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코스피, 이번 주(5/17~20) 특징적인 점은?
유럽 위기에 북한 리스크로 1600선 위협
작성 : 2010년 05월 22일(토) 12:27 가+가-

코스피 차트흐름_다음증권

유로존 재정 위기가 세계 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이번 한주(5월17일~20일) 다우지수가 4% 하락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다시 요동을 치고 있다. 특히 미국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2만5000명 증가세로 돌아섰고, 미국 경제 선행지수도 0.1%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통계가 나오는 등 불안한 경기지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홍콩 증시가 석가탄신일로 휴장한 21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대부분도 급락했다. 글로벌 증시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주 코스피 시장의 흐름을 날짜별로 짚어본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 증시가 급락하는 등 남유럽 재정위기의 불안감이 재차 확대되고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3% 가까운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2포인트(2.60%) 떨어진 1651.51포인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37%)만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특히 은행, 철강금속, 전기가스, 금융업종은 4% 이상 급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현대모비스, LG, 삼성물산 등 일부 종목만 소폭 강세를 보였다.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 우리금융, SK에너지, 기업은행 등은 5% 이상 급락했다.

특히 증권주와 조선해운주가 약세를 보였는데 동양종금증권, HMC투자증권, 한화증권, 키움증권, 동부증권이 5% 이상 하락했다. 또 대한해운, STX팬오션, 흥아해운 등 해운주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STX 등 조선주가 4~6% 안팎의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기와 삼성SDI가 삼성그룹의 26조원에 달하는 투자계획 수혜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삼성정밀화학, 삼성테크윈, 아시아나항공,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차판매 등은 급락장 속에 선전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1640대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27포인트(0.50%) 낮은 1643.24포인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건설, 은행, 섬유의복 업종이 오른 반면 의료정밀, 운수창고, 운수장비, 종이목재는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로 LG전자(-3.67%), 하이닉스(-3.59%), LG디스플레이(-3.87%) 등 경쟁사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크게 떨어졌고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정밀화학, 삼성테크윈 등 삼성 4인방도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 POSCO, 현대중공업, SK에너지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삼성생명이 2.33% 올라 정확히 공모가(11만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솔CSN, 대한전선, 동부제철, CJ제일제당이 급등한 반면 LG화학, 글로비스,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넥센타이어, 금호전기, 더존비즈온 등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에 163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6포인트(0.8%) 하락한 1630.08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2.26%), 은행(-2.19%), 비금속광물(-2.05%), 기계(-1.96%)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가스(2.64%), 운수장비(0.59%), 의료정밀(0.44%)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중공업, NHN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전기, 삼성SDI 등은 강세를 보였다. 특히 대원강업(14.93%), 에스엘(7.73%), 한일이화(4.49%) 등 차부품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10년만에 증시로 돌아온 만도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한, 아시아나항공, 한국전력이 급등했다. 반면 전날 공모가(11만 원)까지 올랐던 삼성생명은 다시 0.4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셀런, 골든나래리츠,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상선, 일경, 쌍용차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천안함 결과 발표에 따른 북한의 강력반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에 비해 29.90포인트(1.83%) 내린 1600.18로 마쳤다. 유럽발 재정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또 외국인이 5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9.31%), 기계(-3.45%), 소형주(-3.04%), 전기전자(-2.83%)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은행(1.78%), 전기가스(0.97%)는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삼성전기 등이 하락한 반면 한국전력과 우리금융, NHN는 올랐다. 신한지주 KB금융은 보합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 매도세 탓에 대한생명, 동양생명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보험주는 동반 하락했다. 반면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은행주는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쌍용차가 임금 및 단체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6%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KCC, 남해화학, 락앤락, 두산, 현대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조선해양주를 비롯해 한솔홈데코, LG이노텍, 두산중공업, 더존비즈온 등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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