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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체육회 따로 협의회 따로 집안갈등 '내홍'
작성 : 2018년 11월 20일(화) 18:36 가+가-

거제시 배드민턴협회 양재준(53)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거제시 체육회 진선우 상임이사가 보낸 문자메세지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 거제 대명리조트 다이아몬드 홀에서 거제시체육회 협회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결성됐지만 협의회 결성을 반대하는 거제시체육회와 갈등을 겪고 있다.

협의회가 열리기 전날인 18일 저녁 거제시체육회 진선우 상임부회장은 "협의회 결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는 맥락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8월 17일 거제시체육회에서 주관한 내년 도민체전 관련 협회장 회의에서 협회장협의회 구성이 의결됐고, 체육회의 별도 인준 절차는 필요치 않다고 설명했다.

협의회 출범 당일 전체 협회장 중 일부는 불참했다. 진 부회장의 문자메시지가 일정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협의회는 인근 통영시체육회 협회장협의회를 예로들며 "내년 도민체전를 비롯해 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해 대표들간 원만한 협의가 필요하다" 며 협의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진선우 상임부회장은 입장이 달랐다.

진 부회장은 "협의회 구성이 의결되고 거제시체육회 심볼이 들어간 협의회 깃발을 이용하면서 거제시체육회가 2곳 인지를 묻는 질문이 늘어나 당혹스러웠다" 며 협의회 출범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진 상임부회장은 "협의회가 동호인 모임 같은 수준" 이라고 평가했다. "거제시 체육회를 중심으로 내년 도민체전도 준비중이고 몇몇 협의회장들의 모임인데 마치 전체 협의회장들이 모인 것처럼 확대해석 하는 것은 곤란하다" 고 경계했다.

협의회와 진 상임부회장의 충돌을 두고 일각에서는 체육계에 뿌리깊은 단체장의 인사개입(논공행상) 을 원인으로 들었다. 집행부의 불신을 배후로 지목하고 있다.

지난 6 ‧13 지방선거에서 활약한 더불어민주당 핵심인사들이 체육회의 요직을 차지하는 과정에 일어난 전 사무국장 해임권고 의혹부터 시작해 여러 갈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거제시민들의 체력 증진과 거제시 체육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거제시 체육회가 정치적 갈등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할까 많은 시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협의회는 거제시 배드민턴협회 양재준(53)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종목별 회장의 협의회 참여도는 거제시 체육회와 협의회의 입장차가 나뉘고 있다. 한편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의장과 노재하·전기풍 거제시의원, 신삼남 거제시 주민생활국장과 통영시체육회 협회장협의회 윤우중 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whwndru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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