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가 발표한 4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10위권에서는 여전히 1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가 고정된 채, ‘카트라이더’가 1계단 상승한 9위, ‘스페셜포스’가 2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위권에서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야구 게임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 주 12계단 상승하며 17위에 올랐던 네오위즈의 ‘슬러거’는 이번 주 4계단이 더 올라 13위에 랭크됐으며, 마찬가지로 지난 주 큰 폭으로 올랐던 넷마블의 ‘마구마구’ 역시 5계단 상승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위권에서는 공개서비스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액토즈소프트의 ‘다크블러드온라인’이 무서운 기세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주 20계단 오르며 55위에 올랐던 ‘다크블러드온라인’은 이번 주 다시 29계단이나 급상승하며 단숨에 26위까지 뛰어올랐다.

공개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동시접속자 2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던 ‘다크블러드온라인’은 탄탄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포스트 ‘던전앤파이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13일 ‘ACT3’의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으로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0위권에서는 지난 주 상승세로 돌아선 한빛소프트의 ‘삼국지천’이 기세를 이어가며 3계단 오른 35위에 랭크됐고, 반면 지난 3월 31일 부분유료화 업데이트 이후 하락곡선을 보이고 있는 ‘말과나의이야기, 앨리샤’는 금주도 6계단 하락한 45위에 랭크되었다.

40위권 밖에서는 무려 198계단을 단숨에 뛰어오르며 84위에 오른 유니아나의 ‘삼국지략’이 단연 돋보인다. '삼국지략'은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대변되는 삼국지 시리즈의 '영걸전'과 '조조전'의 게임성을 온라인으로 이식한 게임으로, 최근 로컬라이징을 통한 황진이와 연개소문 2명의 한국 무장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프로야구개막의 효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가 이번 주 1계단 상승한 32위에 머무르며 제자리걸음을 하는 가운데,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야구9단(83위)’은 처음으로 100위권에 이름을 올려 야구게임의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발리언트’, ‘다크블러드온라인’을 비롯해 지난 주말 테스트를 실시한 ‘러스티하츠’까지 횡스크롤 액션게임들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이들 신작 게임들의 거센 도전이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