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란 휴대폰에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휴대폰을 말한다. 휴대폰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개인휴대 정보단말기(PDA) 기능, 인터넷 기능, 리모콘 기능 등이 일부 추가되며, 수기 방식의 입력장치와 터치스크린 등 보다 사용에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춘다.

무선 인터넷 기능의 지원으로 인터넷 및 컴퓨터에 접속되어 이메일·웹브라우징·팩스·뱅킹·게임 등 단말기로서의 기능도 수행한다. 다양한 기능의 수용을 위하여 일반 PC와 같이 CPU를 탑재하고 표준화 된 또는 전용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설치·삭제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말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이폰(i-Phone)은 원래 2007년 1월 9일에 애플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2007에서 발표한 터치 스크린 기반의 아이팟,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 모바일 인터넷 등 세가지 주요 기능을 가진 모바일 전자기기였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2008년 7월 11일에 3세대 통신망에 대응하는 '아이폰3G'가 미국에서 발매되었고, 2009년 6월 8일에는 더욱 빠른 CPU와 아이폰 OS 3.0을 기본으로 채용한 '아이폰 3GS'가 미국 WWDC에서 발표되었다.

2009년 11월 현재 미국을 비롯, 캐나다·프랑스·독일·일본·타이완·러시아 등 8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통 국가가 추가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11월 28일에 출시되었다. 아이폰은 HTC터치다이아몬드·엑스페리아X1·아이폰3GS·옴니아2 등 현재 판매 중인 스마트폰 종류 중 하나이다. 2010년에는 구글에서 개발한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각 통신사를 통해 대거 출시될 예정이다.

2008년 아이폰3G가 출시된 지 3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됨으로써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 향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스마트폰의 포지셔닝이 기업용에서 개인용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고, 휴대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평균단가 제고를 위해 스마트폰의 판매를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09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7.2% 감소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수혜가 가능한 분야는 크게 세 가지이다.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는 터치스크린과 센서 등 스마트폰 관련 부품업체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고 가속도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수혜대상은 스마트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글로벌 휴대폰업체 뿐만 아니라 통신사업자까지 Open Market을 출시하며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경쟁력 있는 콘텐츠 업체는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에 따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세 번째는 스마트폰 관련 플랫폼 및 서비스업체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저가폰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E-mail 송수신을 비롯해서 위젯·인터넷 접속 등 고급기능들의 채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에 부각 받고 있는 스마트폰 관련주로는 모바일용 터치스크린 매출이 2009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59.3%를 차지하고 있는 디지텍시스템, 모바일용 터치스크린 매출이 2009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82%를 차지하고 있는 이엘케이, 저항망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 중에 있는 모린스 등이 있다.

그 밖의 관련주로는 바른전자, 컴투스, 게임빌, 다날, 소리바다미디어, 옴니텔, 인스프리트, 한국사이버결제, 네오위즈벅스, 안철수연구소, SK컴즈, NH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