기간 연기할 수 밖에 없음을 밝힌다.
지난날의 역사가 언제나 자랑일 수는 없고 더구나 일제침략 시대의 역사는 우리민족이 두고두고 되새기며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히 반추하고 무장해야 할 것임은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텐데 뜻을 모아가는 과정의 어려움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지난 5월, 독도문제로 또 한 차례 민족의 분노가 솟구치던 때 우리 거제시 사등면 앞 바다에 일본사령부에서 세워둔 전쟁관련비가 있다는 사실이 재거론 되면서 시민단체연대회의는 파악을 위해 답사를 기획하였고 언론을 통해 거제시민들의 동참을 공지 한 바 있다
이 날 답사를 함께했던 사람들은 청정한 우리 바다 한가운데 마치 ‘등대처럼’우뚝 솟아있는
‘표상’을 보며 ‘철거’의 충동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후 “시민단체연대회의 뿐만 아니라 거제시의 모든 시민들과 토론을 통해 이 문제의 정리를 해야 한다” 는 논의를 가졌으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 ‘시민단체가 철거를 추진한다’ 는 내용으로 일부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이것이 사등면 주민들을 비롯하여 ‘철거가 능사가 아니다’ 는 여론을 격화시키기도 하였다
이는 의도와 진의가 어찌되었건 본 시민단체의 실책으로 반성을 표명한 바 있다. 좀 더 꼼꼼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 공론화하고 시민모두가 참여하여 중지를 모으는 과정의 부족함으로 발생된 일이다
이후 허심탄회한 공론의 장을 통해 진정 저 치욕의 흔적을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교훈을 삼을 것인지를 토론하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지만 진심의 전달이 어려웠고 7월 1일 현재 토론회 성사가 불투명해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여러 방식의 논의들이 결국 가려고 하는 방향은 ‘후세에 부끄럽지 않을 역사 바로 세우기’ 의 충정임을 의심치 않으며 한 지점에서 만날 것으로 믿는다
거듭 강조함은 거제시민단체 연대회의는‘취도 탑'의 자리매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전제하지 않음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추후 진행되어야 할 토론회는 철거니, 존치니 에 우선하여 ‘취도 탑’의 사료적 검토 및 관점들을 내어놓고 역사적으로 우리가 지녀야할 원칙들을 나누고 정리하는 것에서 출발되어야 한다 고 생각하며 분명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는 바르게 정리되어야 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번 다음의 내용을 호소한다
- 시민단체의 노력은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순수한 충정이며 그것이 넘치거나 왜곡되어 불신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비판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추후 입장의 간극을 줄이는 노력에 모두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
- 거제시는 지역 내에 있는 일제잔재물의 처리에 대해 수수방관하지 말고 솔선하여 방법을 모으고 실천하는 일에 적극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 언론 또한 사실보도와 더불어 거제시민들 간 갈등의 양상이 아니라 모두 함께 고민하는 것임에 초점을 맞추어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2005년 7월 1일 거제시민단체연대회의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