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23일 심수봉 거제공연 ‘어느 멋진 날’
작성 : 2005년 07월 11일(월) 14:37 가+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음색은 가수의 컬러이며 창법은 가수가 사는 법이다. 가냘프고 다정한 가운데 그윽한 기품이 있고, 고개를 넘는 유연한 창법은 고혹적이다.
심수봉만의 매력적인 콘서트가 오는 23일 오후4시 저녁7시30분 두차례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가수 심수봉은 1970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는 여자 가수 중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는 여가수.
심수봉 ‘그때 그 사람’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한 스물셋의 심수봉은 하늘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그때 그사람’ 을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너무 전문가의 느낌이 난다” 며 그녀를 시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이 노래는 시대를 가로질러 가장 대중적인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그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무궁화’ ‘미워요’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와 같은 명곡으로 우리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심수봉, 그녀는 특별한 이력의 뮤지션이다.
미군 무대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기도 했고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도 갖추고 있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재능은 그녀가 우리나라 가요사에 몇 안 되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라는 점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1979년 ‘그 때 그 사람’이 담긴 데뷔 음반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양대 방송사의 신인가수상과 10대 가수상을 그녀에게 안겨주었지만 10·26(?)이라는 정치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5년 동안 방송출연을 금지 당했다.
그 후 그녀의 운명을 지배한 것은 고통과 고독과의 투쟁이었다. 그리고 고독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그녀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향기였다. 마치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트 삐아프처럼 끊임없는 창작과 시대의 고통을 이겨내고 여전히 비범하고 신비로움을 간직하면서 심수봉과 그녀의 음악은 대중에게 그렇게 자리 잡았다.
누구나 좋아하지만 평범하지 않고, 모든 연령대에서 좋아할 만큼 폭이 넓은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다. 대학가의 낭만을 떠올릴 때도, 잘 숙성된 매력의 전통가요를 부르고 싶을 때도, 낯설지 않되 이국적인 느낌을 원할 때도 언제나 그녀가 나타난다.
신나는 노래에도 작은 슬픔이 묻어나고, 다른 이들이 치부할만한 것도 고상한 색깔을 입히는 심수봉만의 에너지. 이런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은 그녀가 진정 마음을 다하여 평생을 노래해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수봉은 거제공연에서 ‘그때 그사람’ ‘미워요’ ‘사랑밖에 난 몰라’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젊은 태양’ ‘무궁화’ 등을 부를 예정이다.
△R석 40,000원 A석 30,000원 △공연문의: 055-680-1050 △주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주관: (주)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심수봉만의 매력적인 콘서트가 오는 23일 오후4시 저녁7시30분 두차례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가수 심수봉은 1970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활동하는 여자 가수 중 가장 폭넓은 사랑을 받는 여가수.
심수봉 ‘그때 그 사람’
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 참가한 스물셋의 심수봉은 하늘색 원피스를 차려입고 ‘그때 그사람’ 을 불렀다.
심사위원들은 “너무 전문가의 느낌이 난다” 며 그녀를 시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이 노래는 시대를 가로질러 가장 대중적인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그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무궁화’ ‘미워요’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와 같은 명곡으로 우리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은 심수봉, 그녀는 특별한 이력의 뮤지션이다.
미군 무대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기도 했고 뛰어난 피아노 연주 실력도 갖추고 있다. 음악에 대한 남다른 재능은 그녀가 우리나라 가요사에 몇 안 되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라는 점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1979년 ‘그 때 그 사람’이 담긴 데뷔 음반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양대 방송사의 신인가수상과 10대 가수상을 그녀에게 안겨주었지만 10·26(?)이라는 정치현장을 목격했다는 이유로 5년 동안 방송출연을 금지 당했다.
그 후 그녀의 운명을 지배한 것은 고통과 고독과의 투쟁이었다. 그리고 고독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그녀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향기였다. 마치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트 삐아프처럼 끊임없는 창작과 시대의 고통을 이겨내고 여전히 비범하고 신비로움을 간직하면서 심수봉과 그녀의 음악은 대중에게 그렇게 자리 잡았다.
누구나 좋아하지만 평범하지 않고, 모든 연령대에서 좋아할 만큼 폭이 넓은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다. 대학가의 낭만을 떠올릴 때도, 잘 숙성된 매력의 전통가요를 부르고 싶을 때도, 낯설지 않되 이국적인 느낌을 원할 때도 언제나 그녀가 나타난다.
신나는 노래에도 작은 슬픔이 묻어나고, 다른 이들이 치부할만한 것도 고상한 색깔을 입히는 심수봉만의 에너지. 이런 복합적인 감정의 표현은 그녀가 진정 마음을 다하여 평생을 노래해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심수봉은 거제공연에서 ‘그때 그사람’ ‘미워요’ ‘사랑밖에 난 몰라’ ‘비나리’ ‘백만송이 장미’ ‘젊은 태양’ ‘무궁화’ 등을 부를 예정이다.
△R석 40,000원 A석 30,000원 △공연문의: 055-680-1050 △주최: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주관: (주)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