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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업무에 지친다 지쳐”
남해안 ‘빈산소 수괴’ 조사는 뒷전
작성 : 2005년 07월 25일(월) 10:45 가+가-
남해안 빈산소 수괴 발생지역에 대한 국립수산과학원의 지속적인 현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과 15일 마산만과 진해만에 대한 빈산소 수괴 조사를 벌여 마산만과 진해만 서부해역(진동만, 원문만, 고현성만) 칠천도 부근해역, 행암만 안쪽지역에서 표층수에서 수심 6m 이하 수층의 용존산소 농도가 3mg/L 이하로 빈산소 수괴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립수산과학원은 첫 발표가 있은 지 10일이 지난 25일 현재까지 이 지역에 대한 빈산소 수괴의 변화조차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진현국 연구관은 “인력은 한정돼 있는데 여름철에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꼴로 변화정도를 확인해야 하는데 지금은 채수해온 것도 분석할 시간이 없다” “일단 남해안지역의 적조조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빈산소 수괴도 같이 조사해 그 결과를 관련기관에 통보하겠다” 고 말했다.
빈산소 수괴는 1990년대 이후 매년 7월 중순 이후 마산만 및 진해만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통영시 북만, 고성·자란만, 여수시 가막만 선소 해역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빈산소 수괴는 조류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해역이나 수온 또는 밀도성 층이 강하게 형성되는 해역, 부영양화된 해역에서 주로 발달 하는데 해수중의 용존산소 결핍은 어·패류의 호흡이나 생리작용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저서동물 군집의 출현종과 개체수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용존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축적된 유기물이 분해될 경우 황화수소(H2S)와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 서식생물에 치명적인 생리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빈산소 수괴에 의한 수산생물의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수하식 패류 양식장의 경우 빈산소 수괴가 형성된 수심을 고려, 수하연 길이를 짧게 시설하고, 주변 어류 양식장에서는 갑작스런 빈산소 수괴의 이동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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