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가 발표한 3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3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이온’은 ‘주심의 부름’ 업데이트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활용해 매달 세 번씩 ‘캐릭터매치 대회’를 여는 등, 유저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며 1위 수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지난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리니지2’가 차기 대규모 업데이트인 ‘파멸의 여신’에 대한 최신 정보가 공개될 ‘하이파이브 파티’ 개최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아 3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됐다.

'하이파이브 파티'에서는 3D 입체 영상으로 제작한 '파멸의 여신' 스토리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고 베일에 싸여 있던 8개 각성 클래스의 특징과 신규 스킬도 선보일 예정이다.

20위권에서는 지난 주보다 8계단 상승한 16위에 랭크된 ‘아바’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아바’는 청소년 게임 창작워크숍에서 반전 메시지를 담은 영화의 소재가 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30위권에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말과나의이야기, 앨리샤’가 이번 주에도 1계단 상승한 27위에 올랐으며, ‘뮤블루’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뮤’ 가 1계단 상승한 28위에 오르며 ‘앨리샤’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한편, 지난 주 6계단 하락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3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국지천’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4개의 새로운 유물과 40개의 새로운 영웅호칭을 공개했다.

40위권에서는 ‘배틀필드온라인’이 7계단 상승한 39위에 랭크되며 40위권에 재 진입했고, 2주 동안 순위 변동이 없었던 ‘C9’도 오랜만에 순위가 상승하며 4계단 오른 34위에 랭크됐다.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진행중인 시점에서 야구게임들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슬러거’가 4계단 하락한 31위에, ‘프로야구매니저’는 1계단 하락한 33위에 각각 랭크됐으며, 올 시즌 프로야구 스폰서 계약을 해지한 ‘마구마구’만 2계단 상승한 35위에 올랐다.

40위권 밖의 순위에서는 60계단 상승해 79위에 오른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온라인’을 주목할 만하다. ‘다크블러드온라인’은 2D배경과 3D캐릭터가 조합된 액션 MORPG로 2009년 프리챌에서 OBT를 진행한 ‘카르카스온라인’을 리뉴얼한 게임이다. 오는 3월 31일 정식서비스 시작을 준비 중인 ‘다크블러드온라인’은 지난 15일부터 사전가입 이벤트 진행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올 초부터 많은 신작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테라’를 제외하면 상위권에 영향을 준 게임이 없었다”며, “신작 게임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위권이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개발사들의 보다 깊이 있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