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가 발표한 7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위를 지키며 20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상위권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레전드’ 업데이트를 준비한 ‘메이플스토리’가 최고 동시접속자 수 41만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피파온라인2’를 밀어내고 3위에 랭크되었다. ‘메이플스토리 레전드’는 현재 1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직업 ‘캐논슈터’를 추가한 상태이며, 오는 21일과 다음달 4일 2차, 3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한동안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파멸의 여신’ 업데이트를 통해 전반적인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각성 시스템을 포함한 클래스 개편, 신규 아이템 추가 등 굵직한 변화를 선보인 ‘리니지2’가 1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8위에 랭크되었던 ‘테라’는 ‘리니지2’와 자리를 바꿔 9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하반기 혜성처럼 등장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퍼즈온라인’이 다시 한 번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롱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유료화 아이템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간 지난 6월 29일 이후 지속적으로 인기가 상승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2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온라인게임 최초로 윈도우7 공식테마로 등록돼 화제를 모았던 ‘마비노기’(26위)를 비롯해, ‘버블파이터’(29위), ‘엘소드’(31위), ‘워록’(34위) 등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업데이트를 공개한 넥슨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리뉴얼 후 2차 CBT로 컴백한 ‘라그나로크2’가 41계단 상승한 81위에 랭크됐다. 지난 13일 오픈형 테스트를 시작한 ‘라그나로크2’는 지금의 그라비티를 있게 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완성도가 낮다는 판단 하에 3년 2개월이라는 역대 최장시간 진행해온 공개서비스를 종료하고 지난해부터 리뉴얼 작업에 돌입한 바 있다. 하지만 2차 CBT 첫날부터 서버에 문제가 발생하며 오후 9시에 테스트를 조기종료 시켜 유저들의 기대감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기도 했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저연령층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넥슨 게임들이 방학시즌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순위권에서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게임업계의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게임이 이번 여름방학시장의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