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광업(Urban Mining)이란 버려진 전자제품·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폐기물로부터 금·은·구리 등 유용한 광물을 채취하고 합성수지 등을 회수, 재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 등 자원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기술의 고도화를 통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이 절실하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천연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는 재활용 자원 회수기술의 고도화가 필요하다.

일본 도와그룹 계열사인 ‘에코시스템 리사이클’은 폐전자제품에서 희귀금속을 빼내는 전문업체이다. ‘에코시스템리사이클’은 평균무게 100g인 폐휴대전화 1톤당 금 300g, 은 2kg을 얻는데, 금광에서 캐낸 광물 1톤에서 캐내는 금이 5g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자원 재활용의 효과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본 물질·재료 연구기구에 따르면 일본의 ‘도시광산’에 쌓여있는 금의 양은 6,800톤으로 최대 금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장량을 넘는다. 우리나라도 산업규모를 감안할 때 도시광업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치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데, 폐휴대전화 1톤에서 금150g, 은 1.5kg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09년 재활용산업 육성 융자금 650억원 중 30%를 도시광업에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시범사업으로 조성 중인 전주시 자원순환 특화단지 조성을 2010년까지 완료해 이를 권역별로 확대하고, 2012년까지 재활용산업 분야의 물류체게 공동화·정보화 및 물류기지 설치 등 물류체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다.

최근에 가장 부각을 받고 있는 도시광업 관련주로는 2009년 상반기 기준 환경자원사업 매출비중 63.5%를 차지하고 있는 애강리메텍, 그밖에 관련주로는 한성엘컴텍, 디브이에스, 케이아이씨, 디아이, 글로웍스, 알에스넷, 엠케이전자, 고려아연, 지앤이, 대우인터내셔널, 삼성물산, C&S디팬스, LG상사, SK, 유아이에너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