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업화 및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말미암아 폐기물 발생량이 급속히 증가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그 유해한 정도가 날로 심해져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및 막대한 처리비용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폐기물 산업이란 환경서비스산업의 일부로서, 각종 폐기물을 수집·운반 및 중간 처리 또는 최종 처리 하는 모든 산업 활동을 말한다. 산업폐기물은 산업 활동의 결과로 발생하는 부산물이므로 산업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경기변동과 연동하는 산업이다.

또한 정부의 환경보호정책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고 국민들의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잠재성이 높은 산업으로서 꾸준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자본수요의 증가도 기대된다.

2008년 2월 환경부는 폐기물 및 에너지 정책방향을 제시하며 2020년까지 가능한 모든 폐기물을 에너지화 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1)가연성 폐기물의 전처리 및 고형 연료화 기술, 2)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 가스화 기술, 3) 매립가스 포진, 바이오가스 저장 및 정제기술 개발 등을 주요 기술개발 분야로 선정하였다.

또한, 매립부문은 2008년 7월 1일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1% 이상의 석면 함유 물질은 모두 지정폐기물로 처리(고형연료화 후 매립 또는 소각 방식, 지정폐기물 처리 단가는 일반폐기물 처리의 3배)해야 하며, 2009년 8월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석면의 원천적 차단을 위한 법 제정을 추진중으로, 향후 이러한 규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990년대에 건설된 대도시 건축물들의 평균수명이 25년에서 30년임을 감안할 때 매립과 소각부문의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동 부문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3년으로 예정된 쓰레기 해양투기 금지에 맞춰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역시 갖춰야 한다. 현재는 육상처리 시설의 부족으로 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및 오폐수를 해양에 투기하고 있지만, 해양 오염과 어족자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해양 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이 발효되었고, 우리나라도 하수 슬러지 및 가축분뇨는 2012년 1월부터, 음식물쓰레기는 2013년 1월부터 해양 투기가 금지되어 빠른 처리시설의 확보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다양한 국내·외의 정책 시행과 그에 따른 투자의 증가로 폐기물 관련 산업은 계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시장이다.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동 산업의 성장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각을 받고 있는 산업폐기물관련주로는 건설폐기물 처리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인선이엔티, 폐기물 중간처리 전문기업인 와이엔텍 등이 있고 그 밖의 관련주로는 코엔텍, 서희건설, 시노펙스그린테크, 서한, 혜인, 에코페트로시스템, 한솔제지, 한솔홈데코, 이지바이오, 애강리메텍, 지코앤루티즈, 고려아연, 아세아제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