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의회 때 받았다던 가방, 자선행사에 등장
착공식 선물 동종가방 3일 뒤 희망복지재단에 기부
작성 : 2019년 06월 25일(화) 16:49 가+가-

7대 거제시의원들이 선물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자선행사에 나왔다.
7대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착공식 때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이 자선행사 기부물품으로 기증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015년 12월 19일 거제시청 도란도란쉼터 전시실과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거제시희망복지재단 '100인 나눔 특별전'에 이 가방이 판매상품으로 나온 것. 당시 65번째 상품(서류가방)으로 판매가 10만 원에 등록됐다.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따르면 이 가방은 거제빅아일랜드PFV(주) 심정섭 대표가 2015년 12월 14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고 구매가격은 20만 원으로 적었다.
2015년 12월 11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착공식 때 선물 받은 가방을 돌려줬다던 7대 거제시의회 A 의원은 자신이 선물 받은 가방과 같은 종류의 가방이라고 기억했다.
거제빅아일랜드PFV측은 기자에게 "본사가 아울렛에서 6만9000원에 단체로 구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금계산서도 끊었고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6만9000원에 구입한 가방을 자선행사에 20만 원으로 명시해 일반 소비자 가격은 구매가 보다 높았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당시 선물받은 가방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 당시에는 김영란법이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주체인 거제빅아일랜드PFV(주)가 착공식 날 소비자가 20만 원대의 가방을 7대 거제시의회에 선물한 것은 충분히 뇌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7대를 거쳐 8대 거제시의회에 입성한 시의원은 신금자, 전기풍, 윤부원, 최양희(가나다 순) 의원 등 4명이다.
4명의 거제시의원들은 거제시민들에게 가방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어떻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덕성을 강조한 8대 거제시의원들의 책임감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
한편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은 '100인 나눔 특별전'을 통해 시민 등 100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소장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내부 회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지난 2015년 12월 19일 거제시청 도란도란쉼터 전시실과 주차장 일원에서 열린 거제시희망복지재단 '100인 나눔 특별전'에 이 가방이 판매상품으로 나온 것. 당시 65번째 상품(서류가방)으로 판매가 10만 원에 등록됐다.
거제시희망복지재단에 따르면 이 가방은 거제빅아일랜드PFV(주) 심정섭 대표가 2015년 12월 14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고 구매가격은 20만 원으로 적었다.
2015년 12월 11일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착공식 때 선물 받은 가방을 돌려줬다던 7대 거제시의회 A 의원은 자신이 선물 받은 가방과 같은 종류의 가방이라고 기억했다.
거제빅아일랜드PFV측은 기자에게 "본사가 아울렛에서 6만9000원에 단체로 구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금계산서도 끊었고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6만9000원에 구입한 가방을 자선행사에 20만 원으로 명시해 일반 소비자 가격은 구매가 보다 높았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당시 선물받은 가방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 당시에는 김영란법이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주체인 거제빅아일랜드PFV(주)가 착공식 날 소비자가 20만 원대의 가방을 7대 거제시의회에 선물한 것은 충분히 뇌물로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7대를 거쳐 8대 거제시의회에 입성한 시의원은 신금자, 전기풍, 윤부원, 최양희(가나다 순) 의원 등 4명이다.
4명의 거제시의원들은 거제시민들에게 가방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어떻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덕성을 강조한 8대 거제시의원들의 책임감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
한편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은 '100인 나눔 특별전'을 통해 시민 등 100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소장품을 전시하고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내부 회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whwndrud1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