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게임노 온라인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권 게임들이 대부분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위권 게임들의 순위 변화가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상위권 게임 중에서는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보다 1계단 오른 8위에 랭크됐다. 1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FPS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모드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어 1계단 상승한 13위을 기록했다.

야구게임 ‘마구마구’는 점차 열기를 더해가는 야구시즌과 맞물려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1계단 상승한 14위를 차지했다. ‘마구마구’는 홈페이지에서 프로야구 올스타 팬투표를 실시하는 등 실제 프로야구의 인기를 게임 속으로 옮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액션RPG ‘마비노기영웅전’이 신규 무기 ‘이비 배틀사이드’의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아 5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됐다. ‘배틀사이드’는 이비의 2차 무기로, 주로 마법을 사용하는 기존 무기와는 달리 근접 공격 위주의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무기다.

2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뮤직게임 ‘알투비트’가 투니랜드와의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며 신규 유저를 유입하여 4계단 상승한 23위에 올랐다.

큰 기대를 모았던 신작 MMORPG ‘에이지오브코난’의 순위가 서비스 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2계단 하락한 24위에 랭크됐다. 게임 서비스 초반에 보인 버그문제가 일부 서버에 혼란을 주었던 것이 게임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예전 외산 게임들의 버그나 오류대처에 비해 해당 문제에 대한 조치가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 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또 다른 기대작 캐주얼 RPG ‘아이엘: 소울브링거(이하 아이엘)’가 26일 공개시범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게이머들의 좋은 평가를 얻어 33계단 상승한 49위에 랭크되었다. ‘아이엘’은 기존 MMORPG와 달리 논타켓팅과 타켓팅을 적절히 분배한 전투시스템이 유저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피파온라인2’를 선두로 ‘풋볼매니저’, ‘프리스타일 풋볼’ 등 축구 게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수많은 온라인 축구게임이 경합을 벌였던 지난 독일 월드컵에 비해 이번 해는 게임 수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천편일률적인 캐주얼 축구게임 위주에서 벗어나 각각의 게임들이 저마다의 차별화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어 스포츠게임의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