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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업로드 조직 둔 웹하드 운영업체 대표 구속
작성 : 2018년 11월 27일(화) 13:10 가+가-
전문적인 업로드조직을 고용해 음란물 등 불법영상을 올리고 웹하드를 운영하면서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조작해 필터링을 무력화 시키고 수사를 방해한 업체대표 등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은 27일 웹하드 서버유지보수업체 대표 B씨를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 특경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A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 께 웹하드 L디스크를 운영하는 ㈜P를 인수하면서 피의자 B를 명목상 대표로 한 후, 피의자 BㆍC 등과 공모하여 음란물을 유포,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 B, C는 음란물 등 유포에 이용하기 위해 L디스크에 장기간 접속하지 않아 사실상 휴면계정인 회원들의 아이디 953개를 음란물 판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회원정보(계정 가입 이메일, 비밀번호)를 무단 변경하여 자신들의 통제하에 두고, 업로드팀(G 등 3명)이 불법촬영물 등 음란물 4만 6000여 건을 업로드해 유포했다.

이들은 전체 매출에서 음란물 매출이 70%가량을 차지하는 점, 그리고 외부 판매자들이 컨텐츠를 판매하는 경우 포인트를 배분해야 하는 점에 착안, 회원 수를 늘리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월 10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자체 업로드팀을 고용해 음란물을 업로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불법컨텐츠 유통을 차단하는 필터링조치를 하는 것처럼 가장하면서, 위 판매용 아이디를 사용해 업로드한 불법영상을 회원들이 다운로드 할 경우, 필터링에 의한 차단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다운로드 프로그램 내 소스코드를 사전에 조작함으로써 필터링을 무력화시켰다.

또한 ㈜P의 대표 B씨와 ㈜P의 직원 E, F씨는 경찰로부터 음란물 업로드에 이용된 아이디들에 대한 통신자료제공요청을 받는 경우 해당 아이디의 접속 IP값을 추적이 불가능한 허위값(베트남 등 해외 IP)으로 회신,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직적인 증거인멸행위도 확인되었다.

피의자 D는 지난 8월께 피의자 B의 지시를 받아 수사기관에서 음란물 업로드 등 불법행위에 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없도록 만든 ‘압수용서버’를 구축한 후, 지난 9월 경남청 사이버수사대에서 ㈜P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시 위 ‘압수용서버’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증거를 은닉했다.

또한 9월 말에는 피의자 C의 지시를 받아 업로드팀이 그간 L디스크 사이트에 올린 음란물 컨텐츠들을 서버에서 일괄 삭제해 증거를 인멸하고, 담당수사관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이용해 접속시 알람을 설정한 후 접속내역을 모니터링하기도 했다.

특히 AㆍB씨는 회계를 담당하는 경영지원팀 등 핵심부서 사무실을 별도 건물에 두어 압수수색에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10월 경남청 사이버수사대에서 ㈜M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시 J씨에게 지시해 건물에 있던 경영지원팀 PC와 서류들을 외부로 반출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확인됐다.

K씨는 저축은행 지점장으로 지난 9월 경남청 사이버수사대로부터 압수수색영장(금융계좌추적용)을 접수한 후 피의자 BㆍC씨에게 영장사본 및 수사관 인적사항이 기재된 신분증 사본 등을 건네줌으로써 개인정보 및 수사사항을 누설했다.

경찰에 따르면 A, B, C씨는 위와 같이 음란물 등 불법 컨텐츠를 판매해 얻은 수익을 다양한 수법으로 횡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L디스크에 대한 ㈜M의 유지보수비를 과다계상, 수익 중 56억원 상당을 ㈜M에 지급함으로써 적정 유지보수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횡령했다.

이외에도 홍콩 소재 법인과의 마케팅 거래를 빙자해 마케팅비 명목으로 30억원 상당의 달러를 송금한 후, 이를 불법환전상으로 추정되는 국내 자금책을 통해 현금으로 되돌려 받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범죄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웹하드 업체 대표(피의자 B)를 구속한 것을 포함, 피의자 10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수사 도중 출국한 실질적 운영자 A씨는 체포영장 발부 및 여권을 무효화시켰으며 인터폴 적색수배도 요청한 상태이다.
사건팀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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