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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의원, 거제시 무형문화유산 보호 강력 촉구
“조례있지만 시 향토유산 지정 0건 실질적 지원해야”
작성 : 2025년 07월 19일(토) 23:29 가+가-
"제1호 거제시 향토유산 지정이 필요합니다" 김선민 의원(국민의힘, 고현·장평·수양)이 거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주장한 발언이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제256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거제시만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무형 향토유산의 실질적 보호와 전승에 거제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거제시는 향토유산 보호 조례가 제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향토유산 지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는 지역 고유의 유·무형 문화자산들이 행정의 무관심과 지역사회 내 정보 단절 속에 장기간 방치돼 왔다는 점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거제영등오광대, 살방깨발소리, 팔랑개 어장놀이, 다듬이소리 등 거제 특유의 전통예술을 예로 들며, “이들 무형문화유산은 대부분 고령의 어르신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보호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단절될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전승자의 고령화가 심화된 지금이야말로 향토유산 보호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이라며, “행정은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조속한 향토유산 지정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향토유산을 시민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로 만들기 위해, 거제면 5일장과 연계한 정기공연, 전통예술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향토유산 교육 등 다양한 방식의 상설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전통문화의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서는 전승자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와 함께 후속세대를 양성할 지역사회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화예술인과의 협력을 통한 후계 전승 체계 구축, 교육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세대 간 문화계승의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의원은 “무형문화유산은 기록만으로는 지켜낼 수 없다. 사람이 이어야 하고, 공동체가 기억해야 하며, 행정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제라도 거제시가 제1호 향토유산 지정을 시작으로 문화자치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하 5분 자유발언/ 김선민 의원>

“우리 거제만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무형유산에 대한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거제시의회 의원 김선민입니다.
오늘 저는 거제시의 향토유산 지정 부재와 함께 우리 시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1호 거제시 향토유산 지정을 위해 거제시 행정을 비롯한 거제문화원, 거제시향토무형유산협의회 등 모든 관계기관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현재 우리 시에는 「거제시 향토유산 보호 조례」가 마련되어 있어 향토유산 지정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지정도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는 거제만의 고유한 문화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유·무형 자산들이 오랜 기간 무관심과 정보 부족 등 여러가지 소통의 부재 속에 방치되어 왔음을 보여주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향토유산은 단지 과거의 흔적이 아닙니다.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의 근원이자,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거제는 조선산업의 중심지이기 이전에 경남 해양문화와 민속예술이 살아 숨 쉬는 전통의 고장이었습니다.

거제영등오광대, 살방깨발소리, 팔랑개 어장놀이, 거제 다듬이소리 등 우리 지역 곳곳에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문화 자산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역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지금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승자 대부분이 고령인 상황에서 지금 우리가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이 귀한 전통은 머지않아 단절되고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에 저는 거제시가 할 수 있는 실질적 역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조례에 근거한 향토유산 지정을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행정의 세심한 안내와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존과 활용의 방향을 종합적으로 설정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발굴 및 지정된 향토유산이 시민들과 함께 살아 숨 쉬는 문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예컨대 거제면 5일장과 연계한 정기 공연, 전통예술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향토유산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설 콘텐츠화를 추진하면 문화 향유와 관광 자원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문화유산을 과연 누가 이어갈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전통문화의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서는 전승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후속 세대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의 연계 및 참여 기반 확대가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문화예술인들과 협력하여 후계 전승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문화 계승의 연결고리를 튼튼히 구축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무형문화유산은 기록만으로 보존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이어야 하고, 공동체가 기억해야 하며, 행정이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합니다.

향토유산 지정은 지방자치가 실현할 수 있는 문화자치의 상징적인 수단입니다. 중앙정부의 문화재 지정 체계로는 담아낼 수 없는 거제만의 역사와 고유한 삶의 흔적을 직접 지키는 일이 바로 우리 시가 감당해야 할 문화적 책임입니다.

이제 거제시도 제1호 향토유산 지정을 시작으로 우리 거제만의 문화 정체성을 되살리고 향토유산과 미래세대를 잇는 실질적 여정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켜온 예술인들과 협력을 통해 향토유산의 멸실을 막고 지속가능한 보존과 계승 정책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의 무형문화유산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거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현재이며 우리가 후대에 전해야 할 미래입니다.

시민들이 거제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 자녀들이 알고 배우며,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거제시 행정이 중심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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