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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핵심테마군] 애플 아이패드 출시, 전자책株 주목
작성 : 2010년 04월 06일(화) 13:53 가+가-
전자책(e-book)이란 도서로 간행되었거나 간행될 수 있는 저작물의 내용이 디지털데이터를 이용해 전자기록매체, 저장장치 등에 수록된 뒤 유무선 정보통신망을 통해 컴퓨터나 휴대단말기로 읽고 보고 들을 수 있도록 한 디지털도서를 총칭한다.

전자책은 1964년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이 색인지의 편집을 컴퓨터화(化) 해 정보검색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2007년에 인터넷 서점업체인 아마존이 킨들이라는 e-book을 출시 2년만에 80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전자책 시장에는 아마존에 이어 구글·야후 등 포털업체와 대형서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네트워크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규 참여자의 증가에 따라 향후 시장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전자책 시장규모(PcW)는 2008년 19억 달러에서 2009년 25억 달러, 2010년에는 8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자책 시장은 e-ink기반의 e-paper가 개발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었는데, e-ink는 마이크로캡슐에 (+)전하를 띠는 백색분말과 (-)전하를 띠는 흑색분말들이 액체와 함께 채워진 것으로, (+)전기를 가하면 흑색분말이 마이크로캡슐 위쪽으로 올라와 글자를 표현하는 원리이다.

아마존의 킨들, 소니의 PRS 등 해외의 대표적인 e-book 단말기와 Nutt(네오룩스), 파피루스(삼성전자), 스토리(아이리버) 등 국산단말기도 e-ink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e-ink는 소비전력이 작아 배터리 수명이 길고, 눈이 피로하지 않고 햇빛 아래에서도 볼 수 있으며, 전원차단 후에도 영상이 유지되고, 플렉시블한 단말기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컬러 구현이 어려우며 동영상 재생이 힘들다는 것이 단점이다.

현재 국내 전자책 시장은 시작 단계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나, 향후 성장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국내 전자책 사업이 부진했던 주요 이유는 1) 높은 전용단말기 가격, 2) 비싼 콘텐츠 요금 및 제한된 콘텐츠, 3) 이용자 편의성 부재 등을 들 수 있으나 최근에는 1) 브라우저 크기 및 그래픽 등 유저의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전용단말기의 출시가 확대되고 가격도 점차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며, 2) 인터넷서점 및 통신사들도 자사의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 다양한 콘텐츠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며, 3) 와이브로, 3세대 이동통신의 등장으로 무선인프라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전자책 시장의 확대를 위한 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자책 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으로 인해 대기업들의 시장진입이 잇따르고 있고, 단말기제조업체·컨텐츠제공업체·유통업체 등 관련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시장의 확대시 산업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애플 '아이패드'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부각 받고 있는 전자책관련주로는 국내 1위의 인터넷 도서 유통업체로 인터넷 도서 시장의 높은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을 한 ‘예스24’, MP3 플레이어 및 PMP 등 소형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아이리버’, 자회사인 인터파크NT를 통해 도서부문 전자책 사업에 진출, 아마존 사업모델을 채택한 ‘인터파크’ 등이 있다. 그 밖의 관련주로는 아이컴포넌트, 하이쎌, 인큐브테크, 아남정보기술, 디오텍, 예림당, 다날,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웅진싱크빅, 에듀박스, 디지털대성 등이 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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