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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하남읍 주민들 또 '발끈'
"주민 뜻 왜곡해 경남도에 보고했다"며 주장
작성 : 2009년 08월 10일(월) 14:22 가+가-

사진설명) 밀양시 하남읍 주민들이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밀양시청 정문에 집회 신고를 내고 하남주물단지조성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경남 밀양시 하남읍 주민들이 하남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또 발끈 하고 나섰다. 밀양시가 주민들의 뜻을 왜곡해 경남도에 보고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밀양 하남주물단지 주민대책위원회는 ‘밀양시의 허위공문서 작성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일 밀양시가 작성해 경남도로 발송한 공문(도시과-4949)은 밀양시가 더 이상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 아님을 만천하에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대책위는 “지난달 30일 도청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시와 주물조합, 주민대책위는 대화 부재로 현 상황이 초래됐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원점에서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가기로 약속했다”며 “이 약속의 일환으로 주물조합에서 추천하는 국내 우수주물업체를 오는 10일쯤 견학을 약속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사전 약속도 없이 지난 3일 오전 11시쯤 산단 조성지역 인근 7개 마을주민 및 주민대책위 등과 대화 했으며, 결론으로 ‘전체적으로 시장 말에 공감하며 뜻에 따르겠다’는 내용의 허위 공문을 작성해 경남도에 접수했다”고 주민대책위는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대책위는 “당시 면담한 일부 주민들은 ‘주물단지조성의 우려’를 표명했으며, 특히 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는 전혀 공감할 만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이유로 지난 6일 경남도 심의에서 주민들과의 대회를 어긴 밀양시의 행위가 보고됐으며, 이를 근거로 민원 해소가 심의에 앞서 해결돼야한다는 사안임이 인정돼 ‘주물단지 심의 보류’가 결정됐다고 주민대책위가 밝혔다.
이와 관련 밀양시 관계자는 “당시 주민과의 대화 흐름상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며 “공문 내용상 제3자가 판단할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 6일 열린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진출입로, 녹지 공간 조성 등의 이유로 의결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 승인 안이 6일 보류 결정됨에 따라 보완작업을 거쳐 8월 말~9월 초 열리는 심의위원회에서 재심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는 밀양하남 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이 하남읍 양동리 일원에 2011년까지 사업비 약 1300억 원을 들여 102만㎡ 규모로 조성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밀양모닝뉴스 기자 myinews@naver.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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