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김정국 신임 이사장이 1일 부산시 남구 문현동 소재 기보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신임 김정국 이사장은 1947년생으로 선린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9회로 1971년 공직에 입문한 후 경제기획원 예산총괄과장, 예산실 심의관,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재정경제원 예산실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1차관보를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05년부터 보고경제연구원 회장으로, 2008년부터는 한국전력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신임 김이사장은 30년 가까이 거시경제와 국가재정정책을 입안했던 금융전문가로 실물경제에도 밝아 기술보증기금 신임이사장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 이사장은 기술금융전문기관으로서 기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생활 시절부터 가져왔던 기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피력했다.

특히,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기보의 역할 제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 집중, 기술평가의 질적 고도화를 강조했고, “기보가 고객이 신뢰하는 모범적인 공기업이 되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