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시장 거제해양공사 사장 임명했더니
작성 : 2025년 06월 12일(목) 11:52 가+가-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을 임명한 가운데 여론은 신임 거제해양공사 사장보다 변 시장의 독단적인 인사에 더 쏠리고 있다.
보은인사에 급급해 협치를 외면한 불통시장,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의회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1년 남짓한 임기의 변 시장의 레임덕이 염려되고 있다.
내년 6월 다시 지방선거를 치러야하는 변 시장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는 부정적인 지역 여론이다.
민생지원금 문제도 야당의 비협조로 책임 소재를 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보다 앞서 민주당 조차 설득하지 못한 시장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비판부터 넘어서야 할 처지다.
<이하 거제해양공사 사장 임명에 대한 반응 언론보도>
시의회 부적격 판정에도…변광용 거제시장, 지방 공기업 대표 임명 강행
입력 : 2025-06-09 10:50:07 수정 : 2025-06-10 10:11:54
거제시 10일 오전 임명장 수여
여소야대 정국 야당 반발 예상
여당 내부서도 반대 목소리 커
살얼음판 의회 관계 악화 우려
속보=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지영배(69) 사장 후보자(부산닷컴 6월 8일 등 보도) 임명을 강행한다.
하필 여소야대 정국에 야당 반발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자칫 정치적 부담만 가중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민생회복지원금 밀어붙이기에 뿔난 야당을 더 자극해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의회와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거제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장실에서 지영배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연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새 사장 후보 공개모집을 통해 지영배 전 신현농협장과 박경호(70)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렸고, 변 시장은 지 전 조합장을 낙점했다.
지 후보자는 진주산업대학을 졸업, 농협에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2006년 신협농협장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조합장 임기 중 국립경상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대우조선매각범시민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섰고, 작년 국회의원 선거 땐 개혁신당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야당에서 임명 반대 기류가 감지됐지만 발목이 잡힐 정도는 아닌 것으로 봤다.
현재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이다.
반면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할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됐다
표결 시 민주당이 우세한 구조인 데다, 위원장도 민주당 이태열 의원이 맡았다.
게다가 변 시장 재선거 취임 후 지명한 첫 산하 기관장인 만큼 무난히 적격 판정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특위는 지난 5일 제25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태열 위원장은 “공사 수장으로 전문성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면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자세와 농협 조합장으로 입증한 탁월한 성과 역량도 있고, 노하우를 거제시를 위해 쏟아붓겠다는 강한 의지와 헌신의 자세도 보인다”고 했다.
최양희 위원도 “지역에 70여 년 살아온 애향심, 농협 조합장으로서 경영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면서 “공사를 운영하는 데 다소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반면 노재하 위원은 “공사에 대한 업무 이해와 정책수행 능력, 자질과 이해력이 부족하다”며 “공사 업무를 총괄하는 사장으로서 정책 시행 능력과 식견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정명희 위원은 후보자 학력 문제를 제기하며 “공사 사장은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투명해야 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진학) 학력에 대한 답변이 명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거제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제4차 회의에서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노재하, 김동수, 정명희 의원이 종합의견 ‘적격’에 대해 반대 거수를 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제4차 회의에서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노재하, 김동수, 정명희 의원이 종합의견 ‘적격’에 대해 반대 거수를 하고 있다.
찬반 토론이 이어지자 이태열 위원장은 ‘임용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종합의견 ‘적격’’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거수 투표 결과 민주당 이태열·최양희·이미숙 의원은 찬성, 민주당 노재하 의원과 국민의힘 김동수·정명희 의원은 반대에 손을 들었다.
국민의힘 조대용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찬반 가부동수 땐 부결된 것으로 한다. 때문에 보고서 종합의견은 ‘부적격’으로 결론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거제시가 지방공기업으로 사장 임면권자는 거제시장이다.
인사청문 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내도 시장 의지에 따라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오롯이 시장이 져야 한다.
산하 기관장 임명을 두고 ‘측근 인사’, ‘보은 인사’라는 오명을 벗고 도덕성·전문성·업무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장치로 도입한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나쁜 선례라는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거제시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회는 2023년 12월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럴거면 청문회는 뭣하려 했나는 볼멘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도 코앞이라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도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광용 시장은 “의회 의견을 존중하고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다만 경험이나 전문성 부족은 직을 수행하며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요소”라며 “가장 중요한 건 성과를 내는 거다. 우려가 희석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원문보기]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60822573275611
국힘 거제시의원 일동,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 규탄
등록 2025.06.11 12:04:13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거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11일, 변광용 거제시장의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강행에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조직적 규탄에 나섰다.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장을 비롯한 윤부원, 김동수, 양태석, 조대용, 정명희, 김영규, 김선민 의원 등은 "의회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지영배 후보자 임명 강행 사태'는 명백한 시정 농단이며 시민 모두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즉 변 시장의 임명강행은 "시민의 눈높이도, 의회의 공식 의견도 철저히 무시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변광용 시장은 시민과 의회의 뜻을 무시한 지영배 사장 임명 즉각 철회 ▲공공기관장을 정치적 보은 인사로 채우는 구시대적 발상 중단,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촉구 ▲인사청문을 통한 의회의 검증 권한을 부정한 이번 사태에 대해 거제시민 앞에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특히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시민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책임있는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며 "의회를 무시하고 시민을 능멸하는 권력의 오만 앞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지난 5일,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전문성과 도덕성, 조직 운영 능력,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 미래 비전 제시 등 다각도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했다.
이날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인사 청문회는 재석 위원 6명 중 ‘적격’ 3명, ‘부적격’ 3명으로, 가부동수인 경우에는 부결된 것으로 보아야 하지만 거제시장이 이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하면서, 지방의회의 견제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자율적으로 도입된 거제시의회의 첫 시도였다.
그러나 시의회의 공식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인사권을 일방적으로 행사하면서, 청문회의 도입 취지와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이 훼손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인사청문위원회 내 국민의힘 소속 위원이 소수였음에도 ‘부적격’ 의견이 채택된 것은 이번 인사청문이 여야 대립이나 정쟁이 아닌, 오로지 시민의 눈높이와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적격성만을 기준으로 한 인사청문위원들의 소신있는 판단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1_0003208748
거제시, 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 놓고 시의회와 갈등
인사청문회 '부적격' 판단에도 임명 강행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통과 앞두고 야당 반발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시의회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거제시의회 등에 따르면 변광용 거제시장은 전날 지영배 전 신현농협 조합장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3명·부적격 3명·불출석 1명으로 '부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부적격 사유는 공사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사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꼽혔다.
인사청문회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절차로, 공사 사장 임면권자인 거제시장이 후보 임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문회가 2023년 12월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후보자의 경영 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제정된 조례에 따라 처음으로 열린 절차라는 점이 논란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단순한 임명권 행사를 넘어 지방자치의 민주적 합의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반민주적 시정 운영"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한편 변 시장은 지난달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조례를 시의회와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서 관련 안건이 6월 정례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여소야대의 시의회 구성 속에서 야당과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시정 운영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mykk@news1.kr
[원문보기] https://www.news1.kr/local/busan-gyeongnam/5810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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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인사에 급급해 협치를 외면한 불통시장,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의회의 문턱을 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1년 남짓한 임기의 변 시장의 레임덕이 염려되고 있다.
내년 6월 다시 지방선거를 치러야하는 변 시장에게 가장 무서운 상대는 부정적인 지역 여론이다.
민생지원금 문제도 야당의 비협조로 책임 소재를 돌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보다 앞서 민주당 조차 설득하지 못한 시장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비판부터 넘어서야 할 처지다.
<이하 거제해양공사 사장 임명에 대한 반응 언론보도>
시의회 부적격 판정에도…변광용 거제시장, 지방 공기업 대표 임명 강행
입력 : 2025-06-09 10:50:07 수정 : 2025-06-10 10:11:54
거제시 10일 오전 임명장 수여
여소야대 정국 야당 반발 예상
여당 내부서도 반대 목소리 커
살얼음판 의회 관계 악화 우려
속보=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지영배(69) 사장 후보자(부산닷컴 6월 8일 등 보도) 임명을 강행한다.
하필 여소야대 정국에 야당 반발이 불 보듯 뻔한 데다,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자칫 정치적 부담만 가중시키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민생회복지원금 밀어붙이기에 뿔난 야당을 더 자극해 가뜩이나 살얼음판인 의회와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거제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시장실에서 지영배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연다.
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새 사장 후보 공개모집을 통해 지영배 전 신현농협장과 박경호(70)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렸고, 변 시장은 지 전 조합장을 낙점했다.
지 후보자는 진주산업대학을 졸업, 농협에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2006년 신협농협장 당선을 시작으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조합장 임기 중 국립경상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또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대우조선매각범시민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사회 활동에 적극 나섰고, 작년 국회의원 선거 땐 개혁신당 후보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야당에서 임명 반대 기류가 감지됐지만 발목이 잡힐 정도는 아닌 것으로 봤다.
현재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이다.
반면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적격 여부를 판단할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4명, 국민의힘 3명으로 구성됐다
표결 시 민주당이 우세한 구조인 데다, 위원장도 민주당 이태열 의원이 맡았다.
게다가 변 시장 재선거 취임 후 지명한 첫 산하 기관장인 만큼 무난히 적격 판정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특위는 지난 5일 제25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에서 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태열 위원장은 “공사 수장으로 전문성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면서도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자세와 농협 조합장으로 입증한 탁월한 성과 역량도 있고, 노하우를 거제시를 위해 쏟아붓겠다는 강한 의지와 헌신의 자세도 보인다”고 했다.
최양희 위원도 “지역에 70여 년 살아온 애향심, 농협 조합장으로서 경영 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면서 “공사를 운영하는 데 다소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있지만 충분히 준비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거들었다.
반면 노재하 위원은 “공사에 대한 업무 이해와 정책수행 능력, 자질과 이해력이 부족하다”며 “공사 업무를 총괄하는 사장으로서 정책 시행 능력과 식견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정명희 위원은 후보자 학력 문제를 제기하며 “공사 사장은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투명해야 한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진학) 학력에 대한 답변이 명쾌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거제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제4차 회의에서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노재하, 김동수, 정명희 의원이 종합의견 ‘적격’에 대해 반대 거수를 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제4차 회의에서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노재하, 김동수, 정명희 의원이 종합의견 ‘적격’에 대해 반대 거수를 하고 있다.
찬반 토론이 이어지자 이태열 위원장은 ‘임용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종합의견 ‘적격’’ 채택 여부를 표결에 부쳤다
거수 투표 결과 민주당 이태열·최양희·이미숙 의원은 찬성, 민주당 노재하 의원과 국민의힘 김동수·정명희 의원은 반대에 손을 들었다.
국민의힘 조대용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찬반 가부동수 땐 부결된 것으로 한다. 때문에 보고서 종합의견은 ‘부적격’으로 결론냈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거제시가 지방공기업으로 사장 임면권자는 거제시장이다.
인사청문 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을 내도 시장 의지에 따라 임명할 수 있다.
그러나 그에 따른 정치적 부담은 오롯이 시장이 져야 한다.
산하 기관장 임명을 두고 ‘측근 인사’, ‘보은 인사’라는 오명을 벗고 도덕성·전문성·업무수행 역량을 검증하는 장치로 도입한 인사청문회 취지를 무색하게 만드는 나쁜 선례라는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거제시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회는 2023년 12월 관련 조례 제정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럴거면 청문회는 뭣하려 했나는 볼멘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도 코앞이라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도 상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광용 시장은 “의회 의견을 존중하고 지적 사항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다만 경험이나 전문성 부족은 직을 수행하며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요소”라며 “가장 중요한 건 성과를 내는 거다. 우려가 희석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원문보기]https://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5060822573275611
국힘 거제시의원 일동,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 강행 규탄
등록 2025.06.11 12:04:13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거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은 11일, 변광용 거제시장의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강행에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조직적 규탄에 나섰다.
거제시의회 신금자 의장을 비롯한 윤부원, 김동수, 양태석, 조대용, 정명희, 김영규, 김선민 의원 등은 "의회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은 '변광용 거제시장의 지영배 후보자 임명 강행 사태'는 명백한 시정 농단이며 시민 모두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즉 변 시장의 임명강행은 "시민의 눈높이도, 의회의 공식 의견도 철저히 무시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변광용 시장은 시민과 의회의 뜻을 무시한 지영배 사장 임명 즉각 철회 ▲공공기관장을 정치적 보은 인사로 채우는 구시대적 발상 중단,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 촉구 ▲인사청문을 통한 의회의 검증 권한을 부정한 이번 사태에 대해 거제시민 앞에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특히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시민의 상식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정치적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책임있는 자세로 대응할 것"이라며 "의회를 무시하고 시민을 능멸하는 권력의 오만 앞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의회는 지난 5일, 지영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전문성과 도덕성, 조직 운영 능력,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 미래 비전 제시 등 다각도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했다.
이날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인사 청문회는 재석 위원 6명 중 ‘적격’ 3명, ‘부적격’ 3명으로, 가부동수인 경우에는 부결된 것으로 보아야 하지만 거제시장이 이를 무시하고 임명을 강행하면서, 지방의회의 견제 기능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청문회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자율적으로 도입된 거제시의회의 첫 시도였다.
그러나 시의회의 공식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인사권을 일방적으로 행사하면서, 청문회의 도입 취지와 지방자치의 기본 정신이 훼손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인사청문위원회 내 국민의힘 소속 위원이 소수였음에도 ‘부적격’ 의견이 채택된 것은 이번 인사청문이 여야 대립이나 정쟁이 아닌, 오로지 시민의 눈높이와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적격성만을 기준으로 한 인사청문위원들의 소신있는 판단으로 풀이되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11_0003208748
거제시, 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 놓고 시의회와 갈등
인사청문회 '부적격' 판단에도 임명 강행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통과 앞두고 야당 반발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시의회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거제시의회 등에 따르면 변광용 거제시장은 전날 지영배 전 신현농협 조합장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으로 임명했다.
앞서 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3명·부적격 3명·불출석 1명으로 '부적격' 의견을 채택했다.
부적격 사유는 공사 사장으로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사고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 등이 꼽혔다.
인사청문회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절차로, 공사 사장 임면권자인 거제시장이 후보 임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문회가 2023년 12월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방지하고 후보자의 경영 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제정된 조례에 따라 처음으로 열린 절차라는 점이 논란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단순한 임명권 행사를 넘어 지방자치의 민주적 합의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반민주적 시정 운영"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한편 변 시장은 지난달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관련 조례를 시의회와 끝내 합의하지 못하면서 관련 안건이 6월 정례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여소야대의 시의회 구성 속에서 야당과의 갈등이 계속될 경우 시정 운영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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