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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업고 아주 특별한 여름나기
작성 : 2011년 06월 27일(월) 22:57 가+가-
경남산업고등학교(교장 유재일)가 올 여름 아주 특별한 봉사활동을 계획중이다.

이 학교는 지난해 미용과, 조리과, 원예과, 컴퓨터그래픽과, 디지털전자과 등 학생들이 거제시의 오지마을을 찾아가 전공을 살린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벌였었다.

오지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미용과 염색, 장수사진 찍어 드리기, 보양 음식 대접하기, 가정전기시설 점검 및 보수, 마을가로수 정비 등 마을의 전반에 걸쳐 가장 효과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경남산업고는 올해도 특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봉사권역을 거제를 벗어나 경남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장소를 물색중이다.

대중교통이 불편해 부엌의 전구 하나를 교환하려해도 반나절을 허비해야 하는 오지마을이면 어디든 달려 갈 계획이다. 경남 함양군 미천면 의중마을과는 이미 약속이 되어 있다.

“우리들의 정성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벌써 기대가 됩니다.” 김현진군(조리과 3년)의 당찬의지다.

올해에도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오지마을에서 교사와 학생들의 다양한 전공을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보람 있는 땀방울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 학교는 또 하나의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댐 건설로 고향을 잃은 수몰민의 고향을 찾아주는 것이다. 거제에 있는 이목댐과 구천댐뿐만 아니라 전국각처의 많은 댐들은 60년 ~70년에 완공되면서 수몰 이주민들이 생겨났다.

경남산업고는 생전에 고향의 모습을 보고 싶어 향수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에 고령인 수몰민들의 고향찾기 계획을 세웠다.

한 환경단체에서 수중팀장을 맡고 있는 김종헌교사는“ 물고기가 되어서라도 어릴 때의 고향집을 찾아가 보고 싶다던 어느 수몰민의 넋두리를 듣고 이같은 결심을 했다.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겠지만 그 분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다.” 며 의지를 보였다.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라 수많은 난관과 한계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수중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직접 동반하여 수중탐색을 하는 방법 등 모든 가능성을 가지고 고민 중이다.

거제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든 고향을 찾아 달라는 수몰민이 나타나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올 여름부터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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