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에게 듣는다"
작성 : 2011년 09월 01일(목) 16:32 가+가-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뉴스아이>와 인터뷰했다.
허시장은 부.울.경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체로 가져가는 동남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울경 광역경제권 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동남권 광역경제권은 부·울·경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어 가는 구심체로 가져가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물론 남강댐 물 문제 등으로 부산과 경남 간에 다소 갈등은 있지만, 동남권 3개 시도는 항상 동남권 전체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모색해 왔다.
동남권은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권으로 그동안 동남권 산업네트워크 형성, 인재양성사업 협의회 구성 등 많은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지역연계 모델사업으로 동남권과 일본 큐슈권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양한 바 있다.
앞으로도 동남권 3개 시도는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만드는 데 더욱 협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동남권 광역경제권 새로운 지역 선도전략산업 마련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능형기계부품+첨단기계, 해양프랜트기자재+조선기자재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오는 2013년 ‘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공동추진과 동남권의 정체성 제고를 위한 통합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광역권을 넘어서는 초광역경제권의 형성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자체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남강댐 문제를 비롯한 광역상수도 대책과 해결방안은
우리 부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하천 표류수를 식수원으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낙동강의 수질사고에 대비한 대체수원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남강댐 물에 대해 경남도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용수공급능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토부(수공)의 일 단위 이수안전도 적용결과로는 하루 65만 톤의 여유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자라는 물을 달라는 게 아니라 남는 물을 나눠쓰자는 것이 우리 부산시의 일관된 입장이다. 현재 남강댐 물은 기존 서부경남의 용수공급에는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댐 여유량 65만톤을 가지고 동부경남 3개 시·군(창원, 함안, 양산)에 38만톤을 우선 공급하고, 남는 물 27만톤을 부산에 공급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물 부족 시 언제든지 남강댐 취수를 중단한다는 협약을 체결해 이를 보장하면 된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물과 관련한 부산·경남 상생 방안의 발굴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우선 남강댐 상·하류 지역 홍수예방을 위한 치수증대 사업 시행을 위해 부산·경남 공동대응으로 사업의 조기 착공에 노력할 것이다.
또 상수도 네트워크를 구축, 경남 인접도시의 각종사고로 수돗물 공급 중단 시 부산에서 공급해 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 즉 가공되지 않는 자연수는 받지만 정수 처리된 고품질 수돗물은 언제든지 나눠 쓰겠다는 입장이다.
동남권 신공항 무산 이후 이에 대한 대안은
현재 시장으로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점은 신공항 건설사업이 백지화된 것이다.
정부가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두 번의 용역을 거쳐 입지평가단계까지 왔던 만큼, 신공항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전문가적 관점에서 평가했더라면 가덕 해안으로 결정됐을 것이라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
부산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허브공항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이미 시 추진전략을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서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으로 변경했다.
단기적으로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등 시설을 확충하고, 김해공항에서 미주·유럽으로의 직항로 개설, 화물수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기화물노선 신설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동남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공항이 안전이나 소음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 시역 내 있는 김해공항을 가덕도 해안으로 확장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에 있는 김해공항을 부산의 가덕도로 이전시키는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부산의 독자적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이나, 필요하다면 타 시·도의 동참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다.
현 정권 들어 지역균형발전 기조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 정부에서도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정부의 주요정책으로 정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보지만, 당초 계획된 지역균형발전 효과 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례로 수도권 인구가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총 인구의 48.9%인 23,678천명에서 지난해 49.8%인 24,336천명으로 더 집중됐고, 2009년 수도권의 GRDP가 전체 1,066조의 48.7%인 519조로 우위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수도권내 공장의 신설·이전 허용 범위 확대 등 ‘수도권 규제완화’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5+2 광역경제권’이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는 등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결정되고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 정책은 보다 더 강화돼야 하며, 중앙에서도 수도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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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장은 부.울.경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체로 가져가는 동남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울경 광역경제권 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동남권 광역경제권은 부·울·경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의 미래발전을 이끌어 가는 구심체로 가져가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물론 남강댐 물 문제 등으로 부산과 경남 간에 다소 갈등은 있지만, 동남권 3개 시도는 항상 동남권 전체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모색해 왔다.
동남권은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경쟁력 있는 광역경제권으로 그동안 동남권 산업네트워크 형성, 인재양성사업 협의회 구성 등 많은 공동사업을 추진해 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국경을 초월한 새로운 지역연계 모델사업으로 동남권과 일본 큐슈권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양한 바 있다.
앞으로도 동남권 3개 시도는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만드는 데 더욱 협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동남권 광역경제권 새로운 지역 선도전략산업 마련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능형기계부품+첨단기계, 해양프랜트기자재+조선기자재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오는 2013년 ‘부산·울산·경남 방문의 해’공동추진과 동남권의 정체성 제고를 위한 통합브랜드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는 기존 광역권을 넘어서는 초광역경제권의 형성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자체간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생각이다.
남강댐 문제를 비롯한 광역상수도 대책과 해결방안은
우리 부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하천 표류수를 식수원으로 쓰고 있다. 이에 따라 낙동강의 수질사고에 대비한 대체수원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남강댐 물에 대해 경남도가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추가 용수공급능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토부(수공)의 일 단위 이수안전도 적용결과로는 하루 65만 톤의 여유량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자라는 물을 달라는 게 아니라 남는 물을 나눠쓰자는 것이 우리 부산시의 일관된 입장이다. 현재 남강댐 물은 기존 서부경남의 용수공급에는 문제없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댐 여유량 65만톤을 가지고 동부경남 3개 시·군(창원, 함안, 양산)에 38만톤을 우선 공급하고, 남는 물 27만톤을 부산에 공급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물 부족 시 언제든지 남강댐 취수를 중단한다는 협약을 체결해 이를 보장하면 된다.
이와 함께 우리 시는 물과 관련한 부산·경남 상생 방안의 발굴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우선 남강댐 상·하류 지역 홍수예방을 위한 치수증대 사업 시행을 위해 부산·경남 공동대응으로 사업의 조기 착공에 노력할 것이다.
또 상수도 네트워크를 구축, 경남 인접도시의 각종사고로 수돗물 공급 중단 시 부산에서 공급해 주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 즉 가공되지 않는 자연수는 받지만 정수 처리된 고품질 수돗물은 언제든지 나눠 쓰겠다는 입장이다.
동남권 신공항 무산 이후 이에 대한 대안은
현재 시장으로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점은 신공항 건설사업이 백지화된 것이다.
정부가 신공항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두 번의 용역을 거쳐 입지평가단계까지 왔던 만큼, 신공항의 비전을 명확히 하고 전문가적 관점에서 평가했더라면 가덕 해안으로 결정됐을 것이라고 지금도 확신하고 있다.
부산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허브공항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이를 위해 이미 시 추진전략을 동남권 신공항 유치에서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으로 변경했다.
단기적으로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등 시설을 확충하고, 김해공항에서 미주·유럽으로의 직항로 개설, 화물수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기화물노선 신설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동남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공항이 안전이나 소음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 시역 내 있는 김해공항을 가덕도 해안으로 확장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에 있는 김해공항을 부산의 가덕도로 이전시키는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부산의 독자적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보이나, 필요하다면 타 시·도의 동참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다.
현 정권 들어 지역균형발전 기조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현 정부에서도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정부의 주요정책으로 정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보지만, 당초 계획된 지역균형발전 효과 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심화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례로 수도권 인구가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총 인구의 48.9%인 23,678천명에서 지난해 49.8%인 24,336천명으로 더 집중됐고, 2009년 수도권의 GRDP가 전체 1,066조의 48.7%인 519조로 우위가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수도권내 공장의 신설·이전 허용 범위 확대 등 ‘수도권 규제완화’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5+2 광역경제권’이 계획된 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는 등 실질적인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결정되고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 정책은 보다 더 강화돼야 하며, 중앙에서도 수도권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제와 발전 방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hagija77@naver.com




