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태풍 '나비' 이후, 도장포 마을은 지금
도장포 74세 윤복순 할머니 강풍피해 입어
너울성 파도 10m 넘어 해안가 주민 가슴졸여
작성 : 2005년 09월 07일(수) 18:48 가+가-
[종합]제14호 태풍 ‘나비’ 의 영향으로 소형선 2척이 침몰하고 냉동창고와 주택지붕이 파손되는 등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남부면 도장포마을에서 주민들이 복구가 시작됐다.
7일 도장포마을 주민들은 전날밤 너울성 해일에 떠밀려온 쓰레기와 자갈을 치우고 쓰러진 관광안내판을 세우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태풍이 지나간 여차 앞 해상

피해실태조사에 나선 거제시재해대책본부는 7일 오후6시 이후에라야 정확한 피해집계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추가 접수된 피해는 없다” 고 전했다.
너울성 해일과 강풍에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남부면 도장포마을에서는 어선두척과 거창수산(대표 최창호)의 냉동창고 지붕과 혼자사는 윤복순 할머니(74)의 스레트지붕이 강풍에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다. 해수위가 최고조에 달한 밤 9시30분께 너울성 해일로 마을입구에 세워둔 관광안내 간판이 쓰러지기도 했다.
윤복순 할머니집의 지붕
[2신] 태풍 나비 소형어선 2척 침몰
태풍 나비로 거제에서는 남부면 도장포항에 정박중이던 1.4톤과 0.4급 소형선이 침몰하고 냉동창고의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특히 해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6일밤 학동지역에서 너울성 해일피해가 우려됐으나 밤 10시 이후부터 비가 그치고 날씨가 맑아지면서 태풍의 큰 고비를 넘겼다. 한때 대피했던 주민들도 이날 밤 모두 귀가했다.
주민들이 해일에 넘어진 바람의 언덕 관광안내판을 세우고 있다
[1신] 태풍 나비 학동 등 해안 해일우려
제14호 태풍 ‘나비’ 가 일본에 상륙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의 영향권에 든 거제지역 남동부해안지역에서 해수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밤 10시를 전후해 너울성 해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오후6시 현재 거제지역에서는 남부면 도장포에서 1.42톤 급 어선이 전복되는 피해가 발생했을뿐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냉동공장 지붕이 바람에 뜯겨나갔다
그러나 농수로가 범람하고 수확을 앞둔 벼와 일부 농작물들이 쓰러짐 현상을 보이는 등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부분의 소류지와 댐들도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태풍이 거제를 완전히 벗어나는 자정까지 시민들이 가슴을 졸여야 할 처지다.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든 동부면 학동 등 해안마을에서는 초속 35m에 달하는 돌풍과 강풍이 부는데다 10m 가 넘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을 덮치고 있어 해일발생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너울성 파도는 학동방파제와 30여m에 달하는 몽돌해변을 넘어 주변 상가들을 위협하고 있다. 동부면 사무소 등 일선 읍면동 사무소에서도 해안저지대나 매립지 주변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학동해변의 모든상가가 문을 닫았고 상당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그러나 상습침수또는 해일이 염려되는 지역주민들과 달리 덕포 해수욕장에서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외국인이 눈에 띄는가 하면 몽돌해변서 수석을 줍는 수집광이 파도와 아슬아슬한 모험을 벌이기도 해 주민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동부면이나 옥포 파랑포 등지에는 읍면동 관계자와 유수상, 김해연 의원 등 지역출신 시의원들이 일일이 현지상황을 점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제시에는 현재 태풍경보와 해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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