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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 外人 매매동향 주목해야
작성 : 2010년 04월 14일(수) 20:33 가+가-

출처_네이트증권

밤사이 미국 다우지수가 알코아의 실적 부진에도 1만 1000선을 지켜내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국내 증시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장중 한때 개인 매도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1% 안팎의 상승세가 유지되었고,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를 적극 매수한 데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을 통한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1730선 등정이 어렵지 않았다.

또한 인텔의 실적 발표와 장 마감 전 무디스가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었고, 코스피는 순식간에 1730선 중반을 점령했다. 23거래일동안 매도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매수 쪽으로 돌아서며 금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4.74p 오른 173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최근 조정을 받던 IT업종들이 활기를 찾았으며, 온실가스 감축 이슈로 연료효율이 높은 선박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수급적으로도 우호적인 상황이다.

다만 인텔의 ‘실적호조’, ‘국가신용등급상향’이라는 뚜렷한 호재가 있기는 했지만 재료노출에 앞서 그동안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집한 외국인 입장에서는 또다시 차익실현의 유혹이 커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며칠간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고, 특히 미국의 실적시즌 향방이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해 졌다.

중장기적 관점으로는 핵심 우량주 및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긍정적 대응을 해도 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지만 단기적 관점에서는 환율의 변동성이 뚜렷하게 진정되는 시점까지 외국인매매동향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을 관망하며 미국 기업 중에서도 IT와 소재, 자동차 등의 1분기 실적이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되는 국내업종에 관심을 두고 대응하는 것도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신고가를 기록하며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종목군에는 메리츠화재, 이화산업, 동양강철, SK증권, 제일약품, 디아이, 대한펄프, 일신석재, IB스포츠, 서원, 스페코, 고려제약, 제이엠아이, 프럼파스트, 브이에스에스티, 유니셈, 대아티아이, 에이텍, 아모텍, 이루온 등이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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